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보유 중인 한화 지분 22.65% 중 절반 가량인 11.32%를 김동관‧김동원‧김동선 세 아들에게 증여했다. 31일 한화는 공시를 통해 김승연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한화 지분을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에게 각각 4.86%(363만8130주), 3.23%(242만5420주), 3.23%(242만5420주)씩 증여했다고 밝혔다. . 김승연 회장의 증여 이후 한화의 지분율은 한화에너지 22.16%, 김승연 회장 11.33%, 김동관 부회장 9.77%, 김동원 사장 5.37%, 김동선 부사장 5.37% 등으로 각각 재편된다. 김승연 회장의 한화 지분 증여에 따라 향후 경영권 승계 가속화, 지배구조 안정화, 상속세 부담 분산 효과 등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은 한화에너지 지분 100%를 가지고 있어 이번 한화 지분 증여로 인해 세 아들의 한화 지분율은 42.67%까지 오르게 된다. 한화가 그룹 핵심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를 갖고 있기에 김승연 회장의 한화 지분 증여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여기에 갑작스러운 상속보다 사전에 증여를 진행함에 따라 향후 상속세 부담 등을 완화할 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인해 타격이 예상되는 자동차 업계와 만나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31일 김동연 지사는 평택항 동부두에서 경기도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현대자동차, HL클레무브, HL만도, 한국후꼬꾸, 예일하이테크 등 자동차 및 부품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애로사항 청취 및 대응방향 설명 등에 나선다. 이날 비상경제회의에는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과 교수, 오윤석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단장 등 자동차산업 관련 전문가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김동연 지사는 앞서 지난달 3일 본인의 SNS를 통해 “우려했던 관세전쟁이 시작됐다”밝힌 바 있다. 또 당시 그는 국회‧정부를 상대로 ‘트럼프 2기 비상 대응체제’ 즉시 가동과 함께 ▲여·야·정 합의를 통한 ‘경제전권대사’ 조속 임명 ▲수출방파제 구축 ▲신속한 ‘추경편성’ 등을 촉구했다. 이후 경기도는 지난 10~15일 미국 조지아주에 통상환경조사단을 파견해 조지아 주정부 경제개발부 관계자와 만나 경기도 자동차 부품 기업에 관심‧지원을 요청했다. 또 이 과정에서 코트라 애틀란타 무역관장, 서배나 경제개발청 최고운영책임자 등과 기업 지원 정책 협의를 진행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창립 57주년을 맞아 구성원에게 생산성‧품질혁신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자고 당부했다. 31일 장인화 회장은 오는 4월 1일 창립 57주년을 맞아 임직원 대상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장인화 회장은 “창사 이래 우리는 철강 사업으로 국가 경제 발전을 뒷받침해왔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철강사로 자리매김하고 에너지소재 등 새로운 사업 분야로 진출해 지속 성장하는 중”이라며 “이제는 철강뿐만 아니라 미래 소재의 혁신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소명을 완수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초일류 기업을 향해 도약해야 하는 지금 우리 앞에는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포스코인(人)의 DNA를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전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인화 회장은 올해 경영계획을 달성하려면 구성원들이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아무리 뛰어난 계획도 생각에 그쳐서는 성공할 수 없다”며 “치열한 고민 속에서 계획을 수립했다면 즉시 행동으로 옮기고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민첩하게 움직임을 바꿔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임직원 한 명, 한 명이 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7대 미래혁신 과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가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주민 지원 활동을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31일 LG전자는 산불 발생 지역 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피해지역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마을 이장 등과 핫라인을 구축하고 임시대피소 필요가전 파악 및 산불 피해제품 서비스 접수 채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LG전자는 경북 의성군 및 청송군, 경남 산청군 등 피해가 큰 지역 주요 19개 대피소를 중심으로 이재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가전제품을 지원에도 나섰다. 구체적으로 대피소로 유입되는 연기를 제거하고 실내 공기질을 관리해주는 공기청정기, 취사가 어려운 대피소에서 간편식 등을 조리할 수 있는 전자레인지 등이 설치됐다. 