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매출 40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소폭 감소한 3조5000억여원으로 집계됐다. 25일 현대차는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40조6585억원, 3조5574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1분기에 비해 7.6%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2.3% 감소했다. 올 1분기 순이익은 3조376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3조4190억원과 비교해 1.3% 줄었다. 이번 실적과 관련해 현대자동차측은 “올해 1분기 판매대수는 신차 출시 준비를 위한 아산공장 생산라인의 일시적인 셧다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이 여파로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금리 기조 유지와 이-팔 전쟁 확대 등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해외 시장의 수요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판매 성장세에 8%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올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총 100만6,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그룹 계열사 LG유플러스에 토지‧건물 등 부동산자산을 1000억여원에 매도한다. 25일 LG디스플레이는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동산 매도’ 공시를 통해 경기 파주시 월롱명 덕은리 토지와 건물을 LG유플러스에 매도한다고 밝혔다. 거래 금액은 1053억원이며, 매매 일자는 오는 5월 14일이다. 거래목적에 대해 LG디스플레이는 “자산 활용성 제고를 위해 부동산을 매도한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손실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줄었으나 여전히 적자에선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LG디스플레이가 발표한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회사는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9.1% 오른 매출 5조25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작년 1분기 1조984억원에서 올 1분기 4694억원으로 6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순손실 규모는 같은시기 1조1531억원에서 7613억원으로 약 3000억원 줄었다. 연결기준 지난 2023년 회사의 영업손실액은 2조5102억원으로 2022년 2조850억원과 비교해 4200억원 가량 적자 폭이 증가한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작년 4분기 영업손실‧순손실이 발생해 적자를 겪었던 포스코퓨처엠이 올 1분기 영업이익‧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됐다. 25일 포스코그룹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이 공시한 2024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회사의 올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1조1,384억원, 379억원, 순이익 57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매출의 경우 전분기보다 0.4% 감소했으나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0.3% 오른 수치다. 또한 회사는 작년 4분기 737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나 올 1분기 영업이익 379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여기에 작년 4분기 발생한 1021억원의 순손실도 올 1분기 570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흑자로 돌아섰다. 각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배터리소재 사업은 리튬, 니켈 등 주요 메탈가격의 약세로 양극재 판매가격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이에 반해 고성능 전기차용 단결정 양극재의 수율 개선과 함께 판매량이 증가했고 음극재도 생산‧판매가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여기에 작년 4분기에 평가손실로 인식했던 재고 평가손실 환입이 467억원 반영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817억원, 251억원으로 집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아워홈 오너일가간 경영권 분쟁이 점점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회사 경영권을 둘러싸고 구지은 부회장에게 밀려 대표직에서 내려온 구본성 전 부회장이 자신의 아들을 아워홈 사내이사로 선임하려는 시도에 나섰기 때문이다. 25일 아워홈 및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구본성 전 부회장은 아워홈에 이날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이는 본인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을 포함해 장남인 구재모 전 기타비상무이사와 황경일 전 중국남경법인장의 사내이사 선임 내용이 담긴 ‘이사 선임의 건’을 임시주총 주요 안건으로 올리기 위함이다. 구본성 전 부회장은 앞서 지난 1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도 구재모 전 이사의 ‘이사 선임 건’을 안건으로 올렸으나 부결된 바 있다. 아울러 당시 아워홈 대표직을 맡고 있는 구지은 부회장을 포함한 현 사내이사들의 선임안과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도 모두 부결됐다. 이에 반해 장녀 구미현씨와 그녀의 배우자인 이영렬씨의 사내이사 선임안은 가결됐다. 