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2.8℃
  • 맑음강릉 4.7℃
  • 맑음서울 -0.7℃
  • 맑음대전 1.7℃
  • 맑음대구 2.9℃
  • 맑음울산 3.4℃
  • 맑음광주 4.8℃
  • 맑음부산 4.6℃
  • 맑음고창 4.1℃
  • 구름많음제주 8.6℃
  • 맑음강화 -0.5℃
  • 맑음보은 0.6℃
  • 맑음금산 1.9℃
  • 맑음강진군 5.0℃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헬스톡톡]대하 “허리 굽은 새우가 노인의 굽은 허리를 펴준대요!”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식품영양 전문기자·영양사) 초가을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몸을 덥히는 음식부터 챙겨먹는 것이 우선입니다. 가을을 건강하게 잘 나야 겨울에도 건강한 법이니까요.

 

가을에 꼭 먹고 지나야 하는 음식 중 하나, 대하!

 

얼마나 영양이 많으면 노인의 굽은 허리도 펴준다는 말이 있을까요. 일반 새우에 비해서 크기가 큰 새우를 대하라고 하는데, 크기가 큰 만큼 쫄깃하고 단단한 식감을 지닌 것이 특징입니다. 통상적으로 길이가 15cm이상이면 대하, 그 이하면 중하라고 불린답니다.

 

가을 대하는 글리신 함량이 높아요

 

대하는 10월경에 가장 맛이 있는데 이 시기에는 글리신 함량이 높아 달콤한 맛이 나고 통통하게 살도 제일 많이 오르기 때문이죠. 고단백 저지방의 대표적인 해산물인 대하는 특히 단백질 필요량이 많은 성장기 아이들과 음식선별에 까다로운 다이어터에게 좋은 에너지원이 됩니다.

 

단백질, 칼슘, 8종류의 필수아미노산,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지만 특히 카로틴, 키토산, 타우린, 아르기닌 등의 성분은 대하의 특별한 영양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타우린은 간 기능을 개선하는 성분으로서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여 피로를 해소 시키는 영양분입니다. 그리고 키토산과 함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어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역할도 합니다.

 

“남자 혼자 여행을 보낼 때는 새우를 먹이지 말라”고 하듯이 새우에는 아미노산성분 중 아르기닌 함량이 다른 어류에 비해 3배나 많은데 이것은 자양강장 성분으로 특히 남성에게 특효랍니다.

 

새우에 콜레스테롤이 많다며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하는 그 함량이 100g당 300mg으로, 100g당 420mg이 함유된 달걀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게다가 함께 함유되어 있는 타우린이 상호작용을 하여 혈압을 낮추고 혈액을 맑게 해주니 적정량 드신다면 별 문제가 없답니다.

 

또 한 가지, 새우껍질에는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인 ‘아스타잔틴’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는 최강의 항산화물질이어서 장수유전자의 기능을 올려준답니다. 버리지 마시고 볶아서 스낵처럼 드시거나 갈아서 조미료 대용으로 쓰셔도 되고 다시국물을 낼때 우려내 활용하시면 효과적이랍니다.

 

부작용을 조심하세요

 

의외로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게, 새우, 가재등의 갑각류를 먹고 나서 가려움증, 발진이 일어나거나 심하면 기도가 부어 막히는 위급한 상황까지 생길 수 있으니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의 섭취를 금해야 합니다.

 

또한 대하에는 퓨린(purin) 성분이 많기 때문에 통풍환자나 요산수치가 높은 사람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는 보령, 홍성 등 곳곳의 대하축제도 취소되고 경기가 좋지 않지만 이시기 넘기지 마시고 꼭 대하사다가 소금구이 해 드세요.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