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금융지주는 23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임종룡 前 회장이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함에 따라 공석이 된 회장 후보로 김용환 前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 회추위는 김 후보자의 다양한 금융분야 경험과 합리적인 리더십, 강한 추진력, 탁월한 소통 능력 등을 주요한 추천사유라고 밝혔다.
회추위는 “김 후보자는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원을 거쳐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역임하여 금융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은행장 경력은 물론 증권업 및 보험업 등에 대한 전문성과 빼어난 국제금융 감각이 타 후보자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아, 농협금융을 이끄는 회장으로서 적임자라고 판단해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행장은 오는 30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내정자 신분을 얻게 되고, 다음 달 24일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의 결과가 나오는 직후 정식으로 취임하게 된다.
다만 지난해 2월 수출입은행장에서 퇴임한 뒤 금융연구원 특임연구실 초빙 연구위원으로 있는 김 전 행장은 공직자윤리법상 취업제한 기간인 2년이 지나지 않아 심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김 전 행장은 충남 보령 출신으로 서울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금융감독위원회(현 금융위원회)에서 감독정책2국장, 상임위원을 지냈고 금융감독원 수석 부원장, 수출입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추천자 주요 약력
1952. 4. 충남 보령 生(만 62세)/ '72. 서울고등학교/ '80. 성균관대학교 경제학/ '91. 미국 밴더빌트대학(원) 국제경제학 석사/ '03. 경희대학교(원) 경영학 박사/ '79.12. 제23회 행정고시 합격/ '83.08. 재무부 기획관리실, 증권보험국 등/ '94.12.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증권업무담당관실/ '95.08. 미국 증권관리위원회 파견/ '99.01. 재정경제부 과장 (서기관)/ '02.03. 금융감독위원회 증권감독과장, 공보관, 국장/ '07.03. 증권선물위원회,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 '08.12.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11.02.~'14.02.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