구미현씨는 지난 2022년 구지은 부회장과 손잡고 오빠인 구본성 전 부회장을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했으나 지난 17일 정기주총에서는 구본성 전 부회장과 손잡고 구지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원재료인 메탈가격 하락,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75% 급감했다. 25일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적설명회를 열고 올 1분기 매출 6조1287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의 잠정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작년 1분기 8조7471억원에 비해 29.9%, 전분기 8조14억원 대비 23.4% 각각 감소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 6332억원에 비해 75.2%, 전분기 3382억원과 비교해 각각 53.5% 급감했다. 특히 올 1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공제(Tax Credit) 금액은 1889억원이다. 고객사 수요 감소와 미시간 법인의 신규라인 전환에 따른 일부 생산라인 중단으로 전분기(2501억원) 대비 감소했다. IRA Tax Credit을 제외한 1분기 영업이익은 -316억원이다. 이번 잠정실적에 대해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전방 시장 수요 둔화, 메탈 가격 하락분 판가 반영 등의 요인으로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23% 감소했다”며 “손익 역시 시장 수요 위축에 따른 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경영권 탈취 의혹과 관련해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감사를 펼친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를 수사기관에 고발하기로 했다. 25일 하이브는 산하 레이블 어도어에 대해 감사를 진행한 결과 문건과 경영권 탈취 계획 등이 담긴 메시지앱 대화록 등의 정보자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하이브는 정보자산에 담긴 사실관계를 기반으로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민희진 대표는 어도어 부대표 A씨 등 경영진에게 “하이브가 보유 중인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이브를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실제 하이브가 이날 공개한 민희진 대표와 A씨간 메시지앱 대화록에는 ▲2025년 1월 2일 풋옵션 행사 엑시트(Exit) ▲어도어는 빈 껍데기 됨(권리침해소송 진행) ▲재무적 투자자를 구함(민 대표님+하이브에서 어도어 사오는 계획) ▲하이브에 어도어 팔라고 권유 ▲ 적당한 가격에 매각 ▲민 대표님은 어도어 대표이사+캐시 아웃(Cash Out)한 돈으로 어도어 지분 취득 등 경영권 탈취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하이브는 지난 22일부터 감사를 실시해 ‘하이브의 죄악’,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조8,000억여원을 넘어서면서 그간 회사가 기록한 1분기 실적 중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25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2024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기준 영업실적’에 따르면 회사는 올 1분기 매출 12조4296억원, 영업이익 2조8860억원, 순이익 1조9170억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의 경우 전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144%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34% 급증했고 작년 1분기 영업손실 3조4023억원과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 작년 1분기 –67%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도 작년 4분기 3%에 이어 올해 1분기 23%로 크게 개선됐다. 순이익은 작년 1분기 순손실 2조5855억원 및 같은해 4분기 순손실 1조3795억원에 비해 흑자전환됐다. SK하이닉스측은 1분기 호실적에 대해 “HBM 등 AI(인공지능) 서버향 제품 판매량을 늘리면서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지속한 결과 전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734% 증가했다”며 “낸드 역시 프리미엄 제품인 eSSD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평균판매단가(ASP, Average Selling Price)까지 올라 흑자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한 221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발표한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연결기준 올 1분기 회사의 매출은 9469억원으로 작년 1분기에 비해 31.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917억원에서 올 1분기 2213억원으로 15.41% 늘었다. 회사가 기록한 올 1분기 매출‧영업이익은 과거 기록한 매년 1분기별 수준과 비교해 역대 최대치이기도 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 1분기 순이익은 1794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26.53%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1분기 호실적에 대해 “4공장의 램프 업(Ramp up, 생산량 증가) 및 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31% 가량 성장했다”며 “여기에 계열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까지 성장 추세를 보이면서 호실적을 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 1분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매출은 2801억원으로 이는 작년 1분기 2134억원과 비교해 약 31% 오른 규모다.