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개별소비세 인상안이 통과됨에 따라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코스‧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재기할 경우 최대 2년 징역형에 처해진다. 9일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궐련형 전자담배 매점매석행위 지정 등에 관한 고시’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전했다. 지난 6일 궐련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를 일반담배의 9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이 포함된 개소세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로인해 궐련형 전자담배의 가격도 함께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실정이다. 고시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매점매석 행위 기준에 대해 담배의 제조업자·수입판매업자·도매업자·소매인이 폭리를 목적으로 궐련형 전자담배를 정상적인 소요량보다 과다하게 반출 또는 매입해 보유하거나 공급능력이 충분함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판매를 기피하는 행위로 지정했다. 고시에 따르면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매월 반출량이 직전 3개월간 월평균 반출량의 110%를 초과하면 안된다. 또 도매업자·소매인은 매월 총 매입량이 직전 3개월간 월평균 매입량의 110%를 넘기면 안된다. 단 정부는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의한 정당한 사유가 인정될 경우에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채용비리’ 논란에 휩싸인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채용 전(全) 과정을 블라인드화하고 서류전형을 없애는 등 채용절차 전반에 걸쳐 개선에 나선다. 9일 금감원 ‘인사·조직문화 혁신 태스크포스(TF)’는 임직원의 각종 비위‧부조리 행위 등을 근절하기 위한 채용 관련 쇄신안을 최흥식 원장에게 권고했다. 지난 8월 30일 학계‧언론계‧법조계‧금융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TF가 마련한 쇄신안은 비록 권고 형식으로 이뤄졌으나 최 원장이 이를 모두 수용하기로 함에 따라 근 시일 내 확정 시행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채용 전 과정을 블라인드 처리해 비위 소지를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모든 채용단계에서 채점‧심사‧면접위원들에게 지원자의 성명‧학교‧출신 등의 정보를 비공개할 방침이다. 또한 학력 등 개인정보는 최종합격 후 제출받도록 해 부정채용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토록 했다. 서류전형이 전면 폐지되며 객관식 1차 필기시험을 도입해 능력중심의 평가를 실시한다. 아울러 면접위원의 50% 이상을 외부전문가로 위촉해 외부청탁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며 최종면접위원별 평가결과를 면접직후 바로 확정시켜 추후 수정할 수 있는 여지를 없애기로 했다. 더불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특수활동비를 통해 검사들에게 돈 봉투를 돌려 물의를 빚었던 김준규 전 검찰총장 청탁을 받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김 전 총장 딸에게 인턴기회를 제공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9일 한겨레 단독보도에 의하면 김 전 총장측은 딸이 삼성전자‧현대자동차에서 인턴연수를 할 수 있도록 해당 기업 임원들과 사적 연락을 취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김 전 총장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검찰총장을 지냈고 딸 김씨는 지난 2012년 여름 삼성전자 법무팀에서, 1년 뒤인 2013년에는 현대자동차 법무팀에서 1개월 간 인턴 활동을 했다. 김 전 총장은 삼성전자 측에는 당시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 팀장 겸 부사장이던 이인용 현 삼성전자 사장에게 연락했고 현대자동차에는 법무팀 서 모 이사 등에게 연락을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례 취재 결과에 따르면 김씨는 미국 로스쿨 재학 중인 지난 2012년초 이 사장에게 “대학 때도 인턴을 해주셨는데 아버지를 통해 또 인턴 부탁을 한다. 삼성 인하우스 경험이 미국 로펌에서 인턴을 구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이 사장은 “총장님 통해 소식 들었다. 그룹 법무실에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지난 1월 5일 술집에서 만취 상태로 종업원을 폭행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김동선씨에 대해 ‘솜방망이 징계’를 한 대한체육회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김씨에게 경징계인 ‘견책’ 처분이 내려진 데 대해 이의 제기하는 질의서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보낸 결과 “체육회에 대한 특정감사 계획을 수립해 조사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3월 24일 대한승마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회의를 소집해 김씨에 대해 견책 처분조치를 내린 바 있다. 