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30년 전, 수도권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자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에 조성된 1기 신도시가 재건축이라는 새 전환점을 맞았다. 1990년대 초 급격한 도시화와 주택난 속에서 중산층의 보금자리로 설계된 이곳은 이제 낡은 아파트와 협소한 주차장, 세월의 흔적으로 변모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27일 13개 선도지구(3만 5897가구)를 발표하며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변신을 시작했다. 분당 샛별마을과 산본 자이백합을 필두로 재건축이 추진되지만, 경쟁, 비용, 정치적 불확실성이 얽히며 앞길이 순탄치 않다. ◇경쟁의 시작, 갈라진 마음 선도지구 선정은 치열한 경쟁의 장이었다. 162개 구역 중 99곳이 신청하며 경쟁률은 6대 1을 기록했다. 분당은 90%가 넘는 동의율로 단합된 모습을 보였고, 평촌과 일산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탈락한 지역에서는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소송을 검토하는 단지가 늘면서 지역 간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선정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아 불신이 커졌다”고 분석한다. 선정된 곳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탈락 지역은 다음 기회를 기다리며 혼란 속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삼성물산이 에스토니아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 사업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유럽 SMR 시장 확대에 나섰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에너지 미션 컨퍼런스’에서 에스토니아 민영 원전기업인 페르미 에네르기아와 SMR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에스토니아 SMR 건설을 위해 2019년 현지 에너지·원전 전문가들로 구성해 설립한 기업이다. 앞서 지난해 2월 에스토니아 수도인 탈린으로부터 동쪽으로 약 100㎞ 떨어져 있는 지역 두 곳을 사업 예정지로 공개했다. 이곳에 비등형 경수로(BWR)를 개량한 300메가와트(MW) 규모의 SMR 기술 'BWRX-300'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협약을 통해 페르미 에네르기아가 추진하는 SMR 건설의 개념설계(Pre-FEED)·기본설계(FEED) 등 사업 초기 단계부터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프로젝트 핵심 파트너로 사업에 참여 가능한 입지를 확보함과 동시에 향후 이어질 설계·조달·시공(EPC) 최종 계약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양사는 이르면 올 하반기 본격적인 사업 절차에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림이 '공정거래의 날' 기념식에서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대림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하는 '공정거래 자율 준수 프로그램(CP) 등급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 등급을 2년 연속 획득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CP는 법령과 기업 윤리 준수를 위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제정·도입·운영하는 준법 감시 시스템이다. 대림은 2003년부터 CP 체계를 도입하고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철저히 준수해 왔다. 대림은 2022년부터 CP 운영의 실질적인 성과 측정을 위해 'CPI(Compliance Performance Index) 지수' 기반의 정량적 CP 체계를 도입하고, 부서별 CP 책임자 제도를 운용하는 등 내부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또 2022년 국제 준법 인증 표준인 ISO37301 인증을 획득하며 국제적 수준의 준법 경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용천 대림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이번 수상은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하여 이룬 준법 경영에 대한 의지와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CP 우수 명문 기업으로서 공정거래 자율 준수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쌍용건설(글로벌세아 그룹)이 올해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채용분야는 ▲건축 ▲토목 ▲전기 ▲설비 ▲플랜트 ▲안전 ▲영업 ▲관리 8개 부문이며, 서류 접수는 4월 1일부터 4월 1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자격은 학사 또는 석사학위 이상 소유자(2025년 8월 졸업예정자 포함)로서 국내‧외 현장 근무가 가능하면 된다. 지원분야와 관련된 자격증 보유자나 어학 우수자(영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보훈대상자와 장애인은 관련법률에 의해 우대된다. 전형일정은 온라인 서류전형 이후 실무 인터뷰(ZOOM), 온라인 인적성 검사, 임원/경영진 면접(대면 1,2차) 순으로 진행되고, 채용 최종합격자는 2025년 7월 중 입사할 예정이다. 쌍용건설 HR팀장은 “글로벌세아 그룹 편입 이후 경영정상화에 힘입어 올해도 국내외 수주 확대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준비로 지속적인 인재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신공영이 지난해 말 기준 7조849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기록하며, 장기적인 성장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공공 부문과 도시정비사업에서 균형 잡힌 수주 전략을 통해 변동성이 큰 분양시장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신공영의 2024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7조849억원에 달한다. 세부적으로 공공 부문이 2조819억원(29.4%), 민간 부문이 5조30억원(70.6%)을 차지했다. 특히 민간 부문 내 도시정비사업 수주잔고는 3조572억원에 이르며, 이는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한신공영은 분양시장 침체에 대응해 공공 부문과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이러한 전략의 결과로 2023년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 클럽에 가입한 데 이어, 2024년에는 공공 부문에서만 1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한신공영은 대내외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수주 채널을 확보하는 한편, 공공·도시정비·민간사업 간 균형을 유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정부가 서울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강도 높은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는 1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불법 거래 단속과 주택공급 확대를 골자로 한 ‘국토부-서울시 주택정책 협의회’를 공동으로 개최하며 시장 과열 억제와 주거 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다. 