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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농협은행, ‘NH-패널단’ 발대식 개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김주하)은 10일 중구 통일로 본사 회의실에서 고객패널 및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NH-패널단’ 발대식을 개최하였다.
 

‘NH-패널단’은 지난 2월 공개모집을 통해 다양한 직업과 연령을 고려하여 선발된 고객패널 15명과 영업점 직원 중 열정과 아이디어로 충전된 직원패널 6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4기 ‘NH-고객패널’은 테마제안 활동을 통해 농협은행 상품·서비스·제도개선에 대한 의견제시, 금융상품 개발 아이디어 제안, 인터뷰 참여 등 오프라인 중심으로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활동한다.
 

또한 ‘NH-직원패널’은 본부와 영업현장을 연결하는 직접소통채널로서 영업현장의 애로사항이나 제도개선사항을 제안하여 ‘현장중심 영업추진’의 핵심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농협은행은 2013년 도입한 ‘NH-패널’ 제도를 통해 고객과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안을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고객중심, 현장중심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NH-패널단을 통해 고객과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사랑받는 농협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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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