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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 무역의 날 '7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무학이 8일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7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사진=무학]
▲ 무학이 8일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7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사진=무학]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무학은 8일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7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무역의 날 시상식은 매년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설적에 따라 수출의 탑을 수여하는 행사다. 이 행사는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다.

 

무학의 해외 수출 실적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6년 3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후 2019년 500만불 수출탑에 이어 올해 700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하게 됐다.

 

과거 현지 교민 중심 판매에서 현지인 대상으로 판매가 확대되면서 수출국가도 중국, 미국, 일본, 홍콩 중심에서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전세계로 수출 국가가 확대되고 있다. 현재는 22개 국가로 수출한다.

 

수출 품목도 확대되고 있다. 소주 제품 '딱 좋은데이'에서 '과일 리큐르 좋은데이 컬러실리즈', '탄산주 톡소다' 등으로 확대됐다. 

 

무학의 수출 실적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은 제조사 중심의 제품이 아닌 현지 바이어와 협력을 통해 현지 맞춤형 제품으로 개발한 것이 주요했다.

 

국내에서 볼 수 없는 수출 전용 리큐르 제품(좋은데이 딸기, 수박, 체리 등)을 개발했다. 무학은 나라별 맞춤 제품으로 수출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한류문화와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주요 수출국가인 동남아 지역 국가에서 큰 인기를 얻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이사 등 아세안 국가로 판매가 확대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수출금액은 100억 원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익호 무학 해외영업팀 이사는 “코로나19로 주류소비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당사의 제품을 찾아 주시는 해외 고객분께 감사를 전한다”며 “내년에도 현지 바이어와 협력을 통해 한국 제품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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