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3 (화)

  • 맑음동두천 -5.6℃
  • 맑음강릉 -0.6℃
  • 맑음서울 -2.8℃
  • 맑음대전 -4.0℃
  • 맑음대구 -1.5℃
  • 맑음울산 -1.6℃
  • 맑음광주 -1.8℃
  • 맑음부산 -0.8℃
  • 맑음고창 -3.1℃
  • 구름많음제주 3.8℃
  • 맑음강화 -5.0℃
  • 맑음보은 -6.1℃
  • 맑음금산 -6.4℃
  • 구름조금강진군 -0.5℃
  • 맑음경주시 -2.0℃
  • 맑음거제 0.0℃
기상청 제공

문화

[전문가칼럼]시간을 정해 글을 쓰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작가’다

(조세금융신문=이혁백 책인사 대표) 책을 쓰기 위해 나를 찾아오는 이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꾸준히 글을 쓰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걸 발견한다. 단지, 스스로 ‘글을 쓴다’고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특히 요즘에는 다양한 매체의 발달로 종이에 직접 기록하지 않고 블로그나 휴대폰 메모장, 그 외 스마트폰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자신의 생각을 기록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이미 많은 글을 쓰고 있다. 잠깐이라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스마트폰, 메모장, 다이어리 등에 자신의 생각, 경험, 철학을 적으면 된다. 그것을 하루에 한 번씩, 혹은 하루 30분씩 투자해서 꾸준히 지속한다면 이미 책을 쓸 수 있는 준비가 충분히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글을 쓸 시간을 확보하라

 

실제로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어려움보다는 시간을 정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나와 책 쓰기를 함께 진행하는 예비 작가들은 자신의 집필 시간을 네이버 카페 <책인사>(책 쓰기로 인생을 바꾸는 사람들)에 공개한다.

 

가끔 재미있는 글이 올라오기도 하는데, 만약 자신이 집필하겠다고 공개한 시간대에 다른 온라인 활동을 하는 것을 적발하는 사람에게는 선물을 준다는 등의 깜짝 이벤트를 펼치기도 한다. 즉, 그 시간에는 확실하게 집필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자신을 다잡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셈이다.

 

내가 말하는 ‘시간 정하기’란 매일 규칙적으로 정한 시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하루 1시간을 글을 쓰기로 결심하였다면, 출근 전 1시간이 될 수도 있고, 점심시간 1시간이 될 수도 있다. 또는 출근 전 30분, 점심시간 30분을 쪼개어 하루 1시간을 만들 수도 있다.

 

글쓰기의 종착점은 결국 책이다

 

시간이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져 있다. 그리고 내게 주어진 시간은 온전히 나의 것이다. 이 시간을 어떻게 쓰는가는 오롯이 당신의 몫이다. 꾸준하게 글을 쓰는 시간을 갖는 것, 그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그리고 또 하나가 필요하다. 우리가 꾸준히 글을 쓸 수 있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블로그, 일기, SNS 등 글을 쓸 수 있는 플랫폼은 많아졌지만 결국 글을 지속적으로 재미를 느끼며 써 내려가기에 ‘책’만큼 매력적인 플랫폼은 없다.

 

하루 1시간, 써 내려가기만 하면 책은 분명히 완성된다

 

작가는 글을 쓰는 사람이다. 글이 책으로 출간이 되었느냐 그렇지 않으냐의 여부에 따라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질 뿐, ‘글쓰기’ 측면에서만 본다면 작가는 블로그에 글을 쓰는 사람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이 글을 읽는 많은 사람들도 블로그에 개인적인 생각을 올리고 일상을 기록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글을 쓰고 있는 당신은 이미 ‘작가’와 다름없다. 단지, 책 쓰기라는 타이틀로 자신의 생각과 방향을 조금만 틀면 그만이다.

 

실제로, 블로그에 자신의 일상이나 관심사를 꾸준히 써서 작가가 된 이들이 많다. 《엄마, 일단 가고 봅시다》의 저자 태원준씨, 《지랄 발랄 하은맘의 불량 육아》의 저자 김선미 씨, 《성형메이크업》의 저자 원윤희 씨 등이 모두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책으로 펴낸 작가들이다. 거꾸로 나를 만나 책을 쓰면서, 초고를 블로그에 꾸준히 올려 파워블로거가 된 경우 또한 굉장히 많다.

