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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복 인천국세청장 취임, "납세자의 어려움 헤아려 성장하도록 세정집행 하겠다"

세법질서 혼란 행위, 원칙대로 엄정한 국세행정 대응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인천・경기북부지역 납세자의 경제적 어려움과 서민들의 고단한 삶이 새해에도 결코 낙관할 수 없고 경제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는 것에 통감하며, 세정집행의 목표는 납세자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성장을 돕는 방향으로 집행하겠다”

 

박수복 인천지방국세청장은 29일 청사 대강당에서 ‘제6대 박수복 인천지방국세청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이를위해 현장에서 국민이 신뢰하는 세정이 되기 위해서 눈높이를 낮추고 낮은 자세로 어렵고 힘든 주위를 한번 돌아볼 것을 당부하며 소통과 설득을 통해 세정을 집행해 나가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특히 세법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청장은 “반사회적이고 고의로 세법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와 고소득자의 적극적인 탈세행위에 대해서는 능동적이고 종합적으로 대응하여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함으로써 세법질서를 바로 세울 것”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할 다각적인 세정지원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청장은 “인천청의 관할지역은 우리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중요한 곳으로, 중소납세자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세정차원의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경제적 어려움이 큰 소상공인・저소득층이 세정지원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통과 화합을 통해 일 잘하고 행복한 인천청을 만들자”면서 “인천청 구성원 모두가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하여 국민이 원하고 조직이 꼭 필요한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길 부탁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박수복 청장은 인천청을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자부심과 긍지가 넘치는 행복한 일터로 만들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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