같은달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이종우 부장판사)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 주점에서 종업원 2명을 폭행하고 경찰차를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특수폭행‧업무방해 등)로 구속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폭행 난동 사고를 일으키고도 김씨가 가벼운 징계를 받은 후 지난 4월 정기룡장군배 승마대회에 출전한 사실이 알려지자 승마협회가 김씨에게 ‘면죄부’를 부여했다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를 의식한 대한체육회는 지난 5월 자체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가맹단체인 승마협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앞으로는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중단할 경우 한 달 전 이용자들에게 통지하고 유료아이템의 경우 현금으로 환급해줘야 한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모바일 표준약관’을 제정‧발표했다. 표준약관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사업자는 이용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이용약관 또는 사업자에 관한 정보 등을 게임사 홈페이지, 커뮤니티 카페 등이 아닌 게임 서비스 안에서 모든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또 모바일 게임 회원에게 불리하거나 중요한 사항을 포함한 약관을 변경할 경우 개정 약관 적용일 30일 전부터 회원들에게 공지해야 하며 이와는 별도로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으로 개별 통지하도록 했다. 이때 푸시메시지는 광고성 메시지로 많이 활용돼 대다수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수신거부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통지수단에서 제외시켰다. 또한 모바일 게임 서비스 중단 시 중단일 30일 전까지 중단일자‧중단사유‧보상조건 등을 게임 초기화면에 공지하고 회원에게 개별통지하도록 해 서비스 중단에 따른 이용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서비스 중단사유는 사업자의 영업폐지 등 중대한 경영상 사유로만 제한했으며 이용자들이 사용하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유·무선 결합상품의 경품 금액을 과다하게올려 시장을 가열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LG유플러스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단독조사에 착수했다. 8일 통신 업계 등에 의하면 방통위는 최근 LG유플러스 본사‧대리점‧유통점 등을 대상으로 자료수집과 함께 결합상품 경품 마케팅의 불법성 여부에 대한 사실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대상은 올해 1월부터 LG유플러스가 판매한 유‧무선 결합상품 전체이며 방통위는 해당 상품을 판매할 당시 경품 금액을 과하게 올려 시장을 혼탁하게 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방통위는 작년 9월 7일 LG유플러스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을 위반해 약 18억원 규모의 과징금과 10일간 이용자 신규모집 금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당시 LG유플러스는 기업에만 판매해야 할 법인폰을 개인에게 판매하고 법인용 판매점에 불법보조금을 지급한 사실이 적발됐다. 작년 상반기 LG유플러스는 신규 법인폰 가입자 약 17만 가운데 5만 여명에게 방문판매 등을 통해 개인에게 무단으로 법인폰을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56개 LG유플러스 법인영업 유통점에서 평균 19만원 가량 불법보조금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만도가 노동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통상임금 청구 소송 2심에서 패소했다. 만도는 지난 2012년 1심에서는 승소한 바 있다. 8일 서울고법 민사2부(권기훈 부장판사)는 만도 소속 노동자 43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통상임금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달리 노동자들 손을 들어줬다. 이날 법원은 노동자들 주장을 수용해 상여금 가운데 짝수월에 지급된 상여금은 통상임금 요건을 구비하고 있어 법정 수당의 경우 새로운 통상임금 금액에 따라 재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법원은 상여금 중 설‧추석 등 명절 때 지급한 상여금은 고정적으로 지급했다고 볼 수 없다며 통상임금으로 보지 않았다. 이와함께 법원은 기아자동차 통상임금 당시 사측이 주장했던 ‘신의성실의 원칙(이하 ‘신의칙’)’ 즉 노동자들의 추가 수당 요구로 인해 회사가 경영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만도측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2심 판결로 승소한 노동자들은 총 16억원 가량의 추가 수당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 민사2부(최석문 판사)는 1심에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법정수당을 추가 지급하는 것은 노사합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국거래소가 삼성물산이 보유 중인 한화종합화학 지분을 매각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공시요구를 한 것에 대해 삼성물산은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답변했다. 8일 삼성물산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사이트(DART)를 통해 “당사는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한화종합화학 주식 매각을 검토 중이나 현재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또한 삼성물산은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혹은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물산과 삼성SDI는 각각 한화종합화학 지분 20.05%, 4.05% 총 24.1%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삼성은 화학과 방산계열사 4곳을 한화에 매각했지만 넘기지 않고 남겨둔 잔여지분이 있었다. 