또한 LG전자는 당초 예상보다 대피 생활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경우 세탁기, 건조기 등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불로 인해 손상된 가전제품 수리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각 지역별 서비스 명장을 파견해 이동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산불 진화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일부 이재민들의 귀가가 시작된 지난 주말부터는 각 가정을 방문해 ▲제품 안전점검 ▲수리·세척 ▲화재보험 보상 청구를 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이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경북·경남·울산 등 영남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30억원 성금 기부 등에 나섰다. 26일 삼성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물산 등 8개 관계사가 참여해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총 30억원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경남 산청, 경남 하동,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특별재난지역의 피해 복구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와함께 삼성은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재해구호키트 1000개, 거주용 천막 600개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은 지난 2022년 울진·강원 산불 및 서울·경기·강원 집중호우 당시 구호 성금 30억원을 각각 기부하고 긴급구호키트 제공과 침수 가전 무상점검 지원 등에 나선 바 있다. 이어 2023년에도 충남·경북·전남 지역 산불과 강원 산불 발생시 성금 30억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했다. 또한 올해 초 미국 LA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때에도 가전·태블릿·PC 등 100만달러 상당의 전자제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조세금융신문(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서울고등법원으로부터 무죄 선고 받음에 따라 이날 이재명 대표 관련 테마주가 급등했다. 먼저 이재명 대표 테마주 중 하나인 동신건설은 코스닥에서 전날 대비 30%(1만1700원↑) 오른 5만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어 오리엔트정공은 전거래일 보다 29.99% 오른 9190원, 에이텍은 29.90% 상승한 3만4100원, 수산아이앤티는 29.58% 오른 1만6910원에 각각 코스닥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에 상장한 이재명 대표 테마주들도 일제히 가격이 뛰었다. 이스타코(29.98%↑, 1565원), 오리엔트바이오(29.95%↑, 1575원), 일성건설(29.96%↑, 3610원), 형지엘리트(29.76%↑, 2215원) 등 이재명 대표 관련 종목이 이날 일제히 상한가를 찍은 후 장을 마감했다. 한편 같은날 서울고법 형사6-2부(최은정·이예슬·정재오 부장판사)는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특히 재판부는 쟁점사항이었던 이재명 대표의 국토부 협박에 따른 백현동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지주사 한화가 26일 이사회를 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한화는 이날 공시를 통해 지분율(33.95%)에 따라 회사에 배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주 162만298주를 주당 60만5000원에 인수하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최종발행가액 및 취득주식수·취득금액은 변동될 수 있으며 오는 5월 29일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 기준 총액은 9803억원 규모며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6월 12일이다. 한화측은 “지속적 고성장이 예상되는 종속회사 사업에 대한 투자로 기업가치 제고 및 지배력 유지를 위한 결정”이라며 유상증자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4월 24일이며 구주주 청약은 6월 3∼4일, 실권주 일반 공모 청약 기간은 6월 9∼10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24일이다. 한편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지난 25일 열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정기주총에서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차입 등의 방식으로 단기간 부채비율이 높아지면 최근 빠르게 회복하는 유럽 방산업체와의 입찰 경쟁에서 불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해 비핵심사업 매각에 박차를 가해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다고 시사했다. 26일 이동우 부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열린 롯데지주 제5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롯데케미칼의 오퍼레이셔널 엑설런스(Operational Excellence) 프로젝트 및 포트폴리오 고도화 작업과 함께 롯데렌탈과 롯데웰푸드 증평공장, 코리아세븐 자동입출금기(ATM) 사업 매각 등 선택과 집중 전략에 기반한 비핵심사업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그룹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성장동력 육성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동우 부회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올해 6월부터 미국 시러큐스 공장에서 ADC(항체약물접합체) CDMO(위탁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상반기 IPO(기업공개)를 통한 경영 투명성 강화 및 기업 신뢰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그룹이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경남·경북·울산 등 영남지역 주민들을 돕고자 20억원 규모의 성금과 각종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26일 SK그룹은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 등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 성금과 구호물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SK그룹 산하 계열사들도 구호활동을 추진한다. 