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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구銀, ‘모바일 어워드 코리아 2015’ 지방은행 대상 수상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대구은행(은행장 박인규)은 9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모바일 어워드 코리아 2015’에서 은행 어플리케이션 시스템인 ‘新 DGB스마트뱅크’ 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방은행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모바일 어워드 코리아 2015’는 디지틀조선일보가 주최하고, 조선일보,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서비스의 독창성, 완성도, 시장 경쟁력 등을 고려해 우수한 기술력과 차별성을 갖춘 모바일 서비스를 발굴·선정하기 위해 마련된 시상식이다.


해마다 우수한 앱을 시상해온 ‘앱 어워드 코리아’가 2015년부터 모바일 웹을 포함한 모바일 서비스 분야 등으로 확대되어 ‘모바일 어워드 코리아’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이번 선정기업도 소비자 인기도 조사와 산학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올해 지방은행 부분 대상을 받은 대구은행은 2010년 첫 스마트뱅크 시스템 구축 후 2015년 새롭게 출시된 ‘DGB 스마트뱅크 서비스’가 소비자들과 심사위원들로부터 안전성과 편리함에서 큰 점수를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DGB 스마트뱅크 서비스는 좌우로 슬라이딩 이동이 가능한 스마트 기기의 특성을 살려 뱅킹 거래가 가능한 메인 페이지와 좌측에는 새소식, 이벤트, 지역행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페이지, 우측에는 푸시알림을 통해 전달되는 다양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로 구성돼 가독성을 높였다. 본인이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지정할 수 있는 개인화 메뉴와 전 메뉴를 펼쳐서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한 전체메뉴, 쉽고 빠르게 이체 가능한 간편이체, 자신의 금융자산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자산 등 여러 가지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보안기능을 대폭 강화해 악성앱을 식별할 수 있는 보안 이미지, 주소 기반 로그인 제한 서비스, 공인인증서 앱 내 저장 기능을 탑재했으며, 다양한 사용자층을 배려하여 중장년층을 위한 큰글씨 기능의 3단계 지원, 외국인을 위한 영어 기능 등이 추가됐다.


알차고 다양한 지역정보 제공이나 영업점 찾기 기능과 함께 예상대기시간, 대기 고객 수 간편조회 기능, QR코드를 통한 직원등록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은행답게 지역 맞춤형 특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핀테크가 은행 미래의 중요한 화두로 제시된 가운데, 비대면 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구은행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출시된 DGB 스마트뱅크 서비스가 모바일 어워드 코리아 2015에서 수상하게 된 것을 한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 앞으로 스마트금융과 미래금융사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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