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시민단체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및 임원들을 경기도 화성시 화성동탄2지구 부영아파트의 원가를 허위 공개하고 부실시공했다며 업무방해‧사기 혐의로 검찰 고발했다. 30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이같은 혐의로 이 회장과 부영주택 대표이사들을 검찰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경실련은 “부영이 최초 사업비에 비해 분양원가를 2323억원 부풀려 화성시 분양가심사위원회와 입주자를 기만했으며 부실시공해 막대한 이익을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자체 분석결과 부영이 승인받은 최초 사업비는 23블록 3217억원, 31블록 2119억원인데 6개월 후 각각 4693억원, 2919억원으로 크게 올랐다고 지적했다. 또 같은 부영아파트도 블록에 따라 공사비가 평당 최대 187만원 가까이 차이가 발생한다고 꼬집었다. 경실련은 이 자리에서 “부영이 화성시에 제출한 분양원가는 별다른 조정 없이 쉽게 심의를 통과했다”며 “소비자들은 최근까지 9만건 이상 하자가 신고된 불량아파트를 최초 분양가액보다 1억원 비싼 가격에 납품받아 이중삼중 피해를 떠안게 됐다”고 비판했다. 한편 경실련은 지난 16일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지난 2008년 조진웅 특검팀이 밝힌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국정감사에서 해당 차명계좌가높은 세율 적용이 가능한 과세 대상이라는 뜻을 밝혔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최 위원장에게 “검찰‧국세청‧금융감독원 조사로 밝혀진 차명계좌는 금융거래실명법 상 제5조에 따른 비실명계좌로 보아 과세대상으로 봐야 한다는 해석에 동의하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이에 동의한다”며 이 회장의 차명계좌가 과세대상에 해당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이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해 인출‧해지‧전환 등 일련의 과정을 재점검하고 당시 제재 조치를 받았던 금융기관들이 사후조치를 제대로 했는 지 등에 대해서도 확인절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삼성에 관해서만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제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금융실명제법) 제5조’는 실명이 아닌 비실명재산에는 계좌 개설일 이후 발생한 이자‧배당소득에 대해 90%(지방세 포함 시 99%)의 세금을 부과하도록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 중인 중소기업 전문 유통업체 ‘행복한백화점’의 VIP카드 혜택 대부분이 정작 고객들에게 돌아가지 않고 내부 임직원과 모기업, 지역 공무원들에게 부여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 중소기업유통센터로부터 전달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VIP카드 할인 혜택 중 우수고객이 할인받은 비율은 22.6%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우수고객 VIP할인 혜택은 지난 2013년 기준 44.9%를 기록했지만 4년만에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박 의원은 특히 내부 임직원들의 비중이 70%에 달했다고 비판했다.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12억1978만원의 할인혜택이 적용됐고 내부직원인 유통센터 임직원이 누린 혜택은 8억5286만원에 달했다. 행복한백화점의 VIP카드는 신한카드에 적용되는 제휴VIP카드와 일반 카드에 적용되는 일반VIP카드로 나위며 소지자 카드에 VIP기능을 부여해 약 5%에서 10%까지 할인을 적용한다. 박 의원은 “VIP카드가 입점업체의 우수고객 유치수단으로 활용되기보다 직원들의 복지용으로만 사용되는 현상은 적절하지 않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 대부분은 삼성증권과 우리은행에 집중 개설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지난 2008년 조준웅 삼성 특검이 발견한 1199개의 이 회장 차명계좌 중 1021개 계좌에 대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연도별・금융회사별 제재 내역 matrix를 단독 입수해 공개했다. 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장이 금융실명제 상의 실명확인 의무를 위반해 금감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계좌는 10개 금융회사(은행 3, 증권회사 7)의 총 1021개 계좌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계좌 가운데 20개 계좌는 금융실명제 실시 이전에 개설됐으며 가장 오래된 계좌는 지난 1987년 신한증권에서 개설된 주식 계좌였다. 이외 1001개 계좌 모두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개설된 차명계좌들로 분석됐다. 금융기관별로는 은행 계좌 64개, 증권 계좌 957개였다. 은행 계좌 대부분은 우리은행 계좌였고(53개, 점유율 약 83%) 증권 계좌는 대부분 삼성증권에 개설(756개, 점유율 약 79%)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의 차명계좌가 유지됐던 금융회사들은 ▲우리은행(53개) ▲하나은행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서울시내 불법주정차 단속건수는 꾸준히 느는 반면 공영주차장수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 5년새 무려 29.6%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서울시내에서 불법주정차로 단속된 건수는 총 317만6181건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단속건수를 살펴보면 강남구가 45만59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초구 25만3146건, 중구 17만3336건, 종로구 14만8135건 순으로 많았다. 