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79조원대를 넘어선 매출을 기록하면서 분기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이같은 실적은 갤럭시S25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호조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30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9조1400억원, 영업이익 6조7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작년 1분기 대비 10.05%, 전분기 대비 4.42% 각각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같은시기 2.97%, 1.20%% 각각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측은 “DX부문(가전·모바일 등)의 경우 갤럭시S25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고부가 가전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며 “반면 DS부문(반도체 등)은 HBM 판매 감소 등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7%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의 경우 DS부문의 실적 하락에도 갤럭시S25 시리즈 판매 호조와 VD·가전 사업의 고부가 제품 중심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2000억원 가량 증가한 6조7000억원을 시현했다”고 부연했다. 각 사업부문별 올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DX부문은 매출 51조7000억원, 영업이익 4조7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실적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텔레콤에서 발생한 고객 유심 정보 유출 사고를 조사 중인 정부가 이번 사고로 인해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유출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의 고객 유심 정보 유출 사고 조사를 위해 구성한 민관합동조사단(이하 ‘조사단’)이 최근 1주일간 조사한 결과를 1차 발표했다. 조사단에 따르면 이번 고객 유심 정보 유출 사고를 통해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단은 현재 SK텔레콤이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시 이번 사고 후 유출된 정보로 유심을 복제해 다른 휴대전화에 꽂아 불법적 행위를 저지르는 이른바 ‘심스와핑’은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조사단 관계자는 “SK텔레콤 내에서 사이버 공격을 받은 정황이 있는 3종, 5대 서버들을 조사했고 기타 중요정보들이 포함돼 있는 서버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SK텔레콤에서 유출된 정보를 확인한 결과 가입자 전화번호, 가입자식별키(IMSI) 등 USIM 복제에 활용될 수 있는 4종과 USIM 정보 처리 등에 필요한 SKT 관리용 정보 21종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가 출시 1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는 작년 출시 당시 3일만에 1000대, 12일만에 3000대가 판매되며 역대급 흥행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출시 후 1년간 하루 평균 230대 이상 판매돼 현재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의 흥행 돌풍이 AI 기능에 탑재로 인한 강력한 성능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하나로 합쳐진 혁신적인 올인원 제품으로 세탁물 이동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수행한다”며 “설치 공간도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약 40% 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건조 용량이 기존 제품보다 3kg 늘어났지만 제품 외관 크기는 기존과 동일해 공간을 한층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특히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부터 건조까지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AI 홈’ 스크린과 더 똑똑해진 빅스비를 탑재해 편리한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외도 2025년형 ‘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최근 해외채권시장에서 7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채권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미래 핵심사업 투자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9일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8일 해외채권시장에서 5년 만기 4억달러 규모, 10년 만기 3억달러 규모의 2개 트랜치에서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가 지주회사 체제 전환 후 글로벌 채권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홀딩스측은 “이달 2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표 이후 글로벌 채권시장 불안정성 확대로 발행 여건이 우호적이지 못한 상황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5년 및 10년 장기물 발행에 성공해 안정적인 미래성장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최초 제시금리는 5년물의 경우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80bp를 가산했다. 10년물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에 200bp를 가산해 제시했다. 또 수요예측 결과 291여개 기관이 참여해 66억달러에 달하는 주문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홀딩스는 발행규모를 7억달러로 확정했고 최종 가산금리는 각각 137.5bp, 157.5bp로 결정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KCC가 ‘유통 이맥스 클럽’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창호 유통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29일 KCC는 최근 수여식을 통해 ‘유통 이맥스 클럽’에 신규 창호 우수 대리점 30개를 추가하고 유통 이맥스 클럽 BI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대리점 인증 수여식에 따라 ‘유통 이맥스 클럽’ 회원사는 전국에 걸쳐 총 128개로 확대됐다. KCC는 수여식에서 회원사의 품질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마케팅 및 사업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유통 이맥스 클럽 확대’와 함께 KCC는 가공 품질, A/S 만족도, 고객 평가 등 주요 항목을 세분화해 ‘유통 이맥스 클럽’ 회원사를 플래티넘(Platinum)과 스타(Star)로 등급화했다. 이와함께 해당 등급에 따라 본사의 지원 규모를 확대해 대리점의 가공 및 서비스 품질 향상에 나설 방침이다. 또 KCC는 기존 삼성, 현대카드 제휴에 이어 롯데카드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금융 혜택의 폭을 넓혔다. 