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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미국 3대 컬트 와인 '브라이언트 이스테이트' 독점 론칭

90년대 미국 컬트 와인의 시작 '브라이언트 패밀리 빈야드'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국순당이 국내에 정식 수입된 적이 없는 미국 3대 컬트 와인 중 하나인 ‘브라이언트 이스테이트’ 와이너리의 와인 2종을 독점 론칭하고 국내에 소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국순당이 독점 론칭하는 브라이언트 이스테이트 와인은 ‘브라이언트 패밀리 빈야드’(Bryant Family Vineyard)와 ‘베티나’(Bettina) 등 2종이다.

 

브라이언트 이스테이트 와인은 1990년대 스크리밍 이글, 할란과 더불어 비평가들에게 퍼펙트스코어를 받게 되면서 미국 컬트 와인의 부흥기를 이끈 미국 3대 컬트 와인 중 하나이다. 저명한 와인 비평가 로버트 파커는 “이 와인은 나파의 신화와 같은 와인이며, 세계 최고의 퀄리티와 완벽한 구조감 그리고 잠재력을 가진 와인으로 보르도 1등급 와인과 비견 될 수 있다” 라고 평하기도 했다.

 

‘브라이언트 이스테이트’ 와이너리는 1985년 도널드 브라이언트(Donald L. Bryant Jr.)가 설립했다. 나파 밸리의 포도밭의 전설이라고 할 수 있는 데이비드 아브르가 포도원의 전체적인 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천재 와인 메이커로 불리는 미셸 롤랑이 양조와 와인메이킹을 전담하고 있다.

 

이번에 국내 소개되는 ‘브라이언트 패밀리 빈야드’는 100% 와이너리에서 수확한 까베르네 소비뇽을 사용하여 만든 와인이다. 우아한 탄닌 감과 함께 느껴지는 미네랄 감은 풍미들과 어우러지며, 신선하고 투명한 듯한 여운은 긴 여운을 준다는 평가다.

 

‘베티나’는 설립자인 도널드가 아내 베티나에게 헌정하는 와인이다. 포도원 매니저인 데이비드 아브르가 소유하고 있는 와이너리 포도와 합작해 여성스러운 샤또 마고가 연상되는 보르도 스타일 와인이다. 검푸른 과실의 향과 제비꽃 향이 두드러진다. 부드럽지만 단단한 탄닌은 다양한 풍미들과 어우러지며 끊임없는 여운을 준다는 평가이다.

 

특히 이번에 독점 론칭하는 2016 빈티지는 ‘와이너리 설립 25주년 특별 레이블 와인’으로 그 소장 가치가 더욱 크다. 브라이언트 와이너리의 제품은 국내 한정량 선보이며 롯데백화점 수도권 매장과 주요 호텔 및 와인 전문샵에서 구입할 수 있다.

 

국순당 홍진기 와인BM은 “이번 브라이언트 와이너리 독점 론칭을 시작으로 앞으로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되지 않은 전 세계의 유명 컬트 와인들을 발굴해 국내에 소개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국순당은 2003년에 해태앤컴퍼니(구 해태산업)를 인수하며 와인사업을 시작했다. 와인사업을 통해 글로벌 주류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새로운 우리술 제품 개발 때 아이디어 발굴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술과 음식의 어울림 등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에 응용하고 있다.  현재 300여 종의 밸류 와인과 샴페인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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