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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SC은행, ‘아이캠프 원정대’ 2014년 발대식 가져

 

[사진1]스탠다드차타드은행 아이캠프 원정대 발대식.jpg
서울 종로구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2014 아이캠프 원정대’ 발대식에서,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박종복 부행장(뒷줄 우측 세번 째) 과 한국해비타트 유태환 대표 그리고 대학생 자원봉사 들이 베트남 집 모형과 베트남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선물할 가방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10월 8일 ‘세계 시력의 날(World Sight Day)’을 맞아, 서울 종로구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본점에서 대학생 자원봉사자 50명과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임직원 자원봉사자 30명이 참가한 가운데 베트남 저소득 시각장애인 지원을 위한 ‘2014 아이캠프 원정대’ 발대식을 가졌다.

 

지난 2007년 시작된 ‘아이캠프 원정대’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Seeing is Believing’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그동안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의 저소득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8년 동안 총 27회의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한국해비타트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아이캠프 원정대’는  지난 9월 서류전형 및 면접 심사를 거쳐 대학생 자원봉사자 50명을 선발했으며, 임직원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총 80여명이 내년 1월 4일부터 8박 9일 일정으로 베트남의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에게 안전한 식수를 제공하고 위생환경을 개선해주기 위해 집 짓기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날 발대식에서는 세계 시력의 날을 맞아 특별히 베트남 시각장애 아동에게 선물할 가방 80개를 장식하는 자원봉사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었다. 만들어진 가방은 은행에서 제공한 노트, 연필 등 학용품과 함께 오는 1월10일 새 집 헌정식 현장에서 베트남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80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베트남 출발에 앞서 약 2개월간 해비타트가 진행하는 건축 기본 교육 및 안구 보건 교육 등 사전교육을 받게 된다.

 
Seeing is Believing은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국제실명예방기구(IAPB)와 협력 하에 진행하는 예방 가능한 실명을 퇴치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실명 퇴치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기업 캠페인 중 하나인 Seeing is Believing은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남아메리카 지역에 거주하는 5,300만 명의 삶에 영향을 미쳤다.   캠페인을 통해 2003년부터 지금까지 총 7,500만 달러를 모금하였으며, 모금액은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안과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전세계 26개국에서 96개의 안과 보건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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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