구체적으로 KCC는 오는 5월부터 롯데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10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현대카드, 삼성카드에 이어 올해 롯데카드까지 3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화오션이 제품 믹스(Product Mix, 생산·판매하는 모든 제품 묶음) 개선, 원가 개선 효과 등으로 인해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80% 급증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8일 한화오션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3조1431억원, 영업이익 2586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1분기와 비교해 37.6%, 영업이익은 388.8% 각각 증가한 수치다. 각 사업분야별 실적을 살펴보면 상선 부문의 경우 올 1분기 매출 2조5686억원, 영업이익 23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04% 각각 오르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한화오션측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건조물량 증가, LNG선 매출 비중 상승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여기에 저가수주 컨테이너선 비중 감소 및 LNG선의 이익프로젝트 비중 확대 가속화 등으로 인해 수익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수선 부문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1% 감소한 3034억원을, 영업이익은 같은시기 25% 늘어난 41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수선 부문은 잠수함 신조 건조 및 MRO 프로젝트 인도 등에 따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고객들의 정보가 담긴 유심 유출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이 28일 오전 10시를 기해 유심 교체 희망 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T월드 매장에서 무료 유심 교체를 단행했다. 이날 9시 30분경 서울 광화문 한 T월드 매장을 찾아갔을 때는 이미 다수의 고객들이 유심을 교체하기 위해 매장 앞에서 질서정연하게 대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무료 유심 교체가 시행되자 곳곳에서 미흡한 대응 방식이 드러나면서 고객들의 불만도 커져만 갔다. ◇ 무료 유심 교체 첫 날, ‘인원 대비 적은 대기표’·‘사전 정보 공지 無’ 고객 불만↑ 먼저 해당 매장 직원들은 줄 선 고객들을 상대로 대기 번호표를 배부했는데 번호표 순번은 대기 인원보다 적은 100번대에서 마감됐다. 매장 직원들은 번호표를 배부받은 고객에 한해 당일 오후 7시까지 언제든지 매장 방문 후 유심을 교체할 수 있다고 알렸다. 다만 번호표를 받지 못한 고객들은 다음 날 다시 방문해 번호표를 받아야지만 무료 유심 교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직원들로부터 이같은 설명을 듣자 순번이 밀린 고객 일부는 강하게 불만을 표했다. 고객 A씨는 “회사 출근 후 커피 한 잔하고 업무준비할 시간에 나와서 이러고 있다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이자비용 증가 등 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올해 자금사정이 나아진 중견기업은 10곳 중 1곳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8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가 발표한 ‘2025년 중견기업 금융 애로 조사(중견기업 748개사 대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년 대비 자금사정이 나아진 중견기업은 10.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60.4%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고 28.7%는 올해 자금사정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자금사정이 악화됐다고 응답한 중견기업의 33.0%는 현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올해 하반기 유동성 절벽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올해 자금사정이 악화됐다고 밝힌 중견기업들이 꼽은 자금사정 악화 요인은 ▲매출 부진(53.0%) ▲이자 비용 증가(14.0%) ▲인건비 증가(10.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중견련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등 글로벌 환경 변화와 지속되는 내수 침체에 따른 업황 부진으로 인해 ‘매출 감소’를 자금 사정 악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한 기업이 증가한 작년 4월 32.0%에서 올해 53.0%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중견기업의 1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검찰이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28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 검사·수사관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회계장부, 하드디스크, 노트북, USB 등 증거물 확보에 나섰다. 또한 검찰은 같은날 홈플러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MBK파트너스 본사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앞서 신영증권·하나증권·현대차증권·유진투자증권 등 4개 증권사는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 발행한 뒤 기업회생절차를 전격 신청해 상환 책임을 투자자에게 떠넘긴 것으로 보았다. 이에 4개 증권사는 지난 1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조주완 홈플러스 공동대표 등 홈플러스·MBK파트너스 경영진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및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반부패수사3부에 배당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 소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효성그룹 산하 섬유 소재 전문 계열사 효성티앤씨가 친환경 패션 시장 확대를 위해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손을 맞잡았다. 25일 효성티앤씨는 최근 무신사가 전개한 지속가능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무신사 어스와 친환경 패션 제품 관련 협력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효성티앤씨가 생산한 리사이클 섬유 ‘리젠’(regen)을 무신사 입점 브랜드 제품에 확대 적용하는 게 주요 골자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 중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거나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제품을 제작하는 곳들을 모은 무신사 어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속가능성(Sustainable)은 인류가 천연 자원을 고갈시키지 않고 지구에서 공존하고자 하는 장기적인 전략이다. 특히 양사는 이번 협업의 첫 사례로 오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무신사 입점 브랜드 7개와 함께 리젠을 활용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인다. 