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 361억원에서 올 1분기 381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올해 상반기 IPO(기업공개)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공모가액이 희망 공모가액 밴드(범위) 최상단인 8만3400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공모가액 8만3400원 기준 모집(매출)총액은 7422억6000만원이며 공모가를 적용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3조7071억원으로 집계됐다. 24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앞서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액을 8만340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수요예측기간 동안 국내외 기관투자자 2021곳이 참여해 경쟁률 201.13대 1을 기록했다. 이중 81.42%에 해당하는 1824개 기관이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으로 신청했다. 나머지 131곳(12.12%)은 밴드 상단인 8만3400원을 신청한 반면 66곳(6.46%)은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주일간 진행된 수요예측 과정에서 희망 공모가액 밴드는 7만3300원~8만3400원으로 나타났다. 2016년 11월 28일 현대중공업의 조선, 엔진, 전기전자 사업부의 AS사업을 양수하는 현물출자에 의해 설립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 인도 후 정비‧수리‧개조 등 전 생애주기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안마의자 제조‧판매업체 세라젬이 안마의자 판매 과정에서 제품 목재 소재 부분을 원목인 것처럼 거짓 광고해 공정거래위원회부터 시정명령 및 과징금 1억2800만원을 부과받게 됐다. 24일 공정위에 따르면 세라젬은 지난 2022년 3월 25일부터 2023년 3월 30일까지 안마의자 제품 디코어를 판매하면서 TV 광고‧홈페이지‧온라인 쇼핑몰‧유튜브‧홈쇼핑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원목의 깊이’, ‘원목의 가치’, ‘원목의 감성’, ‘블랙월넛 호두나무의 원목을 사용’ 등의 표현을 사용하면서 디코어에 사용된 목재가 무늬목 접합 합판임에도 원목인 것처럼 광고했다. 이에 공정위 세라젬이 과장된 표현을 사용해 마치 고급 원목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광고했으므로 객관적 사실과 다른 ‘거짓·과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광고에서 사용된 표현들로 인해 일반 소비자들이 디코어의 목재 부분이 마치 원목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인식하게되므로 ‘소비자오인성’도 인정된다고 보았다. 이에 반해 세라젬은 일부 광고에 ‘천연원목을 활용한 레이어드 블랙월넛 소재’라는 단서 문구를 적어 ‘소비자오인성’을 차단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해당 단서 문구에서 ‘천연원목’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내 조선업체 ‘빅3’ 중 한 곳인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작년 한화그룹에 인수된 이후 올 1분기 흑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화오션이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회사는 올 1분기에 매출 2조28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1분기 대비 58.6%, 전분기인 작년 4분기보다 2.4% 각각 오른 수치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이 529억원으로 잠정 집계되면서 작년 4분기 영업손실 488억원을 만회하고 흑자전환돼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해 1분기에도 한화오션은 628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다만 올 1분기 순이익은 작년 4분기 대비 급감했다. 회사의 올 1분기 순이익은 510억원으로 이는 작년 4분기 순이익 2860억원에 비해 2350억원 감소한 규모다. 한화오션은 작년 1분기에는 120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화오션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생산량 증가가 매출 증가로 이어짐과 동시에 환율효과가 발생해 올 1분기 경영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상선‧특수선‧해양 등 3개 사업 분야 모두 매출 증대로 인해 흑자로 돌아선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쿠팡이 PB(자체브랜드) 자사우대 행위로 막대한 수익을 얻었다는 공정거래위원회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적극 반박했다. 앞서 지난 21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KBS일요진단’에 출연해 “임직원으로 하여금 (PB에 대해)구매 후기를 작성토록 해 그 부분을 검색 순위 상단에 올리게 하는 등 (쿠팡의)행위를 조만간 전원회의에서 다루게 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쿠팡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 뉴스룸을 통해 “PB 제조사 중 90%는 중소업체로 쿠팡은 대기업의 시장 장악으로 생존이 어려운 우수 중소기업의 PB상품들을 소개하고자 투명‧적법하게 ‘쿠팡 체험단’을 운영 중이며 이를 고객들에게 분명히 고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임직원 상품평을 통해 PB상품을 상단에 노출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쿠팡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상품평 뿐만 아니라 판매량‧고객 선호도‧상품 정보 충실도 등을 종합 반영해 노출하고 있다. 