당시 삼성은 오는 2022년까지 한화종합화학이 상장되지 않으면 잔여지분을 한화에 되팔수 있는 주식매도청구권(풋옵션)을 보유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 공시와 관련해 최근 한화종합화학의 기업가치가 오르고 주가도 동반 상승해 삼성이 주식매도청구권을 행사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해 한화종합화학 매각설이 나온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현재 삼성물산과 삼성SDI가 보유 중인 한화종합화학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시민단체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SK실트론 지분인수가 회사기회유용을 통한 지배주주의 사익편취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요청했다. 8일 이처럼 공정위에 최 회장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 경제개혁연대는 “공정위가 최 회장의 SK실트론 지분인수 전 과정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펼치고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법에 따라 엄중히 제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K는 올해 1월 LG로부터 실트론 지분 51%를 주당 1만8139원, 총 6200억원에 인수할 것을 결정했고 지난 4월 SK실트론 잔여지분 49% 중 KTB PE(사모펀드)가 보유 중이던 19.6%를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통해 추가 인수했다. 아울러 같은 달 최 회장은 SK와 동일한 방식을 우리은행 등 보고펀드 채권단이 보유한 지분 29.4%를 확보해 SK실트론은 SK‧최 회장이 사실상 100%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경제개혁연대는 “SK는 당초 매입가에서 경영권프리미엄이 제외돼 30% 할인된 가격에 취득할 수 있는 SK실트론 잔여지분을 전부 취득하지 않고 이중 19.6%만 취득했다”며 “나머지 29.4%는 SK의 이사인 최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맥도날드 ‘햄버거병’ 의혹, ‘집단장염’ 사태 등으로 먹거리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컵라면을 먹던 도중 바퀴벌레를 발견했다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직장인 A씨는 농심 육개장 컵라면을 먹던 도중 바퀴벌레를 씹게 된 사례를 소개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A씨는 일요일 오전 TV 시청을 하면서 컵라면을 먹기 위해 물을 끓였고 물이 적정 온도가 되자 컵라면에 물을 부어 익힌 후 식사를 했다. 하지만 문제는 라면을 거의 다먹고 건더기, 남은 면 등을 국물과 함께 섭취하는 순간 A씨는 갑자기 담배꽁초를 씹는 듯한 불쾌한 맛을 느꼈다. A씨는 바로 해당 이물질을 뱉었고 숟가락으로 확인해본 결과 성인남자 손가락만한 바퀴벌레가 든 것을 확인했다. 당시 A씨는 글을 통해 “그때부터 너무 토할 것 같고 내가 지금 바퀴벌레 탕을 먹은 건가 싶은 생각에 속이 매스껍고 더러웠다. 지금까지 내가 먹은 농심 라면이 몇 개인데”라며 당혹감을 나타냈다. 이어서 그는 “이런 식으로 밖에 위생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게 어이가 없고 말이 안되는 것 같다는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신고 없이 건물 옥상서 수제 맥줏집을 운영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외손녀 사위가 관할 구청으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은 후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구청 손을 들어줬다. 7일 서울행정법원 행정8단독(한지형 판사)은 길 모씨와 길씨 부부가 용산구청을 상대로 낸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 청구’를 기각했다고 전했다. 길씨는 배우 길용우씨 아들로 작년 11월 경 정 회장 외손녀이자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자녀인 선 모씨와 혼인했다. 지난 2016년 10월 용산구청은 길씨 등이 이태원동에서 운영 중인 수제 맥줏집을 점검해 이들이 건물 옥상에서도 영업장 면적 변경‧변경신고를 하지 않은 채 불법 영업을 했다며 시정명령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후 용산구청은 2차 점검을 펼쳐 길씨 등이 7개월 뒤인 지난 5월에도 여전히 옥상에서 영업 중인 사실을 적발했다. 용산구청은 식품위생법상 7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려 했으나 길씨 등의 요청에 따라 대신 616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길씨 등은 용산구청의 이같은 처분에도 받아들이 못하고 ‘손님 또는 근처를 지나던 사람들이 일반 대중에 공개된 옥상에 자발적으로 올라가 음식물을 취식한 것이지 옥상에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벤츠, BMW, 기아 등 국내외 6개 자동차 업체에서 수입‧판매한 차량 총 5만6000여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리콜조치를 단행했다. 7일 국토부는 이같이 밝히며 이들 6개 자동차 업체가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52개 차종 5만6084대에서 창유리 접착이 잘못되는 등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시정조치)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벤츠 GLC 220d 4MATIC Coupe 등 33개 차종 총 323대에서는 창유리(전면 또는 후면) 접착 불량이 발견돼 충돌사고 시 창유리가 