향후 다른 브랜드를 통해서도 리젠을 적용한 제품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효성티앤씨와 무신사 어스는 친환경 패션 시장 공동 분석에서부터 리젠을 사용한 신제품 개발, 홍보·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협업에 나선다. 효성티앤씨측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고객 유심 정보 유출 사고를 겪은 SK텔레콤이 오는 28일부터 고객들의 유심을 무상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25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설명회를 열고 “SK텔레콤을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 사과드린다”면서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분들을 대상으로 원하실 경우 유심카드를 무료 교체해드리는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자사 고객을 상대로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 서비스를 단행한다. 이번 조치는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전국 T World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에서 이뤄진다. 유심 교체 대상 고객은 18일 24시 기준 가입자(1회 한정, 일부 워치 및 키즈폰 등 제외)다. 또한 SK텔레콤은 지난 19일부터 27일사이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고객들의 경우 이미 납부한 유심 교체 비용을 별도 환급할 방침이다. 이는 SK텔레콤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해당된다. 다만 알뜰폰 고객에 대한 시행 시기 및 방법 등은 각 알뜰폰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현지 공장 증설은 최후의 수단으로 삼겠다고 시사했다. 또한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 “(수용)가능한 측면에서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언급했다. 25일 LG그룹 및 재계 등에 따르면 조주완 사장은 지난 24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전기·정보공학부 대상 특별 강연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당시 조주완 사장은 미국 관세 정책 대응 방안 등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을)수용할 수 있는 만큼은 최대한 수용하겠다”면서도 “(관세 정책 대응을 위해)우선 생산지 변경이나 가격 인상 등 순차적인 시나리오에 따라 추진할 것 같다. 미국 현지 생산 기지 건립은 마지막 수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 10% 기본관세만 부과하고 상호관세 부과는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조주완 사장의 해당 발언은 미국 정부의 10% 기본관세는 운영효율화 등을 통해 감내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 현지 생산시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텔레콤이 보유 중인 4000억여원 규모의 카카오 주식 모두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 추진한다. 25일 SK텔레콤은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인 카카오 주식 1081만8510주를 전량을 4132억원6708만2000원(자기자본 대비 3.49% 수준)에 블록딜 방식을 통해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미래 성장투자 재원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조치”라며 “주식 처분을 통해 얻은 자금은 SK브로드밴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지분 인수 및 AI 등 미래 성장 투자 재원으로 쓰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9년 10월 SK텔레콤과 카카오는 3000억여원 상당의 주식 교환의 주요 골자인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SK텔레콤은 카카오 주식 217만7401주를 약 3000억원에 취득했고 같은시기 카카오 역시 SK텔레콤 주식 126만6620주를 약 3000억원에 취득한 바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작년 11월 태광그룹과 미래에셋그룹 등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 총 24.8%(태광그룹 16.75%, 미래에셋그룹 8.01%)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5년 전 태광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선 대미(對美) 상품 수입 확대 등을 비롯한 ‘3-track’ 전략을 펼쳐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중소기업벤처연구원(KOSI) 이은실 선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에 일방적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보다는 전략적이고 실용적 접근과 함께 대미 조치에서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선 ▲대미 상품 수입 확대 ▲대미 수출의존도 감소 ▲대미 투자확대 등 ‘3-track’ 전략을 통해 미국 정부에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은실 선임연구원은 “구체적으로 미국 무역대표부의 무역장벽보고서 등을 활용해 대미 상품 수입 확대시 우리기업 및 산업에 미칠 파급 효과를 조사하고 영향이 크지 않은 산업은 단계적 개방을 검토해야 한다”며 “아울러 우리나라는 여러 국가를 경유한 생산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미국의 관세 정책 뿐만아니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시 비용 상승이 예상되는 바 시장·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제3국과 외교적 협력을 강화하고 영향력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일본 소프트뱅크, 대만 TSMC 등 사례에 비춰봤을 때 단순 기업 투자만이 (대미)협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 22조7000억여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1분기기준 최대치다. 이같은 매출 신장세는 전장·냉난방공조(HVAC) 등 B2B사업이 대폭 성장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LG전자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조7398억원, 영업이익 1조2591억원으로 확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5.7% 감소한 수치다. 각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올 1분기에는 전장과 냉난방공조(HVAC) 사업이 나란히 분기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들 사업을 담당하는 VS(자동차 부품 등)사업본부와 ES(에어컨 등 공조시스템)사업본부 영업이익 합은 전년 대비 37.2% 증가했다. VS사업본부의 1분기 영업이익은 1251억원, ES사업본부는 4067억원으로 작년 1분기와 비교해 141.5%, 21.2% 각각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의 경우 VS사업본부는 2조8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올랐고 ES사업본부는 3조544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8% 늘었다. 