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 많은 부분들이 조화를 이루며 완성을 이루게 된다. 그 중에서도 턱은 얼굴의 주춧돌 역할을 하면서 음식을 먹거나 대화를 나눌 때 중요한 작용을 한다.
간혹 턱 주변 근육이 일시적으로 긴장해 순간적으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발생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하는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회복이 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입이 벌어지지 않는다거나 통증, 소리가 지속되는 등의 불편을 겪는다면 턱관절장애로 이어지지 않도록 보다 심도 있게 들여다봐야 한다.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의 염증이나 탈구로 인해 통증과 잡음이 생기고, 입을 벌리는데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턱을 둘러싼 근육과 뼈 및 관절의 배열이 틀어지거나 턱관절을 감싸는 근육, 연골, 디스크 등이 손상되면 입을 벌리지 못하거나 입을 벌릴 때마다 턱관절에서 잡음 또는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턱관절 장애의 이유로는 유전적 요인도 있지만 턱을 괴는 자세, 엎드려 턱을 받치고 자는 잠버릇,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습관 등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일상 속에서 턱에 무리를 주는 경우도 많아 우선 이런 부분을 체크하며 턱관절에 무리를 주는 습관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턱관절 이상 증세를 그냥 넘기다 보면 향후 장애 수준으로 번질 수 있고 이 경우 치료 비용과 치료기간이 늘어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초기라면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의 병행으로도 해결할 수 있지만 시기가 늦는다면 스프린트와 같은 장치 등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하며 수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턱관절 치료는 보통 환자의 불편한 증상, 생활습관, 현재 상태 등에 대해 치과에서 상담과정을 시작으로 하여, 전체적인 턱관절과 치아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파노라마 촬영을 하고, 자세한 턱관절 확인을 위해 턱관절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순으로 이뤄진다.
턱관절 장애 원인 파악을 위해 구강검사와 통증부위 촉진 검사도 실시 되는데, 정밀한 검사가 필요할 때는 3D CT 촬영도 병행한다. 이러한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턱관절 장애의 진단과 치료방법 및 계획, 비용 등에 대해 추가 상담을 한 후 치료가 시작된다. 턱관절장애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예방이 우선이며 조금이라도 이상 신호가 보이면 바로 치과 상담을 받길 바란다.
글 : 시흥 캠퍼스치과 김민경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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