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지연 식품영양 전문기자·영양사) 날씨가 추워질수록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더욱 답답해진 공기 탓에 기관지가 더 공격을 받는 시즌입니다. 예민해진 기관지로 인해 코와 목이 간질간질한데 함부로 마스크를 벗을 수도 없고, 아무리 참으려 해도 재채기가 마스크 안에서 터져 나오기 십상입니다. 지금이 바로 따뜻한 차가 필요한 때입니다. 겨울에는 몸을 보양해 주는 전통한방차도 많지만 가볍고 손쉽게 구하기 쉬운 각종 허브의 외국차도 좋은 것 같습니다. 페퍼민트_Peppermint 유쾌! 상쾌! 기관지에 특효! 원산지가 유럽이고 그중에서도 영국산이 가장 유명합니다. 페퍼민트는 멘톨(menthol)이라는 특유의 청량 성분으로 인해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게 되면 입술은 뜨겁지만 입안은 시원해지는 반전 매력이 있습니다. 특히 이 멘톨 성분은 통증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입증되어 파스나 비염치료 등 의료용으로도 사용되는 허브의 성분입니다. 그 외에도 치약, 껌, 구강청결제등으로 그 사용폭이 매우 넓습니다. 캐모마일_Chamomile 잠자기 전에 드세요~ 유럽에서 민간요법으로 가장 흔하게 쓰이는 허브차입니다.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긴장을 풀어주기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식품영양 전문기자·영양사) 장보고가 들여왔대요! 달콤, 상큼! 유자향 가득한 가을. 자동차 안에서도, 거실 한 켠 바구니에도, 주방 식탁 위에도 그득한 유자향을 만끽할 수 있는 철입니다. 유자는 중국 등 동아시아가 원산지인데, 한국산이 향이 진하고 껍질도 두꺼워 상품성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신라 문성왕때(840년경) 장보고가 들여왔다고 합니다. 해상왕 장보고 일행은 당나라에서 돌아오다가 풍랑을 만나 남해안에 안착하게 되었는데 그의 도포에 있던 유자가 터지면서 씨가 퍼졌다는 전래동화같은 이야기가 전해 내려옵니다. 그래선지 우리나라에서는 전남의 고흥이 유자로 유명하고 그밖에 경남의 통영, 거제, 남해 등이 주산지가 되었습니다. 비타민과 칼슘의 보고 비타민C 레몬의 3배! 비타민B1 사과의 10배! 칼슘 키위의 10배! 유자에는 비타민C가 많아 피로해소, 노화방지, 피부미용 등에 좋고, 비타민B1이 많아 신경통, 류머티스, 각기병을 예방하는 기능이 탁월하답니다. 비타민류와 칼슘 외에도 유자는 당질과 단백질 또한 다른 감귤류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음을 자랑합니다. 유자 껍질에는 헤스페레딘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모세혈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여 고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식품영양 전문기자·영양사) 초가을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몸을 덥히는 음식부터 챙겨먹는 것이 우선입니다. 가을을 건강하게 잘 나야 겨울에도 건강한 법이니까요. 가을에 꼭 먹고 지나야 하는 음식 중 하나, 대하! 얼마나 영양이 많으면 노인의 굽은 허리도 펴준다는 말이 있을까요. 일반 새우에 비해서 크기가 큰 새우를 대하라고 하는데, 크기가 큰 만큼 쫄깃하고 단단한 식감을 지닌 것이 특징입니다. 통상적으로 길이가 15cm이상이면 대하, 그 이하면 중하라고 불린답니다. 가을 대하는 글리신 함량이 높아요 대하는 10월경에 가장 맛이 있는데 이 시기에는 글리신 함량이 높아 달콤한 맛이 나고 통통하게 살도 제일 많이 오르기 때문이죠. 고단백 저지방의 대표적인 해산물인 대하는 특히 단백질 필요량이 많은 성장기 아이들과 음식선별에 까다로운 다이어터에게 좋은 에너지원이 됩니다. 단백질, 칼슘, 8종류의 필수아미노산,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지만 특히 카로틴, 키토산, 타우린, 아르기닌 등의 성분은 대하의 특별한 영양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타우린은 간 기능을 개선하는 성분으로서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여 피로를 해소 시키는 영양분입니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식품영양 전문기자·영양사) 등푸른 생선에 DHA가 많다는 것 아시지요? 