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배우 최귀화가 영화 '기방도령'에서 전신 노출 신에 대해 언급했다.
최귀화는 '기방도령'에서 육갑을 연기했다. 그는 노출신에 대한 부담을 언급하며 "사실 육갑의 노출 장면이 있어서 걱정을 하긴 했다. 아내에게 상의하니 '그러면 하지 말라'고 하더라. 근데 안 할 순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제가 감독님에게 '노출은 자신이 없다. 감독님과 카메라 감독님만 계시면 해보겠는데 여성 스태프가 있어서 부끄럽다'고 했다. 제가 감독님에게 '이 장면이 꼭 필요한 것 같지 않다'고 했는데 '아니다. 이 장면은 꼭 있어야 한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결국 대역으로 갔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또 "저도 들은 이야기인데 저의 대역분이 전문 누드 모델 배우였다고 하더라. 구하기 어려웠지만 제작진이 오랜 노력 끝에 찾았는데 현장에서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말하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한편, '기방도령'은 조선시대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되는 허색의 이야기를 그리는 코믹 사극이다. 최귀화는 신선이 되려는 찰나 산속을 산책하던 허색과 만나 그와 형제처럼 지내는 육갑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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