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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헬스톡톡]대하 “허리 굽은 새우가 노인의 굽은 허리를 펴준대요!”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식품영양 전문기자·영양사) 초가을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몸을 덥히는 음식부터 챙겨먹는 것이 우선입니다. 가을을 건강하게 잘 나야 겨울에도 건강한 법이니까요.

 

가을에 꼭 먹고 지나야 하는 음식 중 하나, 대하!

 

얼마나 영양이 많으면 노인의 굽은 허리도 펴준다는 말이 있을까요. 일반 새우에 비해서 크기가 큰 새우를 대하라고 하는데, 크기가 큰 만큼 쫄깃하고 단단한 식감을 지닌 것이 특징입니다. 통상적으로 길이가 15cm이상이면 대하, 그 이하면 중하라고 불린답니다.

 

가을 대하는 글리신 함량이 높아요

 

대하는 10월경에 가장 맛이 있는데 이 시기에는 글리신 함량이 높아 달콤한 맛이 나고 통통하게 살도 제일 많이 오르기 때문이죠. 고단백 저지방의 대표적인 해산물인 대하는 특히 단백질 필요량이 많은 성장기 아이들과 음식선별에 까다로운 다이어터에게 좋은 에너지원이 됩니다.

 

단백질, 칼슘, 8종류의 필수아미노산,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지만 특히 카로틴, 키토산, 타우린, 아르기닌 등의 성분은 대하의 특별한 영양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타우린은 간 기능을 개선하는 성분으로서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여 피로를 해소 시키는 영양분입니다. 그리고 키토산과 함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어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역할도 합니다.

 

“남자 혼자 여행을 보낼 때는 새우를 먹이지 말라”고 하듯이 새우에는 아미노산성분 중 아르기닌 함량이 다른 어류에 비해 3배나 많은데 이것은 자양강장 성분으로 특히 남성에게 특효랍니다.

 

새우에 콜레스테롤이 많다며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하는 그 함량이 100g당 300mg으로, 100g당 420mg이 함유된 달걀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게다가 함께 함유되어 있는 타우린이 상호작용을 하여 혈압을 낮추고 혈액을 맑게 해주니 적정량 드신다면 별 문제가 없답니다.

 

또 한 가지, 새우껍질에는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인 ‘아스타잔틴’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는 최강의 항산화물질이어서 장수유전자의 기능을 올려준답니다. 버리지 마시고 볶아서 스낵처럼 드시거나 갈아서 조미료 대용으로 쓰셔도 되고 다시국물을 낼때 우려내 활용하시면 효과적이랍니다.

 

부작용을 조심하세요

 

의외로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게, 새우, 가재등의 갑각류를 먹고 나서 가려움증, 발진이 일어나거나 심하면 기도가 부어 막히는 위급한 상황까지 생길 수 있으니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의 섭취를 금해야 합니다.

 

또한 대하에는 퓨린(purin) 성분이 많기 때문에 통풍환자나 요산수치가 높은 사람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는 보령, 홍성 등 곳곳의 대하축제도 취소되고 경기가 좋지 않지만 이시기 넘기지 마시고 꼭 대하사다가 소금구이 해 드세요.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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