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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부산은행, 부산교통공사와 함께하는‘행복한 봉사’

지역 대표 기업간 공동 사회공헌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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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경춘 영도구의원, 황보승희 부산시의원, 어윤태 영도구청장,선병권 영도구종합사회복지관장,김일수 부산은행 부행장, 김문회 부산교통공사 감사

(조세금융신문) BS금융그룹 부산은행(회장 겸 은행장 성세환)의 ‘부산은행 지역봉사단’ 100여명과 부산교통공사의 ‘휴메트로 봉사단’ 40여명이 함께 힘을 합쳐 지난 20일 의미있는 봉사를 실천했다.

 


양사의 직원 140여명은 일요일 오전 부산 영도구 일원에 모여 홀몸 어르신 나들이와 저소득가정 주거환경 개선 봉사를 실시해 참가한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한 때를, 해당 가정에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물했다.


이날 홀몸 어르신 나들이는 영도구 일대 어르신 60여명을 모시고 양사의 직원이 한명씩 전담하여 BS부산은행 조은극장을 방문 어르신 눈높이에 맞춰 특별히 제작된 갈라뮤지컬을 관람하고 이후 자갈치 시장 장보기와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이와는 별도로 양사의 직원들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영도구의 가정 7세대를 방문해 낡은 장판과 벽지를 걷어내고 새롭게 단장하고, 보일러, 전기등에 전문 기술을 보유한 부산교통공사 직원들이 관련 시설을 교체해 깨끗하고 안전한 가정환경을 제공했다.


부산은행 신상구 지역발전홍보부장은 “양사는 지난 3월 공동사회 공헌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테마별 봉사활동을 성실히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며“지역 기업간 사회공헌 활동 상호 교류의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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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