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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백청강, 복면가왕 여성으로 출연한 이유?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팔색조 가수 백청강이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근황을 전한 가운데 '복면가왕'에 출연한 사실이 누리꾼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 '미스터리 도장신부'로 출연한 백청강은 가수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를 열창했다.

 

그러나 아쉽게 패한 백청강은 가면을 벗었고, 가면 속 정체가 여성이 아닌 모습에 시청자들과판정단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백청강은 "직장암으로 2년 동안 쉬고 있다가 이제 완치가 됐다. 이런 좋은 무대에서 노래를 들려주고 싶었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여자키를 완벽하게 소화한 백청강의 실력에 판정단들은 "성별을 넘나드는 음역대를 가진 대단한 가수"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백청강은 1989년생으로 중국 지린성 출신이다. 그는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시즌 1' 우승자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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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