주력사업이자 캐시카우 역할을 맡고 있는 HS(가전 등)사업본부는 매출 6조6968억원, 영업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쟁점사항】 1인회사의 대표이사에게 지급된 급여가 사전에 명시된 급여지급 기준이 없고, 과다 지급되었다는 이유로 실질적인 이익처분 상여금으로 보아 손금불산입할 수 있는지 여부 【당사자 주장】 ▪ 청구인의 주장 청구인은 대표이사 혼자 모든 업무를 수행하는 1인 회사로, 매출액의 일정 비율(약 50%)을 급여로 책정한 명시적이지는 않으나 묵시적인 급여지급 기준이 존재한다고 설명하였다. 따라서 이를 이유로 손금불산입 처분을 한 것은 부당하며, 처분청이 비교대상으로 삼은 업체들과는 회사의 운영방식, 규모 등이 근본적으로 달라 급여비율을 단순 비교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하였다. ▪ 처분청의 주장 처분청은 명확한 급여지급 기준 없이 매출액의 56~69%를 대표이사의 급여로 지급하여 과다 지급되었고, 급여의 일부가 불법 리베이트에 사용된 점 등 실질적인 급여로 보기 어렵다고 보아 이익처분 상여금으로 손금불산입한 것은 정당한 처분이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유사한 규모와 매출을 가진 업체들과의 비교를 통해 급여의 과다성을 판단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반박하였다. 【결론 및 근거】 ▪ 근거 대표이사가 모든 업무를 단독 수행하는 1인 회사의 특성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진행하는 ‘2025 월드IT 쇼(2025 World IT Show)’에 참석해 한 층 강화된 ‘갤럭시 AI’의 기능을 선보인다. 먼저 행사기간 동안 관람객은 전시관 입구 ‘AI 쇼룸’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통해 한 문장의 명령어를 말하면 필요한 앱들이 연결돼 한 번에 실행되는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관람객이 갤럭시 S25 시리즈 카메라를 이용해 직접 주변 환경이나 사물을 보여준 뒤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비주얼 AI에 기반한 실시간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지하철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갤럭시 AI가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Now Brief)’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또 학교 콘셉트 공간에서는 수학, 외국어 등 교과목 문제를 갤럭시 AI로 편리하게 해결하는 사례를 공개한다. 엘리베이터 콘셉트로 연출한 ‘비디오 부스’ 공간에서는 ‘갤럭시 S25 시리즈’와 함께 원하는 테마를 배경으로 자유롭게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체험 후 베스트 장면을 선택해 포토카드를 출력하고 ‘오디오 지우개’로 불필요한 소음을 제거하는 등 손쉬운 편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7조4000억여원을 기록하면서 작년 4분기 8조8000억여원에 이어 분기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24일 SK하이닉스는 실적발표회를 열고 올 1분기 매출 17조6391억원, 영업이익 7조4405억 원, 순이익 8조108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158% 각각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23%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42%를 기록하며 1년 전 같은시기 23%에 비해 19%p 상승했다. 올 1분기 호실적 달성에 대해 SK하이닉스는 “AI 개발 경쟁과 재고 축적 수요 등이 맞물리며 메모리 시장이 예상보다 빨리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에 맞춰 HBM3E 12단,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여파로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당사 경쟁력을 입증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시장 상황이 조정기에 진입하더라도 차별화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 체질 개선에 더욱 매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호실적에 힘입어 회사의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올해 1분기말 기준 SK하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이 역대 최악 재난인 경북 산불현장에서 인명을 구한 시민 4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해 상패·상금을 전달했다. 23일 포스코청암재단은 경북소방본부에서 박성열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명을 구조한 의인 4명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한 인도네시아 출신 수기안토씨는 산불이 영덕 인근마을로 번지자 이웃집을 돌며 잠들어 있던 주민들을 깨워 대피시켰다. 특히 그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직접 업고 300m 떨어진 방파제로 피신시켰다. 수기안토 씨는 8년 전 취업 비자로 입국한 뒤 현재 국내에서 선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고국인 인도네시아에는 6살 아들과 부인이 있다. 같은 영덕지역에서 생활 중인 전대헌씨는 불길을 피해 방파제로 피신한 34명의 주민들을 자신의 선박을 이용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등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펼쳤다. 전대헌씨는 영덕구조대장직을 맡으며 그간 해양봉사와 해양인명구조 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이외에도 김옥화씨와 김형종씨는 긴급한 화재상황을 신속히 알리고 자신의 차량으로 주민들의 도피를 도와 이번 포스코히어로즈에 선정됐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앞서 지난달 25일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실적은 최근 급등한 원·달러 환율로 인한 우호적 수출 환경 조성 및 인천 송도 바이오 제1캠퍼스 내 4공장의 램프업(ramp-up, 생산성 증가) 효과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조2983억원, 영업이익 4867억원으로 각각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11%, 영업이익은 119.92% 각각 증가한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별도 매출 및 영업이익은 9995억원, 4301억원으로 각각 잠정집계됐다. 1년 전 같은시기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85% 늘어난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산하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1분기 매출 4006억원, 영업이익 1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236%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측은 “우호적 환율 여건 및 4공장의 램프업 효과 등으로 인해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37% 가량 늘었다”며 “올해 전체 매출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20~25%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트럼프 행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