먼저 SK하이닉스는 지난 23일부터 하이세이프티(High Safety) 사업을 통해 산불 피해 지역인 경남 하동군, 충북 영동군 이재민들에게 구호 텐트 및 바닥 매트 800세트와 이재민 구호키트 1500개 등을 지원 중이다. 하이세이프티 사업은 SK하이닉스가 재해 발생시 이재민 구호 지원을 목적으로 연 6억원 출연해 시작한 사업이다. 여기에 SK텔레콤·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 통신 관계사들은 지난 22일부터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경남 산청군 단성중학교, 경북 의성군 의성체육관 등에서 대민지원 부스를 운영해 인터넷TV(IPTV)·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이들 통신 관계사들은 휴대폰 충전기 및 보조 배터리, 물티슈 등을 비롯한 구호 물품도 이재민들에게 지원 중이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포스코그룹이 경북·경남 등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재해성금 20억원을 출연한다. 26일 포스코그룹은 최근 발생한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경남·울산 지역의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총 20억원의 재해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 모금에는 포스코홀딩스 외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등의 계열사도 동참했다.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 긴급구호 및 피해 복구, 이재민 생필품 및 주거 안전 확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 등 주요 계열사 본사가 위치한 경북지역 이재민을 위해 위생용품, 이불, 비상식량 등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산불피해주민 긴급 구호키트’를 제작해 지원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건강하게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앞서 지난 2023년 집중호우 피해 지역과 강릉 산불 피해 지역에 각각 20억원씩 지원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선 2022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가 올해부터 ‘지역’ 키워드를 사업전략에 포함시켜 지경학적(Geo-economic) 변화에 적극 대응해 잠재력이 높은 지역에서 성장기회 확보에 나선다. 25일 조주완 LG전자 대표는 이날 열린 LG전자 제23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올해부터는 기존 성장전략에 ‘지역’이라는 전략의 축을 더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지역에서의 성장 가속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함과 동시에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로 대표되는 신흥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사업기회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수많은 IT 기업이 모이고 있는 중동과 AI 데이터센터가 확대되고 있는 아시아 지역 등에 집중해 성장 드라이브를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LG전자는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글로벌 사우스 대표 지역인 인도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 28년간 구축해 온 현지 사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인도 특화 라인업, 생산·서비스·R&D 인프라 강화 등을 추진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인도 현지에서 ‘국민 브랜드’로의 도약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즉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최근 논란이 된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과 관련해 “재무안정성 확보를 위한 필수적 조치”라고 해명했다. 25일 경기 성남시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025년 주주총회’에 참석한 손재일 대표는 별도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손재일 대표는 유상증자 결정 배경에 대해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차입 등의 방식으로 단기간 부채비율이 높아지면 최근 빠르게 회복세인 유럽 방산업체와의 입찰 경쟁에서 불리해 유상증자를 선택했다”며 “EU(유럽연합)의 군수품 역내 조달 등 이른 바 ‘유럽 방산 블록화’와 선진국 경쟁 방산업체들의 견제를 뛰어넘으려면 현지 대규모 신속투자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를 통해 회사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소액주주를 포함한 모든 주주들의 미래 가치 보호 및 제고를 최우선시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속적인 매출·영업이익 성장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급성장과 선수금이 부채로 잡히는 회계방식으로 인해 부채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측은 “단기간 방산부문에서만 31조400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현대제철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철강 25% 관세 부과에 대응하고자 미국 현지에 자동차강판 특화 전기로 제철소 건설을 추진한다. 25일 현대제철은 공시를 통해 총 58억달러(약 8조5080억원)를 투자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전기로 제철소를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이 루이지애나주에 설립하는 전기로 주요 설비는 직접환원철 저탄소 원료설비인 DRP(Direct Reduction Plant)와 전기로, 열연·냉연 압연설비 등이다. 