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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부산은행, 새봄맞이 ‘꽃씨 나눔 행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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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부산은행(회장 성세환)이 2일 오전 새봄맞이 꽃씨 나눔 가두행사를 가졌다. <사진=부산은행 제공>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BNK금융그룹 부산은행(회장 성세환)이 2일 오전 새봄맞이 꽃씨 나눔 가두행사를 가졌다.

지난 3월 27일 지주사명을 BNK금융으로 바꾸고 새출발 한다는 의미로 부산은행 전 임직원이 ‘새롭게 새출발! With U, We do!’라는 슬로건으로 가두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성세환 회장을 비롯한 부산은행 임직원들은 서면 롯데백화점 앞, 문현동 본점과 울산, 경남, 서울 등지에서 새봄맞이 인사를 하며 20만봉 이상의 꽃씨를 출근길 시민들에게 나눠주었다.

부산은행 마케팅부 강상길 부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BNK부산은행이 지역경제의 작은 씨앗이 되고자 사랑의 꽃씨를 준비하였다. 따뜻한 봄바람처럼 지역경제에 희망의 온기를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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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