단속건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강북구로 4만1233건이었으며 광진구 43,010건, 성북구 45,184건, 동대문구 51,930건 순으로 적었다. 전년대비 단속건수가 가장 크게 늘어난 지역은 금천구로 지난 2015년 4만3068건에서 2016년 6만5370건으로 무려 51.8% 급증했다. 금천구에 이어 강북구 45.1%, 마포구 41.2% 순으로 불법주정차 단속건수가 크게 늘어났다. 반면 동대문구에서는 지난 2015년 6만8754건에서 2016년 5만1930건으로 불법주정차 단속건수가 24.5% 줄었다. 뒤를 이어 중구 19.3%, 성북구 12.7% 등 서울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아이폰 10주년을 맞아 애플이 오는 11월 3일 출시하는 ‘아이폰X’의 액정화면 교체 비용이 우리 돈으로 31만원(미화 279달러)을 넘는 것으로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애플은 아이폰X의 선주문을 시작하면서 교체·수리 비용 리스트에서 액정화면 수리비용을 279달러로 책정했다. 또한 뒷면이 깨졌을 경우 수리비용은 549달러로 발표했다. 이는 같은 부분이 파손됐을 경우 아이폰8의 수리비 349달러에 비해 크게 오른 가격이다. 이에 대해 미국 IT전문매체 ‘더버지’는 이같은 수리비가 미국 지역 내 해당되는 비용이며 미국 외의 다른 국가들에서는 더 수리비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더버지는 아이폰X 구매자들은 애플사의 유료 제품보증 서비스 ‘애플 케어 플러스’를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소비자 과실로 인한 파손시 대부분 무상 수리를 해주는 애플 케어 플러스 구매가격은 아이폰X의 경우 199달러로 이 또한 아이폰8의 구매가격 149달러보다 더 비싸다. 애플 케어 플러스 구매시 액정화면이 깨졌을 경우 29달러의 추가 비용만 내면 교체 가능하다. 아이폰X의 최저 가격 999달러에 유료 서비스까지 구매할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지난 5년간 ‘상기도 감염’ 치료를 위해 지출된 비용이 총 8조원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기도 감염은 일상에서 흔히 감기로 불리는 질병이다. 지난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2∼2016년 상기도 감염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감기 진료로 지출된 비용은 총 8조1662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감기로 인한 연도별 진료비는 ▲2012년 1조5895억원 ▲2013년 1조5731억원 ▲2014년 1조6787억원 ▲2015년 1조6222억원 ▲2016년 1조725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자료에 의하면 1년 간 한 번이라도 감기를 얻어 진료받은 인원은 ▲2012년 2070만명 ▲2013년 2002만명 ▲2014년 2070만명 ▲2015년 1977만명 ▲2016년 2010만명으로 평균 2천만명 수준을 유지했다. 진료 건수는 2012년 1억3453만건, 2013년 1억2897만건, 2014년 1억3164만건, 2015년 1억2199만건, 2016년 1억2294만건으로 분석됐다. 윤 의원은 감기 환자 1명이 1년 동안 평균 6.3회 정도 병원에서 진료받은 셈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 재건축사업 수주 과정에서 롯데건설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제보받은 경찰이 GS건설로부터 증거품 목록을 전달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27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5일 GS건설이 신고센터를 통해 수집한 롯데건설의 금품 제공 증거품 목록을 제출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경 서울 서초경찰서는 경제범죄수사과 소속 수사관들을 파견해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를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각종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바 있다. 롯데건설은 공사비 1조원 규모의 한신4지구 재건축 시공권을 선정받기 위해 GS건설과 치열하게 경쟁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지난 15일 GS건설이 시공업체로 선정됐고 이 과정에서 GS건설은 사설 신고센터 ‘불법 매표 시도 근절을 위한 신고센터’를 운영해 해당 내용을 시공사 선정 투표를 마친 후 발표했다. GS건설은 현금‧백화점 상품권‧명품 가방 및 벨트 등 금품·향응 제공 사례 25건이 접수됐다며 증거품을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7일 서초경찰서는 한신4지구 조합원 1명이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롯데건설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살포한 혐의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공석인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이진성(사법연수원 10기‧61세) 헌법재판관을 지명했다. 