한국인들이 어떤 생선으로부터 DHA를 얻는다면 그건 아마도 고등어가 주요 급원일 겁니다. 고등어는 등푸른 생선 중에서 우리와 가장 친숙하고 자주 밥상에 오르는 생선이기 때문이죠. 김창완의 ‘어머니와 고등어’라는 노래에도 있듯이 고등어구이는 우리에겐 따뜻한 어머니의 집밥을 묘사하는 반찬의 대명사이기도 합니다. 어획량이 많고 가격도 저렴하며, 염장해서 자반으로 먹으면 저장성도 좋기 때문에 예로부터 고등어는 서민들의 식탁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고등어는 가을에 가장 맛이 좋아요! ‘가을 고등어는 며느리도 안 준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가을에 그 맛이 가장 고소하답니다. 너무 맛있어서 며느리주기 아깝다는 거죠. 고등어는 여름에 산란을 한 후, 겨울을 나기 위해서 가을에 먹이를 양껏 먹고 지방을 몸에 최대한 비축합니다. 최대 30%까지 지방함량을 끌어올리죠. 고등어의 지방에 있는 ‘DHA’와 ‘오메가-3’는 불포화 지방산으로서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을 늘려주고 LDL은 줄여주어 혈중 중성지방을 감소시킵니다. 혈액을 깨끗하게 해주어 동맥경화와 고혈압 등 혈관관련 질환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식품영양 전문기자·영양사) 가지의 보라색이 얼마나 유혹적인지요. 텃밭에서 기르시는 분들은 쉽게 공감하실 겁니다. 일년 사시사철 마트에서는 하우스 재배된 가지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지는 7월에서 9월 사이에 제철인 만큼, 여름에 먹는 것이 맞습니다. 성질이 차갑기 때문이죠. 이 찬 성분으로 인해 여름의 더위를 물리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염증을 다스리는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장이 민감하신 분들은 배탈이 날 수 있으니 양을 조절해야하고, 가능하면 따뜻한 성분의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가지는 인도가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는 신라시대에 들여왔다고 하는데, 국내에는 길쭉한 모양이 흔하지만, 서양에서는 달걀처럼 동그란 것이 많아 그 이름을 ‘eggplant’라고하기도 합니다. 색깔 또한 보라색, 흰색, 노란색, 금색 등 ‘가지가지’입니다. 예로부터 가지는 ‘곤륜과(崑崙瓜)’라는 별명이 있었습니다. 이는 중국의 신선들이 산다는 ‘곤륜산’에서 먹던 과일이라는 뜻입니다. 그만큼 귀한 음식이란 뜻이지요. 물컹거리는 식감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만 신선들의 귀한 음식이라고 생각해보면 좀 더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식품영양 전문기자·영양사) 쌀, 밀과 함께 세계 3대 곡물이며 전 세계적으로 생산량이 가장 많은 옥수수. 생존력이 강해 심어만 놓으면 가뭄에도 잘 자라기 때문에 한때 구황작물로 요긴하게 이용되기도 하였답니다. 고소한 맛의 옥수수는 세계인들이 즐겨먹는 먹거리이며 우리에게도 참 친숙합니다. 여름에 는 원두막에 시원한 바람맞으며 앉아서 삶은 옥수수 뜯어먹는 재미도 쏠쏠했던 추억들 가지 고 있으시죠. 옥수수는 지력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재배를 할 때는 연작은 안되고 윤작을 해야 합니다. 그 래서 옥수수를 심을 때 질소를 공급하여 토질에 영양을 주는 콩을 옥수수와 함께 심기도 한 답니다. 옥수수로 입안 염증과 냄새제거 옥수수의 씨눈에 있는 ‘베타시토스테롤’이라는 성분은 입안의 염증을 제거해주어 수족구 등 입병을 치료하며 입냄새를 없애줍니다. 옥수수대를 삶은 물로 가글을 하면 간단히 처치되지요. 물론 염증을 잡아주기 때문에 충치도 예방이 된답니다. 또 다른 기능을 보자면, 옥수수에는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과 레시틴, 토코페롤 등이 있어 피부를 활력있게 해주고 노화를 방지해줍니다. 하지만, 염증도 잡아주고 젊음도 회복시켜주는 장점에 비해 식이섬유가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식품영양 전문기자·영양사) 대표적인 슈퍼푸드이며 항암식품 1위인 마늘, 그리고 그의 한 형제 마늘종! 마늘이 그러하듯 마늘종의 알리신도 강력한 살균, 면역작용을 하여 ‘천연항생제’로 불리운답니다. 