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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식품영양 전문기자·영양사) 

‘통째’ 구워 ‘뼈째’ 먹어요!

 

양미리는 겨울철에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잡히는 등푸른 생선입니다.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에는 삼삼오오 모여 앉아 양미리 몇 마리 불에 구워 놓으면 어르신들 소주 안주로 최고였답니다. 무척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게 먹으면서 서민들의 훌륭한 단백질 급원 또한 되어주니 가성비 갑이었지요.

 

양미리는 꽁치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맛은 꽁치보다 더 부드럽고, 비린내도 나지 않아 먹기가 편하답니다. 주로 김치담글 때 액젓으로 사용하는 까나리 아시지요? 산지인 강원도에서는 통상적으로 크기가 큰 까나리를 ‘양미리’라고 부르고 있답니다.

 

추운 겨울바람에 살짝 반건조로 말려주면 수분이 빠지면서 생선살에 탄력이 생기고 훨씬 고소한 맛이 난답니다.

 

싱싱한 것을 사서 바로 먹을 수 있다면, 그대로 굵은 소금 뿌려 구워먹으면 가장 촉촉하고 쫄깃하게 먹을 수 있고, 장기간 저장해서 먹기를 원한다면 내장을 제거하고 살짝 말린 것을 냉동해놓았다가 필요할 때 무를 넣고 조림을 해먹는 것이 좋답니다.

 

최근 SBS의 ‘맛남의 광장’이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지역특산물 판매활성화를 위해 양미리를 요리하여 판매하는 장면이 방영되었습니다.

 

꼬치에 끼워 튀김옷을 입히고 통째로 튀겼는데 이렇게 하면 머리부터 꼬리까지 모두 먹게 된답니다. 그대로 고칼슘, 고단백 덩어리로 섭취하게 되는 것이지요.

 

생선계의 소고기

 

양미리는 등푸른 생선으로써 DHA가 많은 생선이랍니다.

 

혈관건강을 책임지지요. DHA는 혈액을 맑게 하고 고혈압 등 성인병을 예방시켜 주고 심장질환의 발병률을 낮추어 준답니다.

 

또한 풍부한 함량의 아스파라긴산은 숙취를 해소해주고 항암효과까지 있지요.

 

원래 양질의 단백질은 육류에 많은데, 양미리는 육고기의 좋은 성분들을 대부분 함유하고 있답니다. ‘소고기 같은 생선’이라고 하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양미리의 단백질과 풍부한 칼슘은 중년의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관절건강을 책임져 준답니다.

 

다양한 조리법개발이 필요해요

 

양미리는 주로 강원도 속초와 주문진, 강릉 앞바다를 중심으로 해서 많이 잡히는데 그래선지 아래지방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친숙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 바다에서 잡히는 우리 수산물이니만큼 다양한 조리법으로 맛있게 요리하고 홍보하여 전국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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