이 재판관은 현재 헌법재판관 가운데 김이수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 다음 선임‧연장자로 지난 2012년 9월 20일 양승태 대법원장 지명으로 임명됐고 내년 9월 19일 임기를 마친다. 27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후보자는 그동안 권력으로부터의 시민권리 보호와 사회적 약자 배려 등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내는 등 국민 기본권‧헌법 수호라는 헌재 역할에 충실했다”며 지명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그는 “헌재소장 공백이 장기됨에 따라 계속되는 국민 우려와 헌재소장 임명에 대한 조속한 계획을 밝히라는 정치권 요구를 고려해 지명했다”며 밝혔다. 부산에서 태어난 이 재판관은 경기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이후 법원행정처 차장, 서울중앙지방법원장, 광주고등법원장 등 판사 생활을 지낸 이 후보자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세 번에 걸쳐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에서 대법관 제청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헌재 내부에서는 이 재판관에 대해 보수 보다는 합리적 성향을 지닌 인물로 평가했다. 지난 3월 박근혜 전 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가 MB정권 당시 대검 중수부장이었던 이인규 변호사와 강남훈 대표와의 밀월관계 의혹 등으로 논란이 된 ‘홈앤쇼핑’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26일 국정감사에서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중소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중기중앙회 박성택 회장에게 홈앤쇼핑에 대한 감사를 요구했고 박 회장은 이날 권 의원에게 국정감사를 약속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국민권익위원회의 감사실시 권고와 지난해 중소기업부의 감사실시 통보에도 불구하고 중기중앙회는 지금까지 감사를 단 한차례도 이행하지 않았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권 의원은 국감증인과의 질의를 통해 홈앤쇼핑에 대한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먼저 전‧현직 중기중앙회 회장이 홈앤쇼핑 대표이사‧사내이사 겸임해 과도한 보수를 챙긴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김기문 전 중기중앙회장은 무보수명예직인 중기중앙회 회장 임기 중 중기중앙회에서 연1억2000만원의 수당을 챙김과 동시에 출자회사 홈앤쇼핑의 공동대표이사로 겸임해 지난 3년간 22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아울러 홈앤쇼핑 강 대표도 일반 공공기관장 평균연봉의 4배에 달하는 7억원의 보수를 받고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법원이 회사 미술품을 자택으로 옮긴 (횡령)혐의로 재판에 기소된 오리온 이화경 부회장을 1심에서 징역형‧집행유예형을 내렸다.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1단독(황기선 부장판사)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징역 8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미술품 관리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피고인이 미술품을 반출한 점은 사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반출한 미술품을 다시 원상회복시킨 점, 범행 시인 후 반성과 함께 엄정한 미술품 관리를 약속한 점 등을 감안해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검찰은 이 부회장에 대해 징역 1년‧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014년 2월 경 경기 양평군 소재 연수원에서 오리온이 소유 중인 시가 2억5000만원인 마리아 퍼게이(Maria Pergay)의 ‘트리플 티어 플랫 서페이스 테이블(Triple tier flat-surfaced table)’ 작품을 본인 자택으로 옮기도록 임원에게 지시하고 연수원에는 모조품을 가져다 놨다. 또 지난 2015년 5월 경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 건물 부회장실에 있던 시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27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아자동차가 영업이익 –4270억원으로 집계돼 적자전환됐다. 뿐만아니라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각각 –4480억원, -2920억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반면 매출액은 14조108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1.1% 늘어났다. 이처럼 기아자동차의 영업이익이 적자를 본 것은 지난 8월 진행되기 시작한 통상임금 소송 관련 최종 판결 기아자동차 패소로 결정될 경우 이를 대비하기 위해 소급 급여, 재판 비용 등 1조원 가량의 예상 비용을 충당금으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아자동차는 통상임금 관련 비용을 제외할 경우 올해 3분기 영업이익 감소폭은 10%대에 그친다고 전했다. 기아자동차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8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6340억원에 비해 39.6%나 감소한 수치다. 또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4040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이익 7710억원에 비해 47.6%나 감소했다. 