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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한주택보증, 사회복지시설 개보수에 2억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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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숙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