마늘종은 마늘꽃의 줄기 부분이 연할 때 잘라 식용하는 것으로, 마늘의 기본영양은 그대로 간직하면서 심지어 어떤 성분에서는 그보다 웃도는 함량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베타카로틴’, ‘비타민C’, ‘식이섬유’는 마늘의 함량을 능가하고 특히 그 중에서도 항산화제인 베타카로틴은 마늘보다 무려 23배가량 높음을 자랑합니다. 마늘종에는 비타민A, 비타민C 등의 각종 비타민류를 비롯해 탄수화물, 단백질, 베타카로틴, 알리신, 칼륨, 아연 등의 다양한 영양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알리신은 앞서 말한 항산화작용 외에도 비타민 B1과 반응하여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여 혈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합니다. 또한 마늘종에 있는 식이섬유는 불용성이기 때문에 장운동을 활발히 시켜서 변비를 해소시키고 비만을 예방합니다. 마늘은 기본적으로 열이 많은 식품입니다. 몸의 온도가 올라가면 면역력도 증가되는 것 아시지요?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신진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식품영양 전문기자·영양사) 면역력 높이는 식습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요즘처럼 면역력이 중요시되었던 적이 없던 것 같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식사하는 횟수가 늘어나게 되면서 식사메뉴를 정하는데 더 신경이 쓰입니다. 매끼 먹는 음식이 곧 내 몸의 구성성분이 된다는데, 영양소가 적정량 골고루 잘 섭취되고는 있는지 관심이 없진 않지만 간편한 즉석식품으로 손이 가기 십상입니다. 건강한 영양식의 기본은 각각 삼시 세끼에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은 “야채와 탄수화물을 많이 먹었으니 내일은 단백질과 유제품을 먹는다” 이런 식이 아니라 하루 세끼 매 끼니를 5대 영양소 골고루 식탁에 차려놓고 먹는 것이죠. 이것이 가장 기본이 되는 올바른 식습관이며 이런 식습관만 잘 유지해도 건강을 지키는 데는 안심하셔도 된답니다. 그럼, 면역력 높이는 기초식습관! 한 번 정리 해보겠습니다. 매끼 영양소를 확인한다 나의 한 끼 밥상을 눈으로 스캔하고 5대 영양소가 모두 들어있는지 확인합니다. 빠진 식품군이 있다면 냉장고를 열어 바로 보충해서 섭취해야죠. 식탁에 꺼내놓고 한 입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식품영양 전문기자·영양사)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그 냄새에 나는 땅이 꺼지는 듯이 고만 아찔하였다.” 「동백꽃」 김유정 봄봄, 동백꽃, 산골 나그네... 유독 봄이 오면 생각나는 작가 김유정의 「동백꽃」 아시지요? 소설의 제목인 ‘동백꽃’은 실은 ‘생강꽃’을 가리키는 강원도의 방언이랍니다. 개나리, 진달래 등 봄에 서둘러 개화하는 여러 꽃 중에는 이 생강꽃도 있답니다.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전령사 ‘매화’보다도 일찍 개화한다 하여 황매목(黃梅木), 또는 단향매(檀香梅)라고도 불리지요. 봄에 피는 노란 산수유꽃과 비슷해서 헷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가가 있는 거주지 위주로 식재해 놓은 산수유에 비해 생강나무는 주로 산에 야생하기 때문에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생강나무의 가장 큰 효과로 보자면, 산후조리에 가장 탁월하다는 것을 들 수 있는데 특히 어혈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해주어 산후풍에 아주 좋답니다. 산후풍으로 손발이 차거나 저리고 부종이 있다면 생강나무를 진하게 달인 것을 매일 음용하면 금세 효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생강나무에는 시토스테롤, 스티그마스테롤, 캄페스테롤, 카프리산, 린데롤, 라우신, 올레인산, 옵투실릭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식품영양 전문기자·영양사) 온 세계가 ‘코로나19(COVID-19)’로 비상상황입니다. 