따라서 통상임금 패소 판결 대비를 위한 충당금을 제외할 경우 올해 3분기 영업이익 감소폭은 지난 1‧2분기에 비해 개선됐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국내 판매량은 38만6000대로 이는 지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화학‧식품‧의약바이오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는 대기업 삼양그룹이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370명에게 2차 단계 합격을 통보했다가 갑자기 취소해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YTN 보도에 따르면 삼양그룹은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2단계 전형에서 총 응시자 750명의 3분의 1가량인 250여명을 합격시키려 했으나 탈락자 370명에게 합격 통보 문자를 보냈다. 이는 삼양그룹측의 면접대상자 안내 시스템상 전산 오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오류를 발견한 삼양그룹측은 370명에게 전화‧문자로 불합격 사실을 재공지했다. 이로인해 추가 시험을 준비 중이던 탈락자들은 각종 채용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 삼양그룹에 대한 불만을 성토했다. 하지만 삼양그룹측은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응시생들에게는 죄송하나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양그룹은 신입사원 채용시 6단계에 걸쳐 선발한다. 1차 단계에서는 서류 심사, 2차 단계 인성·적성검사, 3차 단계 직무적성 면접, 4차 단계 인성면접, 5차 단계 인턴실습, 6차 단계 평가 등을 통해 선발하고 있다. 첫 단계인 서류 심사 통과 후 2차 단계인 인·적성검사에 응시한 인원이 모두 750명이었다. 한편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마사회가 현명관 전 회장 취임 이후 삼성출신 자문위원이 대표이사로 있거나 관여한 업체들에게 무더기로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13년 12월 취임한 마사회 현 전 회장도 삼성물산 출신으로 취임 이후 2년간 마사회 자문위원 30명 중 13명을 삼성출신으로 채웠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2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를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이 한국마사회와 계약을 맺어온 용역업체의 등기부등본을 조사해본 결과마사회는 삼성출신 자문위원이 대표이사로 있거나 관여한 업체들에게 6건의 사업 용역을 맡겼다. 김 의원이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삼성인력개발원 출신인 A씨와 마사회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마사회 교육체계 개선에 대한 자문계약을 맺었다. A씨는 19회 자문을 통해 마사회로부터 894만원의 자문비를 받았다. 또 마사회는 A씨와 자문위원회 계약을 맺은 것에 머물지 않고 A씨가 사내이사로 재직 중인 S업체와 3건의 사업에 대해 용역계약을 체결하였다. 3건의 사업은 서로 관련성 없는데도 마사회는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비소구주택담보대출(이하 ‘비소구대출’)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서민층이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책임한정형 주택담보대출로도 불리는 비소구주택담보대출은 채무자의 상환책임 범위를 담보주택 가격 이내로 한정하는 제도다. 주택가격이 하락해도 추가 손실을 방지해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금융기관도 여신심사를 더욱 철저히 하게 돼 금융기관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장점이 있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은 주택금융공사 자료를 확인한 결과비소구대출 선택률이 27%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5월 11일부터 가계합산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디딤돌 대출에 비소구대출을 도입했다. 하지만 김 의원에 따르면 대출고객은 불이익 없이 비소구대출을 선택할 수 있는데도 지난 9월말 통계를 보면 선택률이 27%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건수기준 26.7%, 총액기준 24.1%) 지난 24일 정부 관계기관 합동으로 발표한 ‘가계부채 종합대책’에도 비소구대출을 디딤돌 대출 등 서민대출에서 정책모기지 전반으로 내년까지 확대하고 2019년까지 민간에도 단계적으로 도입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자동차 리콜 건수는 매년 증가하는 반면 시정률은 갈수록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3년 93.7%에 이르렀던 리콜 시정률은 지난해 72.3%까지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넘겨받은 자동차 리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자동차 리콜 건수는 국산차 32건, 수입차 181건 등 총 213건이었으나 시정률은 국산차 74.1%, 수입차 69.2% 등 총 72.3%에 그쳤다. 국토부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2년 79건에 불과했던 리콜 건수는 2013년 88건, 2014년 164건, 2015년 176건으로 매년 급증했으며 지난해에는 무려 213건에 이르렀다. 하지만 시정률은 2012년 87.3%에서 2013년 93.7%로 증가했으나 2014년에 들어 다시 92.1%로 떨여졌고 2015년 85.4%, 지난해에는 72.3%까지 급감했다. 