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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살림남2' 김성수, 아내와의 만남에 솔직한 심경 "마음의 준비 안됐지만…"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살림남2' 김성수가 딸과 함께 아내를 찾기로 결심해 세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가수 김성수가 처음으로 딸과 같이 아내를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성수는 아내가 머무는 건물 앞에서 딸의 손을 붙잡은 채 "납골당…"이라며 말 끝을 흐렸다.

 

그간 김성수는 딸의 마음을 알면서도 "나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며 아내를 찾는 것을 망설인 바.

 

결국 김성수는 딸에게 "네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다 하라"며 당부하고는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김성수는 "딸이 사무친 그리운 감정들을 혼자 쏟아내야 하지 않겠냐"며 설명하면서도 결국 홀로 눈물을 삼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살림남2' 김성수가 아내와 딸의 만남에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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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