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2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삼성·현대자동차·LG·SK에 롯데까지 포함한 ‘5대 그룹’ 경영진들과 만남을 진행한다. 공정위 및 업계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간담회를 개최해 5대 그룹 경영진과 현 정부의 재벌 개혁 과제에 대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각 그룹들이 향후 진행할 자발적 개혁 방안으로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삼성전자는 사퇴한 권오현 부회장을 대신해 이상훈 신임 CFO(최고재무책임자)가 참석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이외 현대자동차 정진행 사장,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LG 하현회 사장, 롯데 황각규 사장, 대한상의 이동규 부회장 등도 참석한다. 지난 6월 23일 김 위원장은 롯데를 제외한 4대 그룹 경영진과의 만남을 가진 적이 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산업은행, 자산관리공사 등 7개 금융공공기관의 채용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금융위 감사담당관을 반장으로 하는 ‘특별점검반’을 구성 운영한다. 1일 오전 금융위가 개최한 ‘금융권 채용문화 개선 회의’에 참석한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같이 밝히며 ‘특별점검반’을 통해 오는 11월말까지 채용절차 등 채용업무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산업은행, 기업은행, 예탁결제원 등 7개 금융공공기관은 향후 금융위 감사담당관이 반장으로 하는 특별점검반에 의해 오는 11월말까지 채용절차 등 채용업무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다. 또한 올해말까지 한국거래소, 증권금융, IBK신용정보,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등 5개 금융 관련 공직유관단체에 대한 추가 점검도 완료할 방침이다. 뿐만아니라 은행권의 경우 11월말까지 14개 국내은행이 채용시스템 전반에 대해 자체점검을 실시하며 이 과정에서 금융감독원이 협력·지원할 예정이다. 은행권의 경우 자체점검 결과 문제점이 드러나면 금감원이 확인한 후 필요조치를 취하고 제도개선 사항이 있는지 들여다 보기로 했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경영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에 대해 검찰이 징역 10년형의 중형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김상동)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신 총괄회장에게 징역 10년‧벌금 3000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해당 사안상 범행 전반 과정에서의 지위·역할, 본인 및 가족을 통해 취득한 이득 규모 등을 고려할 경우연령과 건강상태를 감안해도 엄중한 형사처벌이 불가피하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지난달 30일 재판부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 총괄회장 셋째부인 서미경 씨 등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고 이때 신 총괄회장에 대한 결심은 따로 정해 진행하기로 했다. 당시 검찰은 신 회장에 대해 징역 10년‧벌금 1000억원, 신 전 부회장에게는 징역 5년‧벌금 125억원을 구형했고 신 전 이사장과 서씨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7년‧벌금 220억원, 징역7년‧벌금 1200억원을 구형한 바 있다. 신 총괄회장은 신 전 부회장 등 일가에 대한 공짜 급여 508억원을 지급하고, 셋째 부인 서씨와 신 전 이사장이 롯데시네마에 운영 중인 매점에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채용인원을 늘리는 등 채용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이병삼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에 대해 검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일 채용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이 전 부원장보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오는 3일 오전 경 영장실질심사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검찰에 의하면 지난 2016년 금감원 공개채용 당시 이 전 부원장보는 임의로 채용 기준을 변경하고 정해진 기준보다 채용인원을 늘리는 등 부적절한 방법으로 채용비리를 저질러 업무방해 및 직권 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9월 20일 감사원은 금감원 기관운영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이 부원장보 등 금감원 고위직 간부들은 작년 5급 신입 직원 채용시험 등에서 경제·경영·법학 분야 채용 인원을 1명씩 늘려 부적격자인 A씨를 경제분야 필기시험에 합격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2차 면접 후 당초 계획에 없던 합격 기준 항목인 지원자 ‘세평(世評)’ 조회를 적용해 3명을 탈락시키고 후순위자를 합격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뿐만아니라 지난 9월 22일 검찰은 지난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사에 수사관을 파견해 서태종 수석부원장 집무실, 총무국, 감찰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DGB금융지주가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DGB금융지주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사이트(DART)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으며 해당 건과 관련해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한국거래소(KRX)는 DGB금융지주의 하이투자증권 인수 관련 풍문‧보도에 대해 DGB금융지주 측에 공시를 요구한 바 있다. 