차체에서 떨어져 탑승자가 부상 당할 위험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적발된 차량들은 오는 10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 창유리 교환을 받을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폭스바겐 티구안 및 CC 등 4개 차종 총 1만8272대는 국토교통부의 자기인증적합조사 중 자동차 안전성 제어장치 기능고장 식별표시가 자동차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게 작동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기인증적합조사는 자동차 제작사가 스스로 인증해 판매한 자동차의 안전기준 충족 여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이하 ‘적폐청산위’)’는 이명박(MB) 정부가 제2롯데월드 건축 승인과정 당시 롯데 측이 부담해야할 항공기 안전 관련 비용을 대폭 경감해주는 등 특혜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7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연 적폐청산위는 MB정부가 지난 2008년 제2롯데월드 건축 당시 항공기 비행안전을 위해 롯데 측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3290억원으로 추산했다가 같은 해말 1270억원으로 2000억원 가까이 대폭 감경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롯데 측이 실제로 부담한 금액은 951억원에 불과해 최초 추산 금액 3290억원에 비해 터무니 없은 수준으로 특혜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적폐청산위에 따르면 서울공항에 배치된 경(輕)공격기 KA-1 대대 이전에 따른 시설보완 비용, 항공기 지형인식 장치 보완 비용 등 당초 롯데 측이 부담해야할 비용이 추산치보다 줄었다. 특히 해당 비용마저 감경시켜줘 실제 롯데 측이 부담한 비용은 951억원이라는 게 적폐청산위의 설명이다. 아울러 제2롯데월드 건설 인허가 당시 MB정부가 성남비행장 활주로 각도를 소폭 변경하도록 해 롯데 측이 부담해야 할 비용보다 최소 1조2000억원에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실시되는 오는 16일 국내 증시 개장‧폐장 시간이 1시간씩 늦춰진다. 7일 한국거래소는 수능이 열리는 16일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코넥스시장의 거래 시작과 종료 시점을 1시간씩 늦춰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인 정규 거래 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장 개시 전에 열리는 시간 외 시장도 오전 8시 30분부터 오전 10시까지로 거래시간이 1시간 연기된다. 또한 장 종료 후 시간 외 단일가매매 및 시간 외 대량매매도 거래 개시 시점이 1시간 늦춰지지만 마감 시간은 기존 그대로 오후 6시다. 파생상품시장의 경우 코스피200선물·옵션,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 국채선물 등 주식·금리 상품 거래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45분까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45분으로 변경된다. 미국 달러 선물·옵션 등 통화상품과 금선물, 미국달러플렉스선물 등은 외환거래 시간을 고려해 매매 시작 시점만 평소보다 1시간 미룬다. 코스피200선물, 미국달러선물을 거래하는 야간시장도 개장시간만 오후 6시에서 7시로 1시간 연기하며 종료시각은 기존과 동일하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음주‧무면허 사고 운전자에게만 적용되던 보험회사의 구상권이 앞으로는 뺑소니 사고 운전자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게 된다.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6월 20일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 등이 발의한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했다. 이날 통과된 법안은 음주‧무면허 사고 운전자 외에도 뺑소니 사고 운전자에 대해서도 보험회사 등 법률상 손해배상책임이 있는 자에게 일정금액을 구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동안에는 보험사가 음주·무면허 운전자에 대해 대인피해의 경우 300만원, 대물 100만원 등 총 400만원까지 구상금을 청구 가능했다. 반면 뺑소니 운전자는 보험사의 구상금 청구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뺑소니 사고 운전자가 구상권 청구 대상에서 제외됐던 것은 과거 뺑소니 검거율이 현저히 낮아 뺑소니 사고를 낸 범인에게 구상금을 받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뺑소니 신고포상제도 도입과 폐쇄회로(CC)TV가 전국 각지에 설치됐고 차량 블랙박스가 기본 장착되는 등 첨단장비로 인해 전국 도로 검거율이 90%를 넘게 되면서 뺑소니 사고자에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투병 중인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TV로 애니메이션을 시청하고 간병인과 의사소통을 하는 등 병세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TV조선은 이 회장이 지내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20층 내부를 촬영해 이같이 보도했다. TV조선은 촬영한 영상을 통해 이 회장이 침대에 기대 지난 5월 경 개봉안 일본 애니메이션을 시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은 간호사와도 의사소통을 나누는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돼 항간의 ‘사망설‧위독설’과 달리 병세가 호전 중인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 회장은 3년 6개월 전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이후 현재까지 모든 근황이알려지지 않았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세청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에 대해 400억원 가량의 세금을 추징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국세청과 한수원 등에 의하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한수원의 2012년부터 2016년 회계연도에 대해 정기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국세청은 총 396억원의 세금을 추징한다고 지난 10월 한수원에 통보했다. 