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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내 뒤에 테리우스' 정인선, "내 삶의 주인공은 나야!" 소지섭 만나 시너지 발휘?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배우 정인선이 소지섭을 만나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방송된 MBC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제대로 포텐을 터트린 정인선은 오랜만에 브라운관을 찾은 소지섭과 만나 아역 이미지 탈피에 도전했다.

 

그녀는 그 동안 감춰둔 에너지를 폭발, 아줌마 연기는 물론 꿈을 놓친 여성의 절절한 마음을 제대로 표현해냈다.

 

'내 뒤에 테리우스' 전개가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게 된 가운데 그녀의 아역 연기에 대한 고충이 팬들의 안타까움을 끈 바 있어 화제다.

 

그녀는 앞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꽤 오랜 시간을 비장한 마음으로 쉬었다. 사람들이 날 좋아하는 게 '아역'이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 때 연기에 대한 생각을 다잡게 만들었다. 내가 내 삶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주관과 개인의 기호를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라며 성숙해진 마음을 전했고, 이후 새로운 드라마 시청자들을 끊임없이 공략 중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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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