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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SNL9' 이채영, 배우로서 고충 화제 "나는 정복하고 싶어 안달이 나는데 막상 상대는 속내를 안 보여주는…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배우 이채영의 인기가 뜨겁다.


이채영은 16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9'(이하 'SNL9')에 호스트로 출연, 섹시한 연기와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며 다양한 배우의 매력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또 바나나를 먹으며 요염한 표정을 짓는가 하면 스타킹으로 커피를 우려 먹는 등 상반된 연기를 선보였다.


이채영이 'SNL9'에서 다양한 연기로 화제가 된 가운데 그녀가 지난 6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단 연기가 너무 어렵다. 하면 할수록 어렵고 늘 만족할 수가 없다"며 배우로서의 고충을 털어 놓은 바 있어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시 그녀는 "사람이 한 분야에서 어느 정도 오래 몸을 담그면 베테랑 경지에 오른다고 하는데 연기는 그런게 없는 것 같다. 마치 '개미 지옥' 같달까. 연기는 정말 중독과도 같다. 정답도 없고 기준도 없는"이라고 전했다.


이어 "연애로 치면 나는 정복하고 싶어 안달이 나는데 막상 상대는 속내를 안보여주는 것처럼.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이성에게 빠져드는 느낌과 비슷하다. 동시에 늘 나를 긴장하게 만들고 더 좋은 나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내게 연기는 그렇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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