해당 설비가 갖춰지면 현대제철은 미국 현지에서 철강석과 석탄(코크스)을 원료로 가동하는 고로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감소한 고품질의 철강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건설기간은 내년 3분기부터 2029년 1분기까지로 계획됐다. 연간 생산규모는 270만톤 수준이다. 현대제철측은 “고품질의 자동차강판 공급 현지화를 통해 관세 등 불확실한 대외 리스크에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라며 “또 견고한 철강 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철강 분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을 기해 미국 정부는 전 세계 철강 제품을 상대로 25% 관세를 일괄 부과를 발효했다. 현대제철이 미국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30여년간 TV 등 삼성전자 가전 부문을 이끌어온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25일 향년 63세 나이로 별세했다. 이날 재계·업계 등에 따르면 한종희 부회장은 휴식 도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별세했다. 1962년생인 한종희 부회장은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으로 입사한 이후 개발2그룹장,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상품개발팀장, 상품기획팀장, 차세대전략팀장, 글로벌 운영센터장 등을 거쳐왔다. 이어 2017년부터 CE부문 사장을 맡았고 2021년말에는 DX부문장(부회장)을 담당해 TV를 포함한 로봇청소기, 세탁시, 스마트폰 등 생활가전을 총괄했다. 올해 1월초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참가해 AI 기능이 탑재된 ‘HOME AI’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또한 고인은 지난 19일 열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올해 반드시 근원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견조한 실적을 달성해 주가가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내외 경영 환경이 어렵지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뼈를 깎는 노력에 집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효성티앤씨가 라이프스타일웨어 전문기업 그리티와 손잡고 혁신적 소재를 적용한 신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24일 효성티앤씨와 그리티는 최근 서울 강남 그리티 본사에서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기술 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효성티앤씨는 자사가 생산한 고기능성 원단을 그리티 주요 브랜드에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양사는 감탄브라 등 그리티의 주요 브랜드의 기술 연구, 제품 개발, 출시 등에 이르기까지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양사는 ‘아쿠아프레쉬25’ 소재를 공동 개발해 그리티의 심리스(이음매가 없는) 언더웨어 브랜드 감탄브라에 적용했다. 해당 소재가 쓰인 감탄브라 신제품 ‘2025 에어소프트’의 일반·큰컵 라인은 앞서 지난 2월 출시된 바 있다. 효성티앤씨측은 “‘아쿠아프레쉬25’는 당사의 냉감 나일론 원사 ‘크레오라 아쿠아엑스(CREORA® Aqua-X)’와 소취 기능성 스판덱스 ‘크레오라 프레쉬(CREORA® Fresh)’의 장점을 극대화한 고기능성 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한 뛰어난 냉감 기능과 함께 탁월한 신축성과 내구성, 흡한속건, 땀냄새 등 냄새 유발물질을 화학적으로 중화해 불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이 생산성 향상을 통해 초격차 제조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4일 포스코퓨처엠은 제54기 정기주총을 열고 엄기천 사장과 정대형 기획지원본부장을 각각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어 포스코퓨처엠은 이사회를 열고 엄기천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엄기천 사장은 이사회에서 “캐즘을 기회 삼아 설비 강건화로 생산성을 30% 가량 향상시키고 공정기술 개발 등을 통해 초격차 제조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27년에는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글로벌 Top3 이차전지소재 회사로 도약해 그룹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포스코퓨처엠은 임직원들의 역량과 주주들의 지지 속에 이차전지소재 분야의 게임체인저가 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최근 트럼프 정부 이후 배터리 공급망 탈중국 현실화로 그룹 차원의 리튬·니켈·흑연 등의 원료공급망을 보유 중인 포스코퓨처엠의 강점이 부각됨에 따라 OEM사들의 공급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열린 포스코퓨처엠 정기주총에서는 신규 사외이사로는 허경욱 전(前) 기획재정부 차관이 선임됐다. 허경욱 이사는 오랜기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온라인에서 회원 가입한 고객이 탈퇴할 경우에는 반드시 매장을 방문토록 한 코스트코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24일 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를 저지른 코스트코코리아(코스트코)를 상대로 시정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은 것은 코스트코가 운영 중인 ‘이그제큐티브 비즈니스 회원권’과 ‘이그제큐티브 골드스타 회원권’이다. 