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2.0℃
  • 맑음대전 3.9℃
  • 맑음대구 5.0℃
  • 맑음울산 5.1℃
  • 맑음광주 5.6℃
  • 맑음부산 6.9℃
  • 맑음고창 4.1℃
  • 구름많음제주 8.1℃
  • 맑음강화 1.1℃
  • 맑음보은 2.1℃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5.6℃
  • 맑음경주시 4.6℃
  • 맑음거제 3.4℃
기상청 제공

인사 · 동정

이판식 신임 광주국세청장 취임…“국세청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자 ”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이판식 신임 광주지방국세청장이 5일 오후 정부 광주지방합동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이판식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광주청은 저의 고향이자 초임서장 시절에 근무한 곳으로 호남지역 세정의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과 걱정이 앞서지만 직원 여러분과 함께라면 주어진 역할과 막중한 소임을 차질없이 수행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이 청장은 "우리는 지금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전례없이 엄중한 상황을 지나고 있다"라며 "이럴 때일수록 국세청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급속히 변화하는 세정 환경에 대해 이 청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재정 수요와 국세 행정에 대한 납세자의 눈높이는 날로 높아만 가고 있다”며 “장려금 지급 등 급부행정과 전국민 고용보험 의무 가입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 등 국세청이 수행해야 할 역할과 범위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의 신뢰와 공감을 토대로 광주청 본연의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올해 국세청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중심으로 지역 실정에 적합한 맞춤형 실천 방안을 구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먼저 편리한 국세 행정에 대해 이 청장은 “세무경험이 부족한 납세자도 간편하게 세금을 신고·납부할 수 있는 납세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납세자의 업종과 특성에 맞는 유형별 신고 도움자료를 최대한 제공하고 납세자가 쉽고 편리하게 성실 납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중소 사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무부담을 최소화하고 근로·자녀장려금 등 급부 행정에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성실납세 분위기를 저해하는 민생침해 탈세와 특권을 이용한 불공정 거래, 부동산 거래 관련 변칙적 탈세에 대해 조사 역량을 집중하고 악의적 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징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징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청장은 "아무리 훌륭한 업무 성과를 거둔다 하더라도 '청렴성이 훼손되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공직자로서 일반인보다 한 단계 높은 윤리 기준을 설정해 절제된 생활과 겸허한 자세로 기본에 충실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