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0 (화)

  • 흐림동두천 -13.9℃
  • 구름많음강릉 -4.3℃
  • 구름조금서울 -11.0℃
  • 구름조금대전 -9.2℃
  • 흐림대구 -4.7℃
  • 흐림울산 -3.4℃
  • 흐림광주 -5.2℃
  • 구름많음부산 -1.3℃
  • 흐림고창 -6.8℃
  • 흐림제주 1.3℃
  • 흐림강화 -12.1℃
  • 흐림보은 -9.2℃
  • 흐림금산 -8.3℃
  • 흐림강진군 -4.2℃
  • 흐림경주시 -4.2℃
  • -거제 -1.2℃
기상청 제공

보험

한화손보, 손보사 평균보다 민사조정 건수 10배 이상↑

금융소비자연맹 “일부 손해보험사에서 법적 분쟁 악용...금융당국의 개선책 마련 시급”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일부 손보사에서 자사 보험계약자 상대로 악의적인 소송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한화손해보험은 민사조정 건수가 손해보험사 평균보다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손해보험사의 보험금 청구건 대비 소송제기 비율을 분석한 결과 보험금청구 1만건 당 본안소송은 1.56, 민사조정은 0.16건으로 집계됐다.

 

부당이득 무효확인 및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은 보험금을 지급받은 고객 중에서 기지급한 보험금에 도덕적인 문제가 있거나 사고원인 등이 허위 등으로 확인될 때 제기하는 소송이다.

 

금소연에 따르면 일부 보험사들은 보험금을 자주 많이 지급한 고객 상대로 보험금을 미지급하거나, 보험계약해지·담보해지 등 목적으로 이를 압박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보험계약무효확인 및 부당이득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한 결과를 보면 본안소송은 롯데손해 4.19MG손해 3.59AXA손해 3.14건 순으로 많았다. 민사조정 건수는 한화손해가 1.68건으로 손보사 평균 0.16건에 비해 10.5배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2017년 상반기 보험계약 무효확인 및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의 전부패소율도 한화손해보험이 68.2%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롯데손해보험이 66.7%로 높았다.

 

신규건수 역시 한화가 95건으로 제일 높았지만 회사규모(M/S)를 감안하면 MG손해가 91건으로 가장 높았다. MG손해보험이 지난 2016년에도 202건으로 가장 높았던 점을 고려해보면 여전히 이 같은 문제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손보사 가운데 7개사(삼성화재,현대해상,더케이손해,AIG손해,ACE손해,BNP손해,농협손해)는 신규건수가 아예 없고, 그 외 회사들도 10건 이하인 상황이다.

 

금소연은 이처럼 일부 손보사로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건수가 집중됐다는 것은 해당 보험사들이 소송을 악용하고 있다는 반증이라 주장했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분쟁조정 중에는 소송을 제기할 수 없도록 조정전치주의를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사무처장은 일부 손해보험사의 악의적 소송으로 소비자들의 피해가 급증하자 이런 피해자들이 모여 공동으로 소송에 대응하는 카페까지 생겨날 정도로 소송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일부 손보사들 때문에 전체 손보사들 까지 악영향을 끼치고 있고 소비자들의 피해는 늘고 있다면서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세금은 낮춰 줬는데, 조세정책 방향은 안 보인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정부가 16일 2025년 세법 시행을 위한 후속 시행령을 내놨다. 개정 세법에 담겼던 원칙을 집행 규정으로 옮겼다. 과세요건과 적용 범위, 산식과 절차를 구체화했다. 소득 구분과 공제 기준, 국제조세 계산 체계도 시행령 차원에서 정비했다. 조세법률주의 관점에서 보면, 이번 개정의 가장 분명한 성과는 과세 기준의 명확화와 집행 가능성 제고다. 현장에서 반복되던 해석 혼선을 제도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행정 효율성과 법적 안정성도 개선됐다. 정책적 메시지도 읽힌다. 민생 분야에서는 육아휴직수당 비과세 확대, 생산직 야간근로수당 요건 완화, 초등 저학년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가 도입됐다. 조세지출을 활용한 전형적인 소득보완형 조세정책이다. 기업 세제는 국가전략기술·R&D 세액공제 범위 구체화, 콘텐츠 산업 지원, 통합고용세액공제 개편,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지방이전 기업 지원, 가상자산·보험자산 평가기준 정비로 이어진다. 조세특례의 집행 기준을 촘촘히 정비해 투자 유인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금융·자본시장에서는 IMA 소득구분 명확화,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준 마련, 금융상품 세제지원 확대가 담겼고, 국제조세 분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