해당 회원권은 구매 상품가액의 일부(적립금은 부가세 및 할인쿠폰 금액을 제외한 구매액의 2%, 연간 최대 100만원, 일부 품목 제외)를 적립해 준다. 그간 ‘이그제큐티브 비즈니스 회원권’과 ‘이그제큐티브 골드스타 회원권’은 온라인 방식으로 회원가입은 가능했으나 탈퇴는 매장을 방문해야지만 할 수 있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는 전자문서를 통해 회원 가입 등을 한 경우 탈퇴 등도 전자문서를 통해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한 전자상거래법상 ‘온라인 완결 서비스 제공 의무’를 위반한 행위이다. 공정위는 ‘온라인 완결 서비스’의 경우 소비자가 회원가입, 계약 청약 등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편의를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소비자·사업자 모두에게 효율적이고 편리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24일 열린 롯데쇼핑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 구조 재구축 및 수익성 개선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열린 롯데쇼핑 제55기 정기주총에 참석한 김상현 부회장은 “유통군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기존 사업의 체질 개선과 사업 구조 재구축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롯데쇼핑이)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한 전략 추진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부회장은 위기극복을 위해 올 한해 적극적으로 해외사업을 확장하겠다고 시사했다. 그는 “국내 내수 시장의 성장 한계·소비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싱가폴 현지 운영법인을 설립해 해외 사업을 본격 육성할 계획”이라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West Lake) 하노이 등의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 복합단지와 쇼핑몰 중심의 개발 사업을 검토하고 PB 상품의 수출을 미국·싱가폴·동남아 등으로 확장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쇼핑 백화점 사업부는 해외사업 확장을 위해 그룹사 복합 단지로 개발 가능한 최적 부지를 검토·발굴할 예정이다. 또 마트·슈퍼 사업부는 상품 경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주주 대상 이사의 충실 의무 등의 내용이 포함된 상법 개정안을 21일 정부가 접수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앞서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법개정안은 이날 정부로 이송됐다. 국회 통과 후 정부 이송된 법안은 다음 날부터 15일 내 공포하거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 공포 및 거부권 행사 처리 시한은 오는 4월 5일까지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상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방침이다. 또한 최근 대한상의 등 경제 8단체 역시 최상목 대행에게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를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반해 야당과 시민단체, 주주 등 투자자들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선 상법 개정안을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지난 13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정부기관 수장 중 유일하게 여당의 상법 개정안 거부 입장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정부가 접수한 상법 개정안에는 이사가 충실해야 하는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회사‧주주’로 확대하는 것과 상장회사의 전자 주주총회 도입 의무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상법 개정안이 공포되면 공포일로부터 1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21일 열린 농심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이 변화에 적극 대응하지 못하는 회사 경영 방침 등에 대해 질타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농심 본사에서 열린 제6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른바 ‘주식농부’로 알려진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는 “농심의 영업이익률이 4~5%대인데 시가총액은 현재 2조원 가량에 불과하다”며 “반면 삼양식품은 영업이익률이 20%대에 시총은 7조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종업계 삼양식품 주가는 2015년 2만원 수준에서 현재 90만원까지 약 45배 성장했다”며 “하지만 이 기간 농심 주가는 하락했음에도 직원들은 위기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고 꼬집었다. 또 그는 “기업 경쟁력은 곧 시가총액인데 농심이 이 부분에서 부족한 듯 싶다”며 “삼양식품은 해외시장 공략으로 인해 지속 성장하는데 농심도 낮은 수익성을 개선한 뒤 글로벌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옥 대표의 비판에 대해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 “말씀하신 부족한 부분은 보완토록 하겠다”며 “수익 구조의 획기적 개선과 함께 국내 내수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저수익 사업·채널 개선, 비용 효율화, 원가 구조 개선 등에 주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