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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김한철 기보 이사장, 인천지역 현장간담회 개최

투자금액 확대 등 제도개선 약속

 

기보 이사장기보 이사장사진1.jpg
(조세금융신문)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 김한철 이사장이 17일 인천지역을 방문, 지역 중소기업인들과 기술금융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인천지역 벤처·이노비즈기업 대표들을 초청하여 경영여건을 파악하고, 기술금융 관련 제도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스마트폰 내외장재를 생산하는 A기업은 2012년 설립된 창업기업으로 매출규모가 크지 않지만, 우수기술기업으로 평가되어 초기 투자자금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투자금액은 기존 보증 이용금액을 초과할 수 없도록 제한되어 있어 한계가 있었다.


김한철 이사장은 제도를 개선하여 투자금액 한도를 늘리는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다른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기술보증부장과 지역 영업점장을 통해 해결방법을 찾기로 했다.
 

간담회에는 기보 거래기업과 예비창업자 등 20명이 참석하였으며, 참석한 기업들은 보증증액, 보증연계투자, 기술금융 등 추가자금 확보를 위해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각종 제도개선을 건의하였다.
 
 
기보 관계자는 이번 인천지역 간담회는 영남과 호남, 경기지역에 이은 4번째 현장간담회로, 지역기업의 유동성위기 극복과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현장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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