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7월 기준 재산공개 신규대상이 된 각 고위공무원들을 지난달 26일 관보에 게재했다. 국세청의 경우 지난 7월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 김대지 부산지방국세청장, 김형환 광주지방국세청장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보유재산 정도와 보유 부동산과 시세 간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확인해봤다. /편집자주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형환 광주지방국세청장이 신고한 재산가액이 15억원 규모로 드러났다. 다만, 용산구 보광동 시세에 따라 재산이 변동될 여지가 큰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가 지난달 26일 공개한 ‘공직자 재산공개’에 따르면, 김 광주청장은 토지 2737만원, 건물 14억3871만원, 2014년식 K5 차량의 잔존가치 1635만원, 예금 2억6872만원, 유가증권 1196만원, 채무 2억8300만원 등 보유 순자산을 14억8012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예금의 경우 배우자는 1억2676만원, 김 광주청장 본인은 6224만원, 모친은 4629만원이었으며, 장녀와 장남도 각각 1410만원, 1930만원의 예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광주청장은 LG유플러스에 682만원을 투자해 500주를 샀는데, 14일 종가기준(1만4900원) 수익률은 9.16%로 준수한 편으로 나타났다.
김 광주청장 재산내역 중 최대 쟁점은 본인 명의로 보유한 서울 용산구 보광동 다가구 주택(공시가격 5억9600만원)인데 대지는 119.00㎡, 연면적은 149.34㎡에 달한다.
현재 이 지역 거래는 거의 없어 정확한 시세를 추정하기는 어렵다.
최근 거래는 보광동 내 대지 194.17㎡, 연면적 164.73㎡ 규모의 다가구주택이 22억원에 매물로 올라온 게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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