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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하나은행, 창조경제 활성화 위한 ‘창조금융지원센터’ 신설


(조세금융신문) 하나은행(은행장 김종준 www.hanabank.com)은 창조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창조금융지원센터’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창조금융지원센터’는 기술신용평가 기반의 대출 상품개발, 온렌딩대출과 같은 정책자금대출 마케팅 지원, 성장사다리펀드와 같은 모험자본시장 투자기회 발굴 등 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역할들을 수행하게 된다.
 
하나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술금융, 모험자본투자 등의 창조금융을 전담하는 조직체계를 갖춤으로써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의 발굴 및 지원을 강화해 창조금융 지원 업무를 더욱 적극적으로 수행하게 됐다.

특히 하나은행은 담보 중심의 기존 중소기업 대출 관행에서 탈피해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의 기술신용평가서를 바탕으로 한 대출 취급을 중점적으로 활성화해 기술금융의 현장 확산을 선도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체계 정비로 기술금융의 조속한 확산과 모험자본 시장 활성화와 같은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담보와 자금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노력들을 지속해 정부의 최우선 국정운영 전략인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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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