이런 바이러스에 의한 세계적 재난은 영화와 같은 가상세계에서나 등장하는 줄 알았는데 이제는 그것이 ‘지극히 현실이 되었구나’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교통수단의 발달로 나라 간의 왕래가 수월하다 보니 어느곳이든 바이러스가 닿지 않는 미지의 세계도 없는 것 같습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존재이지만 어쨌든 지구상 어느 곳이든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전파력만큼은 최고인 바이러스는 모든 인류의 공공의 적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이겨내야 하고, 이겨낼 수 있지요. 바로 면역력을 강화시킨다는 것이 답이 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약해지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장내 세균의 부조화입니다. 장내 유익균이 사라지거나 불균형 상태가 되면 복통, 설사 등의 현상이 일어나고 박테리아가 세포를 파괴시킵니다. 그 면역력 강화의 열쇠로 우리의 전통음식이자 세계인의 음식인 김치가 있습니다. 김치는 30여 종 젖산균의 보고 기본적으로 김치를 담을 때는 파, 마늘, 생강, 양파와 같은 야채를 넣어 같이 버무리는데, 일단 이 식품들에서 일차적으로 항산화 성분과 기본 면역성분을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식품영양 전문기자·영양사) ‘통째’ 구워 ‘뼈째’ 먹어요! 양미리는 겨울철에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잡히는 등푸른 생선입니다.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에는 삼삼오오 모여 앉아 양미리 몇 마리 불에 구워 놓으면 어르신들 소주 안주로 최고였답니다. 무척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게 먹으면서 서민들의 훌륭한 단백질 급원 또한 되어주니 가성비 갑이었지요. 양미리는 꽁치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맛은 꽁치보다 더 부드럽고, 비린내도 나지 않아 먹기가 편하답니다. 주로 김치담글 때 액젓으로 사용하는 까나리 아시지요? 산지인 강원도에서는 통상적으로 크기가 큰 까나리를 ‘양미리’라고 부르고 있답니다. 추운 겨울바람에 살짝 반건조로 말려주면 수분이 빠지면서 생선살에 탄력이 생기고 훨씬 고소한 맛이 난답니다. 싱싱한 것을 사서 바로 먹을 수 있다면, 그대로 굵은 소금 뿌려 구워먹으면 가장 촉촉하고 쫄깃하게 먹을 수 있고, 장기간 저장해서 먹기를 원한다면 내장을 제거하고 살짝 말린 것을 냉동해놓았다가 필요할 때 무를 넣고 조림을 해먹는 것이 좋답니다. 최근 SBS의 ‘맛남의 광장’이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지역특산물 판매활성화를 위해 양미리를 요리하여 판매하는 장면이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식품영양 전문기자·영양사) 칼바람 부는 추운 겨울 뜨끈한 어묵은 너무나 반가운 길거리 간식 아이템입니다. 어묵 꼬치 하나와 구수한 국물 한 컵은 가히 ‘비포 애프터’를 갖다 붙이고 싶을 만큼 추위에 꽁꽁 언 몸을 따뜻하게 녹여줍니다. 저렴한 가격에 어디서나 쉽게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길거리 간식 ‘어묵’. 어묵이 언제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을까요. 어묵의 역사는 생각보다 꽤 깁니다. 무려 진시황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요, 평소 생선을 좋아하던 진시황은 생선을 먹을 때마다 가시 때문에 늘 불편을 호소했답니다. 이에 요리사가 아이디어를 내어 살을 발라내고 반죽해 만들었는데 그것이 어묵의 시초랍니다. 우리나라에서의 본격적인 생산은 일제강점기 이후 부산 등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런 연유로 지금도 부산에는 어묵특화거리가 지역관광사업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접하기 쉽고 간단히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그저 젊은 층의 간식거리 정도로 취급하며 어묵의 영양은 평가절하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양적인 면에서 보더라도 어묵은 좋은 단백질 급원으로써 손색이 없는 가성비 좋은 음식이랍니다. 