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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현 중부국세청장 취임' 첫 화두 "지역경제 살리기, 다각적 세정지원 펴라"

김 청장 “법령이나 규정에만 얽매이지 말고 납세자의 입장에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고민하며 판단해 줄 것” 강조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김진현 중부국세청장은 11일 ‘제25대 중부국세청장 취임식’에서 “도움이 절실한 납세자에게 신고․납부기한 연장, 환급금 조기지급 등 맞춤형 세정지원을 선제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위해 세무조력이 필요한 지역 소상공인․영세 사업자들로부터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고, 맞춤형 세무지원 대책을 마련해 이분들이 성실납세에 어려움이 없도록 면밀히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청장은 중부국세청사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최근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경제현실은 대내외적으로 불안정하고 엄중한 상황이라고 현실을 직시한 뒤 이같이 강조했다.

 

취임사에서 코로나19 펜데믹을 완전히 극복하고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들은 국세청에 본연의 업무 외에도 더 많은 변화와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국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토대로 우리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야만 국세청에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부국세청이 나아가야 할 방향타를 던졌다.

 

먼저 김 청장은 지역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세정지원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설파했다.

 

 

김 청장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일상회복의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의 여파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도움이 절실한 납세자에게 신고․납부기한 연장, 환급금 조기지급 등 맞춤형 세정지원을 선제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무조력이 필요한 지역 소상공인․영세 사업자들로부터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고, 맞춤형 세무지원 대책을 마련하여 이분들이 성실납세에 어려움이 없도록 면밀히 지원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근로자녀장려금은 일하는 저소득 가구에게 빠짐없이 빠르고, 편리하게 지급되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수 있도록 ‘신청부터 지급, 정산에 이르기까지’ 업무프로세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에 부딪혀 억울한 일을 겪는 납세자는 없는지 현장의 의견을 항상 경청해 납세자들의 권익보호에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설파했다.

 

김 청장은 “법령이나 규정에만 얽매이지 말고 납세자의 입장에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고민하며 판단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납세자 중심의 차별화된 납세서비스 제공을 통해 성실신고 지원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납세자가 자진해서 신고 납부하는 세수가 대부분의 세수를 차지하는 만큼 성실신고를 지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재정수입 조달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런측면에서 고도화된 홈택스 2.0과 손택스, 빅데이터에 기반한 각종 맞춤형 서비스 등 국세청의 수준 높은 성실신고지원 인프라는 최대한 활용하되 문제점은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지방청은 각종 신고안내 시스템이 일선에서 잘 작동되는지 수시로 모니터링 함으로써 세정수요자인 납세자의 불편사항과 일선 현장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개선방안을 함께 찾아야 한다고 적극행정을 주문했다.

 

한편, 김 청장은 중부청 관리자를 비롯해 직원들과 일일이 수담인사를 교환한 뒤 , 각 국실을 방문해 선도하는 중부국세청을 주문했으며, 직원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다음은 '취임사 전문'이다.

 

중부지방국세청 국세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오늘, 제25대 중부지방국세청장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에 중부청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김창기 청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까지 중부청을 열(熱)과 성(誠)을 다해 훌륭하게 이끌어 주신 전임 김재철 청장님께도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세정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중부청 국세가족 여러분!

 

최근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경제현실은 대내외적으로 불안정하고 엄중한 상황입니다.

코로나19 펜데믹을 완전히 극복하고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들은 국세청에 본연의 업무 외에도 더 많은 변화와 역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토대로 우리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야만 국세청에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중부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몇 가지 당부와 약속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지역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세정지원을 펼쳐 나가야 합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일상회복의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의 여파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절실한 납세자에게 신고․납부기한 연장, 환급금 조기지급 등 맞춤형 세정지원을 선제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세무조력이 필요한 지역 소상공인․영세 사업자들로부터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고, 맞춤형 세무지원 대책을 마련하여 이분들이 성실납세에 어려움이 없도록 면밀히 지원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근로․자녀장려금은 일하는 저소득 가구에게 빠짐없이 빠르고, 편리하게 지급되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수 있도록, 신청부터 지급, 정산에 이르기까지 업무프로세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에 부딪혀 억울한 일을 겪는 납세자는 없는지 현장의 의견을 항상 경청하여 납세자들의 권익보호에도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법령이나 규정에만 얽매이지 말고 납세자의 입장에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고민하며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납세자 중심의 차별화된 납세서비스 제공을 통해 성실신고 지원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납세자가 자진해서 신고․납부하는 세수가 세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성실신고를 지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재정수입 조달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그런 면에서, 고도화된 홈택스 2.0과 손택스, 빅데이터에 기반한 각종 맞춤형 서비스 등

국세청의 수준 높은 성실신고지원 인프라는 최대한 활용하되 문제점은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지방청은 각종 신고안내 시스템이 일선에서 잘 작동되는지 수시로 모니터링 함으로써

 

세정수요자인 납세자의 불편사항과 일선 현장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여 개선방안을 함께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불공정 탈세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하되 불필요한 세무간섭은 자제해야 합니다.

 

세금을 성실하게 신고납부하고 있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공정경제의 질서를 저해하고 민생경제를 침해하는 불공정 탈세와 부의 편법적 대물림,

반사회적인 역외탈세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해야 합니다.

 

반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납세자들에게는 간편조사, 세무컨설팅을 통해 세무부담을 지속적으로 완화해 나가야 합니다.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세무조사 중지와 연기 신청 등 납세자의 정당한 요구는 적극 수용하고, 세무조사의 적법 절차는 철저히 준수하면서 더욱 신중하고 세심하게 운영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청렴의 가치를 항상 우선순위에 두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행동의 가치는 그 행동을 끝까지 이루는데 있다’는 말처럼 청렴 또한 제대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떠한 성과나 혁신도 청렴이 전제되지 않으면 국민으로부터 공감과 신뢰를 얻을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국세청의 얼굴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당당한 중부청을 만들기 위해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소통과 활기가 넘치는 건강한 직장문화를 조성해 나갑시다.

 

선․후배간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며 서로를 이해해 나가는 수평적 소통이 진정성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자와 선배들이 앞장 서 주시기 바랍니다.

 

마찬가지로 동료 간에도 상대방을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나도 존중받고 배려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가슴에 새기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나갑시다.

 

저 역시 직원 여러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더 나은 근무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것보다 먼저 낡은 생각들을 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틈틈이 일선 현장을 찾아 여러분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소통하며 형식적이거나 비효율적인 업무는 과감하게 개선하겠습니다.

 

능력과 자질을 갖춘 사람이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실시하겠습니다.

 

인사는 직원 여러분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중부청 국세가족 여러분,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앞에 어려운 과제들이 많더라도 서로의 격려와 응원으로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이루지 못할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함께 ‘국민의 국세청, 신뢰받는 국세행정’을 선도해 나갑시다.

 

오늘 저의 중부청장 취임을 축하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름철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7월 11일 중부지방국세청장 김 진 현

 

[프로필]

1969년, 대구, 대구영진고, 연세대 행시38회, 국세청 소득세과장, 국세청 조사1과장, 국세청 감사담당관, 중부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고위공무원 승진(2015년), 미국 국세청 파견, 부산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중부국세청 조사2국장(2016년12월), 국세청 소득지원국장,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국세청 기획조정관,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중부지방국세청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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