이날 회의에는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과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택정책 담당자들이 참석하며, 지난 19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후속 조치와 ‘8·8 주택공급 확대방안’ 이행 계획을 논의한다. 양 기관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실거주 의무 점검 ▲불법 자금 조달 조사 ▲부동산 거래 질서 교란행위 단속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며 시장 안정화에 나선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토지거래허가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합동 특별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용산 정비창 개발구역을 비롯해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동 등 재건축·재개발 단지와 신속통합기획 지역이다. 실거주 의무 위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투기 수요를 차단하고, 위반 시 강력한 후속 조치를 예고했다. 또 서울 내 주요 아파트 거래를 대상으로 자금조달계획서와 증빙서류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GS건설이 싱가포르 서부에 종합철도시험센터(SRTC)를 준공했다고 1일 밝혔다. 싱가포르 종합철도시험센터는 세계에서 10번째이자 동남아시아 최초로 조성됐다. 지난달 28일 현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발주처인 싱가포르 육상 교통청(LTA) 관계자와 조성한 GS건설 인프라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공사는 총면적 54만㎡ 부지에 싱가포르 내 다양한 도시철도의 각기 다른 전원공급 방식, 차량 규격, 시스템을 통합해 하나의 시설에서 내구성과 성능·연계 호환성, 최고속도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총 연장 16.9㎞의 3개 시험선로를 신규로 개설하고, 종합관리동, 통제센터를 포함한 10개동을 건축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센터는 향후 싱가포르 기존 노선의 신규 차량 도입 시 각종 시험 및 점검을 통해 도시 철도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발견, 해결책을 찾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GS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육청으로부터 수주한 이번 공사에서 다양한 건설 기술을 활용해 공사를 마무리했다. 시공성과 우수한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교량 상부, 건물 기둥, 외벽 등에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설치하는 PC(프리캐스트)공법을 현장에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재무 건전성을 대폭 끌어올리며 유동성 위기 논란을 잠재웠다. 1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2024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695억원으로 전년 대비 34.7% 줄었으나, 매출은 7조8632억원으로 15.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567억원을 기록하며 2.5% 늘었다. 영업이익 감소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비용 증가 요인에 기인했지만, 롯데건설은 부채 관리와 자산 효율화로 재무 안정성을 크게 개선했다. 지난해 말 부채총계는 5조59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 줄었고, 부채비율은 235.3%에서 196.0%로 39.3%p 낮아졌다. 차입금 의존도 역시 31%에서 24%로 7%p 감소하며 건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2022년 말 6조8000억원에 달하며 유동성 위기설의 핵심으로 지목됐던 우발채무는 지난해 말 3조6000억원으로 축소됐다. 이는 시장의 신뢰 회복과 직결되는 성과로 평가받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차입금과 부채를 줄이면서 매출 성장을 이뤄낸 점에서 재무 건전성이 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사업성 개선과 기존 사업장의 효율적 관리로 수익성과 재무 구조를 더욱 탄탄히 다질 계획”이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지난해 반도체 사업 확장과 원가 개선을 바탕으로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은 9조3176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4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49% 급증했다. 매출 성장은 반도체 및 연료전지 사업 확대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본격화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영업이익 개선에는 프로젝트 원가율 완화와 함께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된 SK에어플러스(산업용 가스)와 에센코어(반도체 모듈)의 실적 호조가 기여했다. 부채비율도 2024년 3분기 251%에서 연말 233%로 18%p 낮아져 재무 건전성이 강화됐다. SK에코플랜트는 SK그룹의 리밸런싱 전략에 발맞춰 반도체 설비 구축, 모듈 제조·유통, 가스 공급, 메모리 재활용 등 반도체 종합 서비스 역량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SK에어플러스와 에센코어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밸류체인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 2월부터는 세계 최대 규모 산업단지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주도하고 있다. 제조시설뿐 아니라 전력, 용수, 도로 등 인프라 구축까지 책임지며 사업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강남구 아파트 시장이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확대 적용을 앞두고 단 5일 동안 폭발적으로 달아올랐다. 규제 시행을 앞둔 막바지 매수세가 몰리면서 전체 거래의 절반 가까이가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시장이 격렬하게 요동쳤다. 이른바 ‘막차 수요’가 집중된 결과로, 단기간의 급등이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3월 19일부터 23일까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에서 성사된 아파트 매매 거래는 총 116건이었다. 이 중 40건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강남구에서는 74건 중 31건(약 42%)이 최고가로 거래되며 가장 뜨거운 시장 반응을 보였다. 압구정 신현대 11차(183.41㎡)는 92억원에 거래되며 직전 거래 대비 8억원 상승했고, 신현대 12차(155.52㎡)는 6억5000만원 오른 78억원을 기록했다. 