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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라디오스타' 감스트, 방송정치 처분받았던 이유…장애인 비하에 저급한 언행까지

"100% 제 잘못"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축구 방송 BJ 감스트가 예능에 출격해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모습을 드러내 "MBC 10일 차, 축구 방송 BJ이다"라며 "(나는) 축구 중계도 하고 게임도 하고 축구 이슈도 다룬다"는 소개를 전해왔다.

 

이날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화제가 되고 있는 감스트는 과거 적절하지 않은 언행들로 방송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어 그의 예능 출연을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4월 시청자에게 "너 정신병자야"라고 발언했던 그. 이를 들은 시청자들이 신고를 하자 결국 그는 아프리카TV 운영진에게 방송정지 처분을 받아야만 했다.

 

이후 그는 방송정지 처분이 풀리자 방송에 복귀해 "제가 100% 잘못했다. 아프리카TV를 욕하시는 분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정말 죄송하고 앞으로 말조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의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지난해 9월 개인방송을 통해 국가대표 축구 선수 고요한을 향한 강도 높은 지적을 던졌다.

 

이에 해당 BJ의 팬들이 고요한 선수의 SNS까지 찾아가 악성 댓글을 남기자 그는 지난 2월 한 매체를 통해 "잘못됫 행동이었다. 고 선수에게 너무 죄송하다. 만일 만날 기회가 있다면 직접 뵙고 사과하고 싶다"며 자성한 뜻을 전한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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