지난 8월 9일 현대중공업그룹은 공개 경쟁입찰에서 수의계약 방식으로 변경해 하이투자증권 매각을 추진했다. 지난 2월 현대중공업은 주주총회를 통해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주사 전환 유예기간인 2년 안에 하이투자증권을 매각해야 한다. 당시 업계에서는 DGB금융지주와 IMM PE 컨소시엄 등이 경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2분기 하이투자증권의 손상차손 2828억원을 반영해 장부가액을 7362억원에서 4534억원으로 낮췄고 DGB금융지주가 인수의향가격으로 약 4700억원을 제시해 IMM PE 컨소시엄보다 우위에 선 것으로 추측되기도 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1일 현재 기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31개 및 공시대상 기업집단 26개의 계열사 수는 총 1997개로 지난달에 비해 1개사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발표한 ‘2017년 10월 중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등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GS, 중흥건설, 태영 등 총 5개 기업집단은 총 6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GS의 경우 전기 발전 사업자인 ‘청안’을 지분 취득을 통해 계열사로 편입했고 중흥건설은 단지개발‧분양사업을 영위하는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를 마찬가지로 지분 취득을 통해 계열사에 편입했다. 태영은 정보통신서비스 기업인 ‘에이엠피’와 광고대행사 ‘디엠씨미디어’의 지분을 취득해 이들 두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이외 SM과 넥슨도 지분 취득 방식으로 각각 골프장 사업자인 ‘한일개발’과 부동산업을 영위하는 ‘중앙판교개발’을 소속 계열사에 포함했다. 반면 농협, 한국투자금융, 동원 등 총 4개 집단의 경우 총 5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시켰다. 농협은 청산종결된 ‘매직홀딩스’를 계열사에서 제외했으며 한국투자금융 역시 청산종결된 ‘이큐파트너스제2호의2기업 재무안정 유한회사’를 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업체 천호식품이 해킹으로 인해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과 관련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천호식품은 1일 ‘고객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팝업창으로 띄우고 “유감스럽게 일부 고객님의 소중한 개인 정보가 외부로부터 침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해킹 사실을 알렸다. 이어 “폐사의 건강잡지 구독신청 웹페이지는 2016년 5월 14일경 중국발로 추정되는 IP로부터 해킹 피해를 당했고, 그 결과 2010년 4월부터 2016년 5월 14일까지 사이에 해당 웹페이지를 통해 건강잡지를 신청하셨던 약 2만8천여명의 고객님의 이름, 아이디, 연락처, 이메일 주소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계속해서 “고객님의 주민등록번호나 계좌번호와 같이 민감한 정보는 유출된 사실이 없으며 위 사고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천호식품 쇼핑몰과는 별개의 웹 페이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쇼핑몰 고객님들의 정보는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고객님께 유출 사실을 신속하게 알려드리고 사과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향후 모든 절차를 성실히 이행해 주어진 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국거래소가 정지원 현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새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31일 오후 한국거래소는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지난 24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가 단독 추천한 정 사장을 제6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신임 이사장으로 내정된 정 사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 대동고, 서울대 경제학과‧행정학 석사를 나와 행정고시 제27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인력개발과장,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친 후 지난 2015년 12월부터 증권금융 사장직을 맡아왔다. 정 사장이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에 선임되자 노조는 “그동안의 선임 절차 모두 정 내정자를 뽑기 위한 요식에 불과했다”며 즉각 반발에 나섰다. 또 관치 척결‧공정인사 확립을 위해 낙하산 이사장 반대 투쟁도 계속 이어갈 뜻을 밝혔다. 