게다가 임직원 체험단 평점은 일반인 체험단 평점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작성될 정도로 까다롭게 평가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체험단이 작성한 모든 후기는 체험단이 작성했음을 반드시 명시하고 있고 고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후발기업의 무분별한 자사 특허 침해 행위인 이른바 ‘특허 무임승차’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IT기기용 소형 배터리부터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이미 상업화돼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경쟁사 제품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고유 기술 침해 사례를 다수 발견한 상태다. 24일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업계의 표준을 제시하는 룰 세터(Rule-setter)로서 자사 고유 기술을 보호하고 시장 낸 공정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자 합리적인 라이선스 시장 구축을 주도해 나가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특허풀 및 특허권 매각 등 다양한 방식의 수익화 모델을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그간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ITC(무역위원회)나 독일 법원 등에 경쟁사들을 대상으로 특허침해 및 영업비밀 탈취에 대응해 소송 제기 등 권리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하지만 경쟁사의 부당한 지적재산권 침해 행위는 지속됐고 주요 완성차 업체들조차 배터리 공급사 선택 과정에서 특허권 준수 여부를 고려하지 않는 등 시장 왜곡은 점점 심각해져만 갔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보다 강력한 대응에 나서기로 결정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에 돌입했다. 23일 삼성전자 측은 ‘9세대 V낸드’ 양산에 대해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Bit Density)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다”며 “아울러 더미 채널 홀(Dummy Channel Hole) 제거 기술을 통해 셀의 평면적을 줄였고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고자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해 제품 품질 및 신뢰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양산을 시작한 ‘9세대 V낸드’는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이다. 또한 이 제품은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 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 혁신을 이뤄 생산성마저 대폭 향상됐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홀(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이다. 특히 적층 단수가 높아져 한 번에 많이 뚫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SKT‧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를 상대로 담합행위 의혹에 대한 조사내용이 담긴 심사보고서를 발송하는 등 제재조치에 착수했다. 심사보고서는 검찰의 공소장 격에 해당한다. 공정위 심사관이 사건을 심사한 결과 조사대상 기업이 공정거래법 등 현행법 위반 사실이 있다고 판단돼 시정명령, 과징금납부명령 또는 고발조치 등을 할 필요가 있을 때 심사내용‧조치의견 등을 기술해 공정위에 보고하는 문서를 의미한다. 심사보고서에는 ▲사건의 개요 ▲시장구조 및 실태 ▲제도개선사항의 유무 ▲사실의 인정 ▲ 위법성판단 및 법령 적용 ▲심사관 조치의견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23일 공정위 및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주 SKT‧KT‧LG유플러스에 각각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이들 이통 3사는 지난 2015년부터 휴대전화 번호 이동 시장에서 판매장려금, 거래 조건, 거래량 등을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판매장려금은 통신사들이 휴대전화 판매점 및 대리점에 자사 제품을 더 팔아달라는 명목으로 지급하는 마케팅 비용이다. 공정위는 이통 3사가 각사별 휴대전화 번호 이동 현황을 공유하면서 실적이 낮은 판매점‧대리점에는 판매장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23일 LG그룹은 이날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 전기차 행사인 ‘제37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 The 37th 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Symposium & Exhibition)’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LG그룹에 따르면 이번 EVS37에는 LG에너지솔루션·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 등 4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이들 계열사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 스토리(A Visionary Story of Future Mobility)’를 주제로 전시관을 공동 운영한다. LG그룹은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차 핵심인 ‘배터리’ ▲전기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변환해 바퀴를 움직이게 하는 ‘파워트레인 시스템’ ▲자율주행 주요 부품인 ‘차량용 카메라’ 및 ‘라이다(LiDAR)’ ▲차량 내 정보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차량용 콘텐츠 플랫폼’ ▲프리미엄 전기차에 탑재된 P-OLED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계열사들이 보유한 미래 모빌리티 제품·기술을 