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 한국조폐공사가 만드는 은행권 가운데 5만원권 화폐 불량률이 여전히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지난 한 해 동안 버려진 5만원권 화폐만 1,030만장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나성린 의원(새누리당, 부산진구갑)이 한국조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첫 발행된 5만원권 화폐 불량률은 해마다 조금씩 줄어들고 있으나 지난해에도 불량률이 6.43%로 은행권 화폐 가운데 가장 높았다.
5만원권 다음으로 불량률이 높았던 은행권 화폐는 5천원권으로 5.66%였으며 1만원권이 3.41%, 1천원권 2.58% 등 순이었다.
이 때문에 지난 한 해 동안 5만원권의 경우 전체 생산량 1억5,000만장 가운데 1,030만여장이 불량품으로 버려졌으며 1만원권도 전체 1억1,000만장 중 388만장이 불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5천원권은 7,000만장 가운데 420만장, 1천원권도 2억5,000만장 중 661만장이 판매 부적합 제품으로 처리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은행권 화폐와 달리 주화의 경우 지난해 불량률은 500원화, 100원화, 50원화 모두 0.10%이었으며 10원화는 0.2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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