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2 (일)

  • 흐림동두천 14.5℃
  • 흐림강릉 22.3℃
  • 서울 14.4℃
  • 대전 17.4℃
  • 흐림대구 21.1℃
  • 울산 20.3℃
  • 광주 17.6℃
  • 흐림부산 19.2℃
  • 흐림고창 17.2℃
  • 제주 18.4℃
  • 흐림강화 14.3℃
  • 흐림보은 17.5℃
  • 흐림금산 17.0℃
  • 흐림강진군 17.7℃
  • 흐림경주시 20.2℃
  • 흐림거제 19.3℃
기상청 제공

끝나지 않은 BMW…무더기 추가 리콜 조치

BMW 118d·미니쿠퍼D 등 52개 차종 6만5763대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BMW가 지난 7월 리콜 시행 당시 대상에서 제외했던 52개 차종 6만5000여대 차량을 추가로 리콜한다.

 

이들 차량 상당수는 BMW가 리콜 사유로 지목한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를 똑같이 장착하고 있지만 BMW가 화재 연관성이 낮다고 자체 판단해 리콜 대상에서 뺐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이 조사 과정에서 새롭게 화재 가능성을 발견한 BMW 118d 7222대를 비롯해 미니쿠퍼D 컨트리맨·클럽맨·페이스맨 등 52개 차종 6만5763대에 대해 BMW가 리콜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BMW는 자사 차량의 잇단 화재로 논란이 커지자 지난 7얼 B475, N47T, N57T 등 자사의 디젤 엔진 3종에서 화재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이 엔진을 장착한 42개 차종 10만6317대에 대한 리콜을 시행했다.

 

이번에 추가로 리콜되는 차량에는 당시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EGR가 달린 23개 차종 3만7097대가 포함됐다.

 

이들 차량은 문제의 EGR가 장착됐음에도 당시 BMW가 화재 연관성이 낮다며 리콜 대상에서 제외했던 B47U, B47C, N47C, B37C, N57X 등 5종의 엔진을 사용한 차량이다.

 

아울러 BMW는 신형 EGR 장착 차량 중에서도 지난 2016년 12월 완료한 ‘공정 최적화’ 이전 출시된 29개 차종 2만8666대도 이번 리콜 대상에 포함했다.

 

BMW는 국토부에 제출한 문서에서 ‘공정 최적화’에 대해 냉각수 누수 발생률을 최소화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적시했지만 국토부는 이 공정이 정확히 어떤 작업인지 파악하지 못해 작업에 대한 정확한 의미와 이 작업이 이뤄지기 전에 출시된 차량의 화재 위험성 등에 대해서 민관합동조사단이 조사하고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BMW는 지난 8일 국토부에 추가 리콜 의사를 표명하고 지난 22일 리콜 대상과 시정 방법, 시기 등 내용을 확정한 제작결함 시정계획서를 제출했다.

 

시정계획서에 따르면 BMW는 오는 24일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 리콜 관련 통지문을 발송하고 내달 26일부터 EGR 모듈 개선품 교체 및 파이프 클리닝 방식으로 리콜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추가 리콜로 BMW 화재 조사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며 “민관합동조사단을 통해 화재 원인과 추가 리콜 적정성 여부, 은폐·축소 의혹에 대해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