대치동 한보맨션2(190.47㎡)도 58억5000만원에 계약되며 강남권의 고가 아파트 상승세를 견인했다. 용산구에서도 한강맨숀(101.95㎡)이 43억894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하며 단기간에 3억원 가까이 올랐다.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신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롯데건설과 현대건설 컨소시엄(프리미어 사업단)이 지난 29일 수원 구운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로써 수원 지역 스카이라인이 바뀔 것 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컨소시엄(프리미어 사업단)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462번지 일원의 삼환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이번 사업은 지하 4층~지상 39층, 총 15개동, 1,99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약 6,650억 원에 달하며, 기존 21개동을 15개동으로 줄이고 최고 층수를 39층으로 높여 동간 거리를 넓혔다. 이를 통해 더욱 개방감 있는 주거 환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단지 내 8000평 규모의 대형 공원이 들어서며, 다양한 조경 시설과 휴식 공간이 조성된다. 2.4km 길이의 4개 순환 산책로와 3개의 통경축이 마련돼 자연 친화적이고 여유로운 공간이 제공된다. 공원 내에는 어린이 놀이시설, 야외 카페, 피트니스 공간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또, 36층에 조성될 스카이라운지는 일월저수지와 여기산공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360° 파노라마 뷰를 선사할 예정이다. 프리미어 사업단은 단지 내 다양한 생활 편의를 고려한 설계를 선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두산건설이 2024년 경영 실적을 31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발표했다. 실적은 매출액 2조1753억원, 영업이익 10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7%, 77% 증가한 수치이며,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10년 중 최대 성과로, 6년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198억원이다. 두산건설은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투명경영과 브랜드 강화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수주잔고는 장기 미착공 사업을 제외하며 사업 재평가를 실시, 10조원 수준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 이는 업계 불확실성을 줄이고 양질의 사업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넉넉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서울 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도심복합사업 1호 사업자’로 선정된 두산건설은 ‘방학역 사업’과 ‘쌍문역 동측 사업’의 시공사로 낙점돼 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공공재개발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서울 동대문구 신설1구역’은 공공재개발 최초로 통합심의를 6개월 만에 완료하고, 지난 20일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장기 성장 전략으로 기술개발과 브랜드 강화에도 힘썼다. 층간소음 저감 특허, 저탄소·순환골재 콘크리트 등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행정안전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역 건설경기 및 중소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지방계약 제도개선 민·관합동 특별팀’ 회의를 열고 지방계약제도 개선방안을 최종 발표했다. 이번 개선안은 ▲적정대가 보장 ▲입찰·계약 시 업체 부담 완화 ▲지역·중소업체 지원 강화 ▲계약상대자 권익보호 강화 등 4개 분야, 15개 과제로 구성됐다. 지방계약법 제정(2005년 8월) 이후 처음으로 낙찰하한율을 2%p 상향해 적정 공사비를 확보한다. 최근 건설재료비 상승과 경기침체로 건설업 평균 영업이익률이 3.83%로 전 업종(4.53%) 및 제조업(5.27%)보다 낮아 상향 필요성이 제기됐다. 300억원 미만 적격심사 공사의 전 금액 구간별 낙찰하한율이 2%p씩 오른다. 또 수의계약 시 물가변동 적용시점을 계약 해제·해지 시 기존 계약체결일, 재공고 유찰 시 최초 입찰일로 앞당기고, 특정 자재 물가변동 요건을 15% 이상에서 10% 이상으로 완화한다. 장기계속계약의 차수별 공백 기간에 발생하는 현장 유지관리비용도 계약금액 조정 대상에 포함된다. 일반관리비율과 간접노무비율을 300억원 미만 공사 기준 12%p 상향해 물가상승 등 사회여건 변화를 반영한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넷마블이 31일 서울 구로구 신사옥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제14기 정기 주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연결 기준 매출 2조 6638억원, 영업이익 2156억원 등 2024년 주요 경영 실적과 향후 비전을 공유하며, 재무제표 승인부터 이사 선임까지 총 6건의 의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넷마블의 경영 체제에도 큰 변화가 찾아왔다. 권영식 각자대표가 사임하고, 김병규 대표가 단독대표로 나서면서 넷마블의 경영 방향성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권 전 대표는 신설된 ‘경영전략위원회’의 주요 의사결정자로 참여해, 넷마블 산하 개발사의 역량 강화와 게임사업 전략 수립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병규 대표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넷마블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2024년은 넷마블이 재도약을 이루는 중요한 변곡점”이라며,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레이븐2’ 등의 신작 출시와 비용 효율화 전략을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을 포함해 총 9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한 달 전보다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미분양 주택은 7만61가구로, 전월 대비 3.5%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지난 1월 1만9748가구에서 2월 1만7600가구로 10.9% 감소했다. 지방 미분양 물량은 지난 1월 5만2876가구에서 0.8% 감소한 5만2467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미분양 주택은 경기(1만3950가구)가 가장 많았다. 이어 ▲대구(9051가구) ▲경북(5881가구) ▲경남(5088가구) ▲충남(4921가구) ▲부산(4565가구) ▲울산(3811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면적별로 85㎡ 초과 미분양은 1만684가구로 전월(1만876가구) 대비 1.8%, 85㎡ 이하는 5만9377가구로 전월(6만1748가구) 대비 3.8% 감소했다. 반면에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국 2만3722가구로 전월 대비 3.7% 늘었다. 수도권 악성 미분양은 4543가구로 전월 대비 2.2% 증가했고, 지방은 4.1% 증가한 1만9179가구로 나타났다. 위축된 주택 거래량은 35% 급증했다