한편 정 신임 이사장 임기는 오는 11월 2일부터 시작해 3년간이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정 신임 이사장 외 사외이사에 원종석 신영증권 대표이사도 선임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 산하 18개 공공기관 소속 직원들의 잘못으로 납부한 가산세‧가산금이 최근 3년 9개월 동안 18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산자부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에게 제출한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가산세 및 가산금 현황’에 따르면 산자부 산하 공공기관 41개 중 18개 기관에서 지난 2014년부터 2017년 9월까지 3년 9개월간 직원 과실로 발생한 가산세‧가산금은 179억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산세로 지출된 돈은 지난 2014년 이후 133건 총 133억원이었으며 가산금은 30건으로 총 46억2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자료에 의하면 가산세·가산금 납부 이유로는 ▲기한 후 신고 ▲납부지연 ▲미신고 ▲세금계산서 지연 발행 및 수취 ▲연말정산 중복공제 등 다양했다. 가산세‧가산금으로 가장 많이 낸 산하기관은 한국수력원자력으로 105억5000만원이었으며 가스공사 59억7000만원, 광물자원공사 8억2000만원, 서부발전 1억5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 가스기술공사 1억원, 중부발전 6000만원, 한국전력 5000만원, 남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31일 삼성전자가 DS(디바이스솔루션)‧CE(소비자가전)‧IM(인터넷모바일) 등 3개 사업부문장에 각각 김기남 사장,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장,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을 임명했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조직 개편을 예상했으나 예상과 달리 삼성전자는 기존 권오현 DS부문장, 윤부근 CE 부문장, 신종균 IM 부문장과 마찬가지로 ‘3인 CEO’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지난 2012년부터 경영지원실장(CFO)을 역임해온 이상훈 사장도 3분기 실적 발표를 끝으로 사퇴했다. 하지만 오전에 열린 이사회에서 사외이사들은 권오현 부회장이 맡고 있는 이사회 의장 후임으로 이 사장을 추천했다. 권 부회장의 의장 임기는 내년 3월 말로 완료된다. 각각 CE부문장과 IM부문장직을 맡고 있던 윤부근‧신종균 사장도 이날 사퇴했다. 이들은 이사회 이사와 대표이사직 임기를 1년 단축해 내년 3월까지만 수행할 예정이다. 권오현 부회장 후임으로 선임된 김기남 신임 DS부문장은 1958년생으로 지난 1981년 삼성전자 입사 후 ▲삼성 종합기술원장 ▲메모리 사업부장 ▲시스템 LSI 사업부장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DS 부문 반도체 총괄 사장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S그룹이 오는 2018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100억원 이상, 총 1000억원 규모의 원전안전관리기금을 출연하기로 약속하고 원전안전위원회(이하 ‘원전위’)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3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기정위’)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이날 원안위와 LS전선이 1000억원 출연금 이행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LS그룹은 지난 2013년 ‘원전 비리’사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1000억원 출연금 이행을 약속했으나 그동안 전혀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대해 김 의원은 지속적으로 해당 사안을 문제제기했고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안위 국정감사 때 증인으로 출석한 LS그룹 명노현 대표이사에게서 1000억원에 대한 연차별 출연 합의를 이끌어 낸 바 있다. 김 의원은 “중재로 성사된 이번 MOU는 LS그룹의 1000억원 출연금 이행 약속이 구체적으로 집행됐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원안위 최종배 사무처장과 LS전선 명 대표이사의 서명으로 발효하는 이번 협약서는 2026년까지 유효하다. 양측은 이번 협약서에 출연금 이행 금액과 절차,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해놓았으며 주요내용으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 출신 고위 공무원이 퇴직 후 산하기관에 재취업해 직원들을 상대로 성추행‧인격모독‧부당업무지시 등 갑질 행위를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이 접수받은 제보에 따르면 산자부 산하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의 상근 부회장 유 모씨는 여직원들을 상습적으로 성희롱하고 일부 남직원들에게는 인격 모독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항공산업 관련 연구개발이나 무인기 지원 사업 등을 수행하는 단체로 산자부에서 설립허가된 비영리법인이며 산자부 산하 유관기관이다. 유 모 부회장은 지난해 8월 산자부에서 부이사관으로 퇴직해 지난 3월 해당 협회의 부회장으로 재취업했다. 유 부회장은 프랑스 해외출장 중 여직원과의 식사 자리에서 프랑스 남자가 하룻밤을 제안할 경우 응할 생각이 있느냐며 대답을 강요했고 남녀 직원 여러 명과의 회식 자리에서 “남자나 여자나 모두 가슴이 크고 볼 일”이라는 발언으로 동석한 여성들의 성적 수치심을 유발했다. 또 특정 직원을 특별한 사유없이 업무에서 배제토록 팀장에게 지시했으며 해당 직원이 전반적으로 준비한 산자부장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14조5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역대 최고 실적을 낸 지난 2분기 실적도 갈아치웠다. 