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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유세윤 광고, 父 몸 속으로 들어간 이상민 "오져따리 오져따"…19금 아냐?


(조세금융신문=이호연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유세윤 감독의 광고에 출연해 신박한 정자 연기를 보여줬다.


26일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이상민은 유세윤 감독과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해당 광고의 하이라이트는 이상민이 정자로 변신해 아버지의 몸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이었다.


이에 유세윤 감독은 "약간 떠있는 느낌을 달라"라고 주문했다. 이상민은 흰백색의 정장을 입은 채 정자의 느낌을 고스란히 살려 스텝들을 만족케 했다.


그러나 최종 완성이 된 광고 영상에서 이상민은 CG 작업으로 인해 다리가 실종돼 있었다. 유세윤이 연출한 정자의 느낌은 극대화됐으나 이상민은 연신 한숨을 내뱉으며 "이 자식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이상민은 10대들의 언어까지 습득해 "오져따리 오져따. 쿵쿵따리 쿵쿵따"라고 멘트를 해 폭소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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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