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2 (월)

  • 맑음동두천 -1.8℃
  • 맑음강릉 5.2℃
  • 맑음서울 0.1℃
  • 맑음대전 0.6℃
  • 맑음대구 2.2℃
  • 맑음울산 6.1℃
  • 맑음광주 3.3℃
  • 맑음부산 10.0℃
  • 맑음고창 1.5℃
  • 구름조금제주 10.2℃
  • 구름조금강화 -2.0℃
  • 맑음보은 -1.8℃
  • 맑음금산 -0.7℃
  • 맑음강진군 4.8℃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5.3℃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양예원·이소윤'에 유예림 까지, "부탁이에요 실수입니다"…교복 같은 의상 강요하더니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모델 유예림이 불법 누드 촬영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18일 유예림은 자신의 SNS에 "올해 초 합정역 소재의 한 스튜디오에서 모델 아르바이트라며 비슷한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폭로해 이목을 모았다.

 

이날 유 양은 "실장이 나에게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숨겨달라'고 했다"며 "수영복이나 로리타 교복 등 노출이 심한 옷을 강요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싫다고 했더니 알겠다고 하고선 막상 촬영에 들어가면 신체를 드러나게 하거나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고 말해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심지어 유 양은 사건 당시와 현재 미성년자인 사실을 고백, 가해자를 향한 세간의 공분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한 유 양의 폭로 이후 실장은 그녀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해 "얘기 좀 하자", "사진은 삭제했다"라고 말하며 용서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유 양은 자신의 SNS에 해당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합의 생각은 없다"라는 뜻을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