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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복면가왕' 동막골소녀 EXID 솔지일까…대기만 13시간 "투덜거린 거 반성한다" 극찬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복면가왕' 동막골소녀가 또다시 정상에 앉았다.

 

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가왕에 도전장을 내민 세이렌과 대결을 펼친 동막골소녀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감성을 노래했고, 그녀의 무대에 판정단은 엄청난 지지를 보내며 그녀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그녀의 노래를 들은 김구라는 "대단히 힘든 자리다"라며 "내가 알기로는 노래 한 곡을 부르기 위해 가면도 벗지 못하고 13시간을 대기한다. 그전까지 여기 있는 판정단 일부가 엄청나게 투덜거렸다. 너무 오래 걸린다고 투덜댔지만, 노래를 듣고 반성했다. 존경한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세 차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녀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그녀가 초대 가왕을 차지했던 EXID 솔지일 것이라는 누리꾼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그녀는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멈췄던 활동을 최근 복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녀가 가왕이 맞을 것인지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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