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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김주하 NH농협은행장, 기술금융 지원 현장 경영 나서

전남·광주지역 기업체 CEO간담회…기술금융지원 확대 의견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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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 NH농협은행 김주하 은행장은 10월 14일 라마다광주호텔에서 전남·광주 소재 기업체 CEO 40명을 초청하여 오찬 및 간담회를 갖고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와 기술금융지원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 교환의 시간을 가졌다.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활발한 기업지원 활동을 펼쳐온 NH농협은행은 김주하 은행장 취임 이후 약 9개월의 짧은 기간에 기업여신이 52조 9천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약 3조 5천억원 성장하였다.


이에 주요 거래기업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기업경영지원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자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김주하 은행장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전국을 두 바퀴나 돌면서 기업체 현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기술력이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듣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기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서울, 경기, 인천, 충남 등의 중소기업 CEO와 간담회를 갖는 등 중소기업 중심의 현장 소통경영을 지속해 오고 있다.
 

김주하 은행장은 이날 행사에서  “기업의 미래 가치를 내다보고 기술평가를 기반으로 자금을 지원하겠다.”며, “기술력이 있는 작은 기업이 창업하여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면 농협은행도 더불어 성장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 면서 기술금융 확대를 위한 강력한 소신을 밝혔다. 


한편, NH농협은행은 중소기업을 위한 ‘NH기술형창업중소기업대출’, ‘NH산업단지대출’ 등 전용대출상품 마련뿐만 아니라, 기술금융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본부부서 내에 기술평가팀을 신설하고, 외부 전문인력을 특별 채용하는 등 전문 인력 양성하고 있으며, ‘NH기술평가우수기업대출’, ‘NH기술우수기업 이차보전대출’ 등 신상품 2종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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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