31일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어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5조2000억원과 비교해 23.4%나 증가한 14조53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역대 최고 실적이었던 지난 2분기 14조700억원을 뛰어 넘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데 또 다시 성공했다. 사업군별로는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9조9600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지난해 3분기 3조370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해 올해 3분기 실적 달성을 이끌어나갔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반도체 부문의 경우 데이터센터‧스마트폰 신제품 영향으로 메모리 수요강세가 지속돼 실적이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DRAM 분야에서는 고용량 서버DRAM과 LPDDR4X 판매가 확대됐고 NAND 분야는 데이터센터향 NVMe SSD 등 고부가 솔루션 공급이 주로 이뤄졌다. 또한 S.LSI 분야의 경우 DDI‧이미지센서 등 고부가 LSI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파운드리 분야는 10나노 수율 안정화 및 공급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31일 이사회를 연 삼성전자가 주주에 대한 배당 규모를 확대하는 내용의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삼성전자 이상훈 사장은 올해 배당규모를 지난 2016년 대비 4.8조원을 확대할 계획이며 2018년에는 2017년 대비 100% 배당규모를 늘려 9.6조원을 배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9년과 2020년에도 2018년과 동일 수준으로 배당규모를 확대하도록 노력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29조원을 배당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의 주요 내용은 잉여현금흐름(FCF : Free Cash Flow) 산정 방식을 변경해 잉여현금흐름 계산 시 M&A(인수합병) 금액을 차감하지 않고 주주에게 배당액을 늘리는 것이다. 잉여현금흐름의 50%를 배당으로 집행해 주주에게 환원하며 여러 가지 성과를 창출해 건전 재무구조를 유지하며 당기적 주주가치를 미래에도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이 사장은 “전략적 투자와 M&A를 바탕으로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연간 주주환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가도록 하겠다”며 주주에 대한 배당규모를 확대의사를 밝혔다. 또 잉여현금흐름 50% 배당 환원도 기존 1년에서 3년 단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작년 외부회계감사를 받지 않은 300가구 이상 아파트단지가 전국 196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부터 주택법상 300세대 이상인 공동주택(아파트) 관리주체는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제3조 제1항에 따른 감사인의 회계감사를 매년 1회 이상 받아야 한다. 다만 해당 공동주택 입주자·사용자의 2/3 이상 서면동의를 받은 연도에는 회계감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3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공동주택 외부회계감사 추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00가구 이상 외부회계감사 대상단지는 전국적으로 모두 9226개 단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9040개 단지가 외부회계감사를 완료하고 10개 단지는 외부회계감사를 이행하지 않았으며 176개 단지는 입주민 2/3 동의로 외부회계감사를 자체적으로 제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47개 단지가 자체적으로 외부회계감사를 제외했고, 광주 25개 단지, 서울 21개 단지, 대구 18개 단지 순으로 외부회계감사를 스스로 제외했거나 시행하지 않았다. 대상단지 대비 외부회계감사 미시행 비율로는 광주가 5.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거주지가 잠실 롯데월드타워 114층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30일 서울가정법원 가사20단독(김성우 부장판사)은 최근 신 총괄회장의 거처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이전하라는 내용이 담긴 결정문을 롯데측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95세 고령인 신 총괄회장이 지난 1990년도부터 주거지로 사용하던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은 지난 7월 초부터 개보수 공사가 시작돼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거처를 새롭게 마련해 하는 상황이다. 