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배우 마동석이 영화 '베테랑'에서 애드리브에 대한 비화를 밝혔다.
마동석은 "영화 '베테랑'에 나오는 '나 아트박스 사장인데'라는 대사가 정말 최고였다"는 질문에 "사실 그건 애드리브였다. 그 주변을 쭉 둘러보면서 저와 가장 안 어울리는 가게를 골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그 브랜드에서 인형을 한아름 보내주시기도 했다. 제가 인형을 쓸 곳이 없긴 했는데 그래도 감사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베테랑'은 폭주기관차처럼 제멋대로 사는 재벌 2세와 정의감 넘치는 열혈 형사의 대결을 그린다. 돈과 권력으로 마음껏 악행을 저지르며 살던 조태오(유아인 분)는 온갖 협박과 회유에도 절대 굴복하지 않는 열혈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이 수사망을 좁혀간다.
결국 조태오는 마약파티를 벌이다 경찰에게 발각되게 되고, 서도철과 거리에서 격투를 벌이게 되며 도망가려던 조태오를 막아서는 시민으로 마동석이 나온다.
그때 조태오에게 한 말 "나 저기 아트박스 사장인데..."
한편, '베테랑' 촬영을 몇 시간 앞둔 상황이라 사용 허가를 받으려고 아트박스 본사 쪽과 연락하는데 진땀을 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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