 

나는 이들에게 하루에 딱 1시간만 글을 쓰라고 말한다. 책 한 권을 목표로 하기보다, 매일 글을 쓰면 언젠가 책 한 권이 완성된다는 생각으로 매일 1시간씩 책을 쓸 시간을 정하는 것이다. 이 시간만큼은 그 어떤 것에도 매이지 말고 글을 쓰는 시간으로 설정해야 한다. 이왕이면 아침에 쓸 것을 추천한다. 그렇지 않고 되는 대로, 짬이 날 때마다 쓰려고 한다면 다시 시간을 흐지부지 흘려보내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미 당신은 작가가 될 준비가 되어 있다

 

시간을 정해 글을 쓴다는 것은 이미 무언가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미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 그와의 인터뷰 내용이 실려 있는 《작가란 무엇인가》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책을 집필하는 6개월 동안은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같은 시간에 잔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조차 자신의 책을 집필하는 동안 정해진 일과에 맞춰 글을 쓰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다. 글이 잘 써지거나 못 써지거나 상관없다. 일단 시간을 정해 글을 쓴다는 자체가 자신이 그만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의미며, 결국 그 글들이 모여 책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시간을 정해 글을 쓴다는 것은 작가가 될 준비가 되어 있는 것과 같다. 하루 1시간, 꾸준히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작가로서 책을 출간하고, 자신의 신념과 사상에 열광하는 독자를 만들며, 강연과 코칭 등을 통해 일반 직장인들은 엄두도 못 낼 부와 명예까지도 얻을 수 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경험과 생각, 신념 등을 정리하는 일이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일 혹은 관심 있는 분야를 찾거나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지식, 감정 등을 표현해야 하는 책 쓰기의 특성상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경험(이를 나는 ‘자유하게 됨’이라고 표현한다)을 하게 된다.

 

이처럼 책 한 권의 출간을 위해 매일 글을 쓴다는 것은 수많은 의미와 기쁨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그야말로 놀라운 인생의 기적이다. 나는 자신 있게 많은 사람에게 질문을 던지고 싶다. 책 쓰기만큼 최고의 자기계발이 존재하는가? 있다면 내게 알려주기 바란다.

 

적어도, 책을 쓴다는 것이 인생에 있어 얼마나 대단한 성과와 성장을 이뤄주는지 알게 된다면, 아무도 내 질문에 대해 반박하지 못할 것이다. 당신이 오늘 용기 내어 적은 한 문장이 잠시 주춤해있는 당신의 인생을 180도 변화시키는 시작임을 확신한다.

 

[프로필] 이혁백 출판 전문 교육기업 ‘책인사’ 대표

• 북콘텐츠 문화공간 ‘책인사 감동’ 운영

• 작가추천도서 전용 ‘이혁백 책방’ 운영

• MBC <내 손안의 책> 문화평론가

• 베스트셀러 「하루 1시간, 책 쓰기의 힘」, 「가장 위대한 메신저」, 「나는 작가다」, 「나는 작가다: 두 번째 이야기」, 「내 마음대로 사는 게 뭐 어때서?」 기획 등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미 최강 델타 포스에서 경영을 배운다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미국의 최강부대인 육군 최정예부대 델타포스가 전광석화와 같이 수백 기의 비행기를 동원하여 베네수엘라 수도를 폭격, 암흑으로 만든 다음 저고도로 나는 헬기로 거처에 침투하여 반미·친중 국가인 남미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 부부를 체포해 미국 심판대에 세웠다. 여기에 세계 여론은 두 갈래이다. 하나는 베네수엘라가 그간 보인 반미 행보가 트럼프의 분노를 샀기에 인과응보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그래도 주권국가임에는 틀림없는데 무력으로 독립국가의 정권을 붕괴시킨 것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상 불법이라는 것이다. 어찌 됐던 필자는 이 전무후무한 델타포스라는 특수부대의 전략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 부대가 가진 특수성에서 경영의 길을 찾아보고자 하는 새로운 호기심이 폭발했다. 1977년 직접타격·대테러전을 염두에 두고 창설된 부대로, 특수부대 출신 군인 중에서 다시 침투와 탈출, 근접전, 사격, 폭파, 구출 등의 고된 훈련을 마친 후보 중 90%가 탈락하고 남은 후보에서 다시 뽑아 만든 특수부대의 특수부대이다. 외부에 대한 절대 비밀 보안을 위해 부대원들의 신상 모두가 비밀이며, 외모도 군인형이 아니라 일반인 모습으로 행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