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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경남은행, 실무‧전문성 갖춘 젊은 인력 영업점 대거 투입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은 조직개편에 맞춰 ‘2016년도 상반기 승진ㆍ전보인사’를 단행했다.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실무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력을 영업점에 대거 투입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도모했다.

특히 기반고객을 확보하고 적정성장을 통한 지속적인 수익창출을 위해 본부 조직을 슬림화해 영업인력을 확충했다.

또 내년도 리테일 금융 활성화를 위해 기업 금융 전담조직을 축소해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했다.

손교덕 은행장은 “2015년 양호한 경영성과의 밑바탕이 된 현행 조직 구조의 영속성 유지를 위해 영업력과 현장 중심 지원 체계 강화에 중점을 두고 인력을 재배치했다. 2016년 영업을 조기 활성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교덕 은행장은 2016년 상반기 승진ㆍ전보인사에 따라 사령식을 마련해 승진자와 신임 영업점장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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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