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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광주시 사회복지시설 ‘소화누리’에 후원금 2000만원 전달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호반건설이 9일 광주 사회복지법인 소화자매원에서 운영하는 소화누리에 방문해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조영대 소화자매원 신부(대표이사), 이영희 수녀(상임이사), 심미경 수녀(원장), 손달원 호반건설 상무, 송진오 호반그룹 재단사무국 차장 등 양측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으며, 전달된 후원금은 소화누리의 노후화된 PC와 사무기기 등의 교체에 사용될 예정이다.

 

소화누리는 1985년에 설립된 사회복지시설로 성인여성 정신 장애인들에게 직업 훈련과 사회적응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조영대 신부는 "호반건설의 후원으로 우리 시설의 행정업무 등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손달원 상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마음을 전달하게 돼 기쁘고, 소화누리 가족들의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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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