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9 (화)

  • 맑음동두천 32.0℃
기상청 제공

LG이노텍, 美 GM 품질우수상 3년 연속 받아

지난해 전장부품사업 연매출 1조 넘겨

(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LG이노텍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 미국 제너럴 모터스(GM)로부터 ‘2019 품질우수상(2019 GM Supplier Quality Excellence Award)’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LG이노텍은 GM 품질우수상을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수상했다.

 

LG이노텍은 2010년부터 GM에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Battery Management System), DC-DC(직류-직류)컨버터, 전기차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 Electric Vehicle Communication Controller) 등 전기차용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왔다.

 

BMS는 전기차 배터리의 충전 상태와 효율, 수명 등을 관리하는데 사용된다. DC-DC컨버터는 배터리에서 나오는 고압 직류 전력을 차량 내부 장치에 맞는 저압 직류로 바꿔준다. EVCC는 전기차와 충전기기 간 충전 상태, 사용자, 요금 등의 정보를 주고 받는 역할을 한다. 

 

이번 품질우수상은 LG이노텍이 GM에게 받은 네 번째 상이다.  LG이노텍은 2010년 첫 공급 이후 2015년과 2017~2019년 등 총 4회 GM 품질우수상을 받았다. 전장부품은 탑승자 및 보행자의 생명과 안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품질 관리가 상당히 엄격하다.

 

한편 LG이노텍은 전장부품 시장에서 고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전장부품사업에서만 1조 13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2014년 5325억원에서 5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매출이 늘었다.

 

LG이노텍은 전기차,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전장부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G 이동통신과 4차 산업혁명이 일으킬 서비스와 패러다임 변화를 새 기회로 삼겠다는 생각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고객감동의 품질 제공을 목표로 근본적인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혁신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사용자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주행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일등품질의 혁신제품을 지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상법 개정, ‘주주권 강화’ 명분에 가려진 기업 현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지난 7월 3일, 기업 경영의 틀을 바꾸는 1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공포된 개정안에는 이사의 충실의무 명문화, 독립이사 제도 강화, 감사위원 선임 시 3%룰 확대, 전자주주총회 의무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번 상법 개정안은 단순한 법 조항의 손질을 넘어, 기업 지배구조의 권력 중심이 경영진에서 주주로 옮겨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추가로 논의 중인 법안에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 집중투표제 확대, 배임죄 적용 요건 정비 등 주주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재벌 중심의 폐쇄적 지배구조에 대한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가운데, 이번 개정은 우리 기업 환경이 '주주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주주의가 늘 그렇듯, 제도의 의도가 현실에서 그대로 작동하지는 않는다. 이사의 충실의무를 명문화한 것은 자본시장에서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다. 그간 다수의 이사들이 ‘회사를 위한 결정’이라며 무책임하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손실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해 왔던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법의 칼날은 양날이다. 충실의무가 자칫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