◇일시 : 2025년 3월 31일 자 ◇ 임원 선임 ▲ 기획전무이사 전영삼 ◇ 직원 전보 ▲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직무대리) 이미애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지난해 국토 면적이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의도 면적(약 2.9㎢)의 3.6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각종 개발 사업과 간척·매립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지적통계’를 다음 달 1일 공표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적통계는 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정보를 기초로 행정구역별, 지목별, 소유자별로 필지·면적을 집계해 매년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국토 면적은 10만459.9㎢(3만9750필지)로 전년보다 10.5㎢ 증가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10.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도권 및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한 개발 사업이 면적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증가분은 여의도 면적(윤중로 제방 안쪽 기준 2.9㎢)의 3.6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인천시 경제자유구역 매립 준공과 전남 남악 오룡지구 택지개발 등 토지개발사업으로 면적이 늘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상북도(18,428.1㎢)가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했고, 이어 강원도(16,830.8㎢), 전라남도(12,363.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종특별자치시(465.0㎢), 광주광역시(50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반도건설이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구호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5000만원을 기탁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피해가 심각한 경북 의성군에는 별도로 50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했다. 산불 피해 지원금은 2억원에 달한다. 이번 지원금은 이재민의 생계비, 구호물품, 주거시설 마련, 피해 건물 복구 등에 사용되며, 화재 진압과 복구 현장에서 활동 중인 구호 인력 지원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영남권 전역으로 확산된 이번 산불은 피해 면적 4만8000ha를 기록하며, 2000년 동해안 산불(2만3794ha)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주택 117동을 포함한 325개 시설물이 피해를 입었고, 대피 인원은 3만7185명에 달한다. 김용철 반도건설 사장은 “대형 산불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와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이재민들의 소식에 위로의 말씀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면서 “산불 현장 화재 진압과 복구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화재진압 인력 및 구호 활동 봉사자분들께도 감사함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반도건설은 2022년 울진·삼척 산불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청약시장의 미온적 분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분양 우려와 정세 불안 등 시장 내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하면서 공급 일정을 조율하는 단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청약 경쟁률 하락과 미분양 증가 추세가 이어지며 건설사들이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첫째 주에는 전국 5개 단지 총 5782가구(일반분양 5185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주요 청약 단지는 경기 김포시 풍무동 ‘풍무역롯데캐슬시그니처’,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아테라’, 경북 포항시 대잠동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1단지’, 경남 창원시 여좌동 ‘창원메가시티자이&위브’ 등이다. 다음 주에는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 단지가 없다. 다만 건설사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 주요 분양 단지 롯데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동 30-1번지 일원에서 '풍무역롯데캐슬시그니처’를 4월 1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8층, 9개동, 전용면적 65~84㎡, 총 7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해당 단지는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이 근거리에 위치하며, 환승을 통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국토교통부가 해외 건설 누적 수주 1조 달러 달성을 이어가기 위한 첫 행보로 필리핀과 베트남을 방문해 인프라 협력 강화를 위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박상우 장관이 이끄는 수주지원단은 28일부터 4월 1일까지 3박 5일간 필리핀과 베트남을 순방하며 아시아개발은행(ADB)과의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베트남 북남 고속철도 사업 논의, 현지 인프라 프로젝트 점검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먼저 2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 칸다 마사토 총재와 만나 인프라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는 공동사업 추진, 전문 인력 교류, 정례 워크숍 개최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또 비벤시오 디존 필리핀 교통부 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마닐라 메트로 7호선 운영·유지보수 계약 및 마닐라 국제공항 개발·운영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필리핀 남부통근철도 남측 구간 건설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국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이어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 쩐 홍 민 베트남 건설부 장관과 만나 베트남 북남 고속철도 사업 협력 MOU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