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공개 사의표명에 대해 정치적 쇼라고 맹비판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진행한 직무정지 당시에는 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했지만, 임기 4개월여 앞두고 사퇴한 것은 4월 보궐선거를 의식한 결과 아니겠냐는 지적이다.

이날 노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정해지자마자 사퇴 발표를 한 것은 정권 피해자라는 인식을 유권자에게 퍼트려 4월 보궐선거를 야권에 유리하게 가져가려는 여당발 기획 사퇴를 의심케 한다고 전했다.

이어 윤 총장이 3일 대구를 방문해 대구시장의 영접을 받으며, 지지자들 앞에 모습을 내보인 것에 대해서는 ‘대선 출마 리허설’이라며, 미리 철저한 계획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정치검찰의 끝판왕’이란 용어를 써서 윤 총장이 공적 조직인 검찰을 검찰 소속원의 개별 이익을 추구했다고도 지적했다.

윤 총장이 정치적 이익을 위해 검찰을 사적 악용했다면, 역사상 최악의 검찰총장으로 기록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노 최고위원은 윤 총장은 헌법 파괴와 상식과 정의의 붕괴를 주장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어째서 적폐들과 함께 하겠다는 것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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