이에 롯데그룹측은 신관 바로 옆 본관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프리미어7 114층에 신 총괄회장이 머물 수 있는 새 집무실 겸 거처를 마련했고 신 총괄회장이 원할 경우 언제든지 이주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신 총괄회장의 신변을 보호해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 측 제안을 모두 거부하고 대신 자신이 한남동에 마련한 별도의 거처로 신 총괄회장을 모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 총괄회장의 한정후견인 역할을 하고 있는 사단법인 ‘선’이 법원에 ‘한정후견인 대리권의 범위 변경’ 청구 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김성우 부장판사는 지난달 21일 거주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산하 공기업들이 특정 거대 언론매체에 광고비를 집중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의 ‘2016년 방송·인쇄 광고비 집행내역’을 살펴본 결과 연간 최대 광고비를 지출한 곳은 90억원을 넘었고 대부분 연간 10억원 이상을 광고비로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 조사 결과 조선‧중앙‧동아‧문화일보 등 보수 성향의 4개 언론사에 연간 2억원 이상 광고비를 지급한 공기업은 4곳으로 집계됐다. 4개 공기업 전체 광고비 153억원 중 4개 언론사가 29억원(19.07%)을 지급받았고 이 가운데 동아일보는 10억원으로 1개 언론사가 무려 전체 광고비의 6.5%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정 언론매체 뿐만 아니라 특정 종편에 대해 광고비를 과대하게 편중 지급한 사례도 드러났다. 공기업 F사가 작년 8월부터 9월까지 2개 TV매체에 지급한 광고비 현황에 따르면 약 20여일간 동일 캠페인 광고를 내보냈지만 F사가 ‘MBN’에 지급한 광고비는 ‘YTN’에 지급한 광고비보다 무려 10배 금액인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아니라 공기업 E사의 경우 지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횡령‧배임 등 롯데그룹 ‘경영비리’ 의혹으로 재판에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검찰이 징역 10년‧벌금 1000억원의 중형을 구형했다.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유남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신 회장이 실질적으로 경영 전반을 총괄지휘하고 범행으로 인한 혜택을 가장 많이 받았음에도 부친 신격호 총괄회장 지시라며 책임을 전가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이날 검찰은 신 회장 외에도 롯데그룹 총수일가에 대한 중형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에겐 징역 5년형‧벌금 125억원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징역 7년형‧벌금 2200억원 ▲신 총괄회장 세 번째 부인인 서미경씨에게는 징역 7년형‧벌금 1200억원을 구형했다. 다만 검찰은 이날 재판에 불참한 신 총괄회장에 대한 구형은 미뤘다. 재판부는 근시일 내 신 총괄회장에게도 별도 기일을 정해 결심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롯데그룹 총수일가와 함께 기소된 황각규 경영혁신실장, 채정병 전 롯데카드 대표, 소진세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도 이날 검찰에 의해 각각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신 회장은 신 전 부회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우리은행 채용비리’와 관련해 우리은행의 자체 감찰결과를 보고받은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해당 사안을 검찰에 즉각 통보했다고 밝혔다. 30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최 원장에게 “우리은행 자체감찰 결과를 보고받았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최 원장은 “지난주 금요일 우리은행의 자체 감찰결과를 받은 후 바로 해당 자료를 수사 참고자료로 해달라며 검찰에 통보했다”고 답변했다. 이어서 그는 “은행권 전반에 대해 자체 조사(채용비리)를 펼쳐 오는 11월 말까지 채용비리 관련 방안(모범사례)을 만들도록 할 것”이라며 “은행권 외 기타 금융권에도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27일 심 의원에게 ‘2016년 일반채용 관련 특별검사 진행 상황 보고서’를 제출했다. 당시 우리은행은 채용 추천 명단은 인사부 채용 담당팀에서 작성한 것은 맞으나 구체적인 합격지시, 최종합격자의 부당한 변경, 형사상 업무방해 등은 없었다며 채용비리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작년 신입사원 공채에서 국가정보원, 금감원, 은행 VIP 고객, 은행 전·현직 고위 인사의 자녀‧친인척 등 16명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KB국민은행‧신한은행‧NH농협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이 국정원이 지정한 보수 인터넷매체에 6년여간 총 7억원 가까이 광고비를 집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5대 시중은행들로부터 넘겨 받은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은 국정원 지정 보수 인터넷매체에 지난 2011년부터 총 7억4035만원 광고비로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국정원 개혁위는 국정원이 ▲지난 2009년부터 청와대 요청에 따라 기업과 보수단체의 불법 지원 주선사업을 추진했고 ▲지난 2010년부터는 기업과 보수단체를 매칭해 지원토록하고 ▲2011년부터는 인터넷 매체에 대한 광고지원을 추가해온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자료에 의하면 국정원이 지목한 인터넷매체는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5대 시중은행으로부터 광고를 수주한 실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의 불법 매칭 지원 사업이 시작된 지난 2011년부터 광고를 받기 시작했다. 국정원 개혁위는 광고 매칭 사업이 지난 2012년 종료됐다고 밝혔으나 그 이후에도 광고지원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박근혜 정부 출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