지난 2016년 한수원은 본사를 서울에서 경상북도 경주시로 이전했다. 이로 인해 한수원은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연기시켜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이 한수원에 대해 관할관청인 부산지방국세청이 아닌 서울지방국세청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벌임에 따라 발전업계 등은 정밀 조사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단말기완전자급제 도입시 상품 및 서비스 강화 경쟁 등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6일 SKT 유영상 전략기획부문장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투자증권 양종인 애널리스트의 단말기완전자급제 도입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이같은 취지로 말했다. 이날 양 애널리스트는 “단말기완전자급제 도입시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라며 유 부문장에게 질의했다. 이에 대해 유 부문장은 “만약 단말기완전자급제가 시행돼 단말 판매와 통신서비스 가입 분리될 경우 이용자들이 고가의 단말대금까지 통신요금으로 인지해버리는 오류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단말기지원금보다 통신서비스 차별을 구성으로 한 이통사간 경쟁구도가 형성 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이를 통해 사업자들이 비용 소모적인 경쟁에 매몰되지 않고 상품‧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보다 주력할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 부문장은 낙관적 전망 외에도 단말기완전자급제 도입시 예측불가능한 요소도 있다며 조심스러운 견해를 보였다. 그는 “다만 오랜기간 고객에게 단말기와 통신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면서 다수의 이해 관계자들이 이와 관련해 많은 유통구조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다이어트 전문 업체인 쥬비스가 고객과의 상담 과정에서 CCTV에 마이크를 설치해 개인적인 내용까지 녹음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 매체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공사를 마친 쥬비스 한 매장 상담실의 CCTV 본체 옆에는 네모난 녹음장치가 붙어 있었다. CCTV를 사용해 공개되지 않은 대화를 녹음하는 것은 불법이다. 당시 시공 과정에서 인테리어 업체가 문자메시지를 통해 불법이라는 점을 환기시켰지만 쥬비스 측은 “모든 방 음성영상녹취다. 전 지점을 그렇게 세팅했는데 왜 이걸 몇 번씩 확인해 줘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결국 해당 매장에도 마이크가 달린 CCTV가 설치됐다. 이에 대해 인테리어 업체 관계자는 “나중에 고객들이 환불을 요청했을 때 자료들을 다 찾아서 백업해서 응대할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꼭 녹음이 돼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 고객대응 지침서에도 고객이 고성을 지르며 항의할 경우 CCTV가 있는 상담실로 안내한다는 조항이 있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매체는 경찰이 압수물을 분석한 결과, 불법 녹음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조성경 대표이사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전했다. 이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지난 5월 1일 발생했던 삼성중공업 크레인사고 붕괴 사고와 관련해 미지급된 휴업수당이 총 27억원에 이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6일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대책 마련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동대책위’)’는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를 통한 정보공개 청구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공동대책위원회가 최근 정보공개를 통해 고용부 통영지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 9월 고용부 통영지청은 삼성중공업 하청업체 99곳에 대해 근로감독을 펼쳐 크레인사고로 인한 휴업수당 미지급 현황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99곳 전체 노동자 1만3773명 중 9432명이 총 22억3000만원의 법정 휴업수당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8월 고용부 통영지청은 삼성중공업 하청업체 5곳을 근로감독했고 이들에 대한 미지급 휴업수당 4억9000만원을 적발한 바 있다. 공동대책위는 이를 통해 삼성중공업이 크레인사고로 인해 미지급한 휴업수당은 총 27억2000만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근로감독의 경우 142개 하청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크레인 사고가 발생한 지난 5월 1일 이후 38개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