대거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간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증권가는 이번 경영권 분쟁이 하이브 실적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23일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이브의 영업이익 추정치에서 어도어의 영업이익 기여도를 14%로 추산했다”며 “(뉴진스 활동 중단 등)최악의 경우를 가정해도 하이브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 2023년 하이브 산하 어도어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11% 수준”이라며 “내년의 경우 BTS(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이 재개되는 만큼 그 기여도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만약 올 하반기 뉴진스의 활동이 중단된다쳐도 실질적으로는 하반기 정규 1개 앨범 발매 차질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하이브)실적에 대한 영향력은 10% 미만으로 실적 차질의 우려는 이미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이화정 연구원은 이날 하이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확정하고 목표주가는 기존과 동일한 31만원으로 유지했다. 이외 다른 증권사들도 이번 경영권 분쟁이 하이브 실적 등에 주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도영 한국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는 23일 미국 유력 건설사인 ‘클레이턴 홈 빌딩 그룹(Clayton Home Building Group)’과 생활가전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향후 클레이턴사가 신규 공급하는 주택에 냉장고·식기세척기·오븐·전자레인지 등으로 구성된 키친 패키지를 공급하게 된다. 아울러 입주자는 세탁기·건조기도 추가 선택 가능하다. 특히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키친 패키지는 와이파이(Wi-Fi)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고효율 에너지 제품에 부여하는 ‘에너지 스타’ 인증획득 제품으로 구성된다. 입주 고객들은 삼성전자의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기기 간 연결·제어를 손쉽게 할 수 있고 여기에 전등·스위치 같은 제3의 기기까지 연결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집 전체의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AI(인공지능) 절약모드를 활용해 소비자가 설정한 월간 전력 사용량 도달 전에 사용량을 절감해 손쉽게 에너지 절약도 실행할 수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이미 북미 지역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 등을 건설하는 ‘빌더(Bu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산하 레이블(음반 제작 브랜드) 어도어를 상대로 감사에 착수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1위 연예기획사 하이브의 주가가 22일 7% 이상 급락했다. 이날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7.81% 급락한 21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2일 오전 한 때 하이브의 주가는 23만8500원을 기록했으나 같은 날 오후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감사 소식이 퍼지면서 주가는 하락세로 전환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또 다른 임원인 A씨를 대상으로 감사권을 발동했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등이 본사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경영권 확보에 나섰다는 제보를 접수 받은 뒤 감사권 발동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와 A씨가 투자자를 유치하고자 대외비인 계약서 등을 유출하고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주식을 팔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고 어도어가 보유한 전산자산을 확보해 분석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인기 아이돌그룹 뉴진스가 소속된 어도어는 지난 2021년 설립된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다. 어도어가 공시한 2023년 감사보고서에 의하면 작년말 기준 하이브의 지분율이 80%다. 이어 민희진 대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현대제철이 비정부‧비영리단체(NGO)와 협업해 멸종위기종 보호에 나섰다. 22일 현대제철은 충남 당진시 거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2개월간 ‘나도 시민 과학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월드비전 및 지역 환경 NGO 등이 공동 주관한다.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선발된 당진 거주 청소년 20여명은 음섬포구, 당진천 등 지역 내 생태자원 현황을 조사하고 모니터링하면서 생물의 다양성과 보존 필요성 등의 의미를 찾게 된다. 이와함께 현대제철은 지역 시민사회와 생태 전문기관 등이 함께 하는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이는 사업장 주변 지역에서 멸종위기종을 식별하고 보전하기 위한 회사의 중장기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당진환경운동연합,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환경교육연구소 풀씨, 우리씨앗연구소 등 다수의 지역 환경 NGO들이 동참해 펼쳐질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역주민 및 NGO와 함께 멸종위기종 보전 등 사업장 소재 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