일단, 어묵의 생선살은 단백질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식품영양 전문기자·영양사) 못생기면 어때! 향도 좋고, 맛도 좋아! 요즘은 과실의 외양까지도 예쁘게 리모델링하는 세상이지요. 그래선지 시중에선 울퉁불퉁 상품성이 떨어지는 과일은 찾아보기가 힘이 듭니다. 예로부터 못생긴 과일의 대명사라 하면 모과를 꼽았습니다. 하지만 외모가 못생겼어도 향기만큼은 둘째가라면 서러운 것이 바로 모과입니다. 굵직굵직 투박한 모과가 주렁주렁 열려있는 나무 밑을 걸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지금 가을이라 종종 경험하시지요? 그 향기가 얼마나 진한지 모과나무 근처에만 가도 몇 미터 밖에서부터 발걸음을 당겨 유혹합니다. 생김새에 놀라고, 향기에 놀라고, 맛에 놀란다는 옛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기관지를 튼튼히 하고 간과 장의 독을 빼줍니다 모과는 향이 좋은 만큼 영양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일단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칼슘, 칼륨, 철분, 비타민C가 많고, 유기산인 사과산, 시트르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과 구연산 성분은 체내 면역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몸을 내부로부터 따뜻하게 해주기 때문에 기관지를 보호하며 폐를 지켜준답니다. 또한 풍부한 칼륨은 체내 수분균형을 맞추어 주니 특히 천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식품영양 전문기자·영양사) 뜨끈한 국물이 당기는 계절입니다. 들깨가루 걸죽하게 듬뿍 뿌려 뜨끈한 뚝배기에 한그릇 뚝딱하면 올 가을도 잔병치레 없이 무사히 넘길것 같습니다. 살아서 꿈틀거리며 펄펄 솟구쳐 뛰어오르는 에너지가 그대로 흡수되니 그야말로 보양식 중의 보양식입니다. 전국 어디서나 추어탕집을 찾아 사먹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특히 남원에서는 친환경 양식기술로 ‘미꾸리’를 양식하여 공급하여 사용한답니다. ‘추어탕 거리’라는 이색적인 공간이 있을 정도로 지역특화되어 있다고도 하지요. 일주일만 먹으면 정력이 살아난대요! 추어탕은 언제부터 먹게 되었을까. 송나라의 《고려도경》이라는 책에 고려인들이 추어탕을 먹었다는 기록이 남아있으니 고려시대 이전부터 먹었다고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원래는 천민이나 노비 등 하층민의 보양식이었다는데, 그것의 효능을 귀동냥으로 듣던 여염집부인들이 남의 눈을 피해 밤에 몰래 서방님에게 끓여내었다던 에피소드가 있는 음식이랍니다. 실제로 고서를 살펴보면 《본초강목》에는 미꾸라지가 양기를 돋우는데 도움이 된다했으며, 중국의 《금병매》에서도 최고의 정력제로 미꾸라지를 선택해 요리했다는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가을에는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식품영양 전문기자·영양사) 올해는 유난히 추석이 빨랐지요? 명절 잘들 쇠셨나요? 해마다 추석명절 시골에 내려가면 들고 올라오는 아이템이 바로 ‘늙은 호박’입니다. 호박은 병충해에 강해서 씨만 뿌려두면 농약이나 특별한 관리가 없어도 알아서 잘 자라는 몇 안 되는 무공해 과채랍니다. 주로 10월경에 수확이 시작되는데, 올해는 이른 감이 있는 명절주간이라 추석에 늙은 호박보기가 쉽지 않았네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라 하지만, 왠지 우리나라의 정서와도 너무나 잘 매치되는 것은 시골의 이미지로 연상되는 투박하고 정이 담긴 식물이기 때문인 듯합니다. 원산지인 미국에서도 10월 말의 핼러윈 데이는 호박이 그 존재감을 가장 잘 드러내는 때입니다. 호박의 속을 파고 ‘잭 오 랜턴’을 만들어 장식하며 즐기지요. 정원을 가꾸며 동물과 식물이야기로 동화를 만들어내는 ‘타샤투터’ 할머니도 미국인의 시골 정서로 핼러윈의 호박에 관한 따뜻한 이야기를 지어냈습니다. 그러고 보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늙은 호박은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오는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비타민A, E가 가장 많대요! 늙은 호박에는 비타민 A, B, C, E 등의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