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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기준시가 1위는 청담동, 상가건물은 1위는 신당동

가격변동률 1위는 부산, 서울 오피스텔도 상승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수도권 및 주요 광역시 내 가장 기준시가가 비싼 오피스텔은 청담동, 상가건물은 신당동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11일 내년도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고시안을 공개했다. 

오피스텔 기준시가 1위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피엔폴루스로 1㎡ 당 517만2천원을 기록했다.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강남아르젠(510만6천원),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현대썬앤빌(469만2천원),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453만2천원),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지동(416만8천원)이 각각 뒤를 이었다.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1위는 서울시 중구 신당동  청평화시장으로 1㎡ 당 1678만1천원에 달했다. 서울시 종로구 종로6가 동대문종합상가 디동(1502만4천원), 서울시 중구 신당동 신평화패션타운(1490만7천원), 서울시 중구 신당동 제일평화시장상가 1동(1442만7천원), 서울시 중구 신당동 제일평화시장상가 1동(1412만4천원)이 각각 뒤를 이었다. 

복합용 건물(상가+오피스텔)은 서울시 중구 신당동 디오트(836만3천원),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디테라스(771만3천원),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청담퍼스트타워(689만7천원), 서울시 강남구 서초동 서초현대타워아파트(660만6천원),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대치 클래시아(594만1천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변동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으로 오피스텔은 6.53%, 상가건물은 5.76%를 기록했다. 서울은 오피스텔 4.70%, 상가건물 2.47%, 광주는 오피스텔 3.38%, 상가건물 4.19%의 변동률을 각각 기록했다. 대구의 경우 오피스텔은 1.42% 오른 데 그쳤지만, 상가건물은 4.14% 올랐다. 

한편, 전년대비 전국 평균 변동률은 오피스텔이 3.84%, 상가건물은 2.59%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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