산지별로는 국산차 리콜 건수가 2012년 16건에서 2016년 32건으로 2배 증가할 동안 수입차 리콜 건수는 2012년 63건에서 2016년 181건으로 3배 급증했다 그러나 시정률은 상황이 달랐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CJ CGV가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친족회사인 재산커뮤니케이션즈를 부당하게 지원한 행위에 대한 공정위의 시정명령‧과징금 등 처분을 법원이 정당하다고 판결을 내렸다고 26일 전했다. 지난 25일 서울고등법원 행정6부(이동원 부장판사)는 CJ CGV가 동일인인 이 회장의 친족회사 재산커뮤니케이션즈를 부당하게 지원한 행위 대해 공정위가 시정명령 및 과징금 71억7000만원을 부과한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결한 바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CJ CGV는 지난 2005년 7월 이 회장 동생인 이재환씨의 투자로 재산커뮤니케이션즈가 설립되자 기존 거래처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재산커뮤니케이션즈에 스크린 광고 영업 대행 업무를 전속 위탁했다. 계약 당시 CJ CGV는 기존 거래처 보다 재산커뮤니케이션즈의 위탁 극장 수가 약 30개 정도 증가해 가격 인하를 요구할 수도 있었으나 오히려 수수료율을 인상하는 수법으로 재산커뮤니케이션즈를 부당 지원했다. 이러한 부당 지원행위는 지난 2011년 12월 CJ CGV가 수수료율을 기존 거래처 수준으로 낮출 때 까지 약 7년 간 계속됐고 지원금액은 총 102억원에 달한다. 당시 CJ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쌍용자동차가 원가절감을 이유로 수급사업자와 단가 인하를 합의한 후 이미 납품한 물량에 대해서도 소급적용해 단가를 깎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26일 공정위는 쌍용자동차가 원가 절감을 이유로 수급사업자와 단가 인하에 합의하면서 과거 물량에 대해서도 단가 인하분을 소급적용 감액해 하도급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수급사업자들에게 하도급 대금을 어음으로 지급하면서 어음할인료를 지급하지 않은 행위도 적발했다고 전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는 지난 2016년 2월 25일 원가절감을 이유로 수급사업자와 단가 인하에 합의했다. 이후 한달 뒤인 3월 22일에도 원가절감을 이유로 지난 2016년 1월부터 2월까지 이미 납품한 물량에 대한 하도급 대금 중 820만원을 ‘일시불 환입’ 방식으로 깎았다. 일시불 환입은 향후 하도급 대금을 지급할 때 단가 인하분만큼 공제해 지급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는 하도급법 제11조 제1항에 위반돼 공정위는 쌍용자동차에게 재발방지 명령과 함께 감액한 금액 820만원 전부를 수급사업자에게 지급하도록 조치했다. 공정위는 쌍용자동차가 지난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고용노동부로부터 ‘불법파견’ 판정을 받은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이하 ‘만도헬라’)가 하청업체 근로자들을 정규직 근로자로 채용해 주는 대가로 모든 민사소송‧노동위원회 구제신청‧형사소송 등 불법파견 관련 이의제기를 모두 취소해 달라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만도헬라는이러한 요구를 거부한근로자들이 채용을 원할 경우 계약직(계약기간 1년) 지원으로 표기한 뒤 채용지원서를 제출하라고 해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이같은 만도헬라의 불법파견 관련 직접고용 해법에 대해 “사측의 백기투항(직접고용) 조건은 파견법을 무력화시키는 악랄한 방법이다”라며 “만도헬라 대표이사 구속수사로 사측의 전 방위적 노동관계법 위반에 대해 엄중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력 성토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6일 만도헬라 사내 도급사 소속 생산직 325명에 대해 불법파견으로 판단한 뒤 사용사업주 원청인 만도헬라를 상대로 다음달 7일까지 직접고용하라고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만도헬라는 지난 25일 채용안내문을 통해 정규직 채용 조건으로 ▲모든 민사소송‧노동위원회 구제신청‧형사고소 취하 ▲파견법 위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S그룹과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바다건너 일본 홋카이도에 국내 기술력을 집약한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했다. 특히 한전의 해외 첫 태양광 발전소 사업이자 LS산전이 현지에서 처음 진행한 ESS(에너지저장장치) 연계 태양광 발전소 건설(EPC)‧운영(O&M)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추가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6일 LS그룹은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치토세시(千歲市)에서 한전 조환익 사장, LS그룹 구자열 회장, LS산전 구자균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8MW(메가와트)급 ‘치토세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LS그룹 구자열 회장은 “LS산전이 한국을 대표하는 전력기업 한전과 함께 대한민국의 기술력으로 홋카이도 최대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한 것은 매우 상징적인 일”이라며 “이번 프로젝트 성공을 계기로 신재생 에너지 분야는 물론 마이크로그리드‧해저케이블‧초고압직류송전 등 LS그룹이 강점을 지닌 전력 분야에 신기술을 접목시켜 에너지 산업 패러다임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LS산전 구자균 회장은 “지난 2015년 미토(水戶) 메가솔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