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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치프라스 그리스총리에 채권단 방안 이행 촉구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메르켈 독일 총리가 치프라스 그리스 총에게 채권단이 마련한 방안을 따르라고 독려했다.
 

그녀는 “그리스는 유럽에 소속되어 있으며, 자신도 그리스의 경제회복을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메르켈은 독일 총리관전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마련하고 환대했지만, 조속한 자금집행은 언급하지 않고 대신 그리스 총리와의 신뢰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발언했다,


메르켈은 “그리스의 경제가 강력해지고, 성정하길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구조개혁, 탄탄한 재정, 제 기능을 수행하는 행정부가 필요하다는 점을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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