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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건설부문, 우수 협력 38개사와 상생협력 간담회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8일까지 약 한달 동안 서울 방배동 사옥에서 총 5차례에 걸쳐 협력사들과의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토공사와 구조물, 내부습식, 내부건식 등 총 7개 분과, 17개 정규 공종을 시행하고 있는 38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우수 협력사의 대표이사나 임원급 책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추가적인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상생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공종별로 진행된 간담회를 통해 나온 건의 사항 및 좋은 제안은 당 부문의 외주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민영학 CJ대한통운 건설부문 기술본부장은 “정부 정책과 더불어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추가 수립해 현장의 모든 근로자가 안심하고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협력사와 공동 연구개발해 특허를 취득함으로써 차별화된 대외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안전과 품질 핵심 공종에 대해서는 최적가 입찰도 고려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내년부터 협력사와의 간담회를 더욱 활성화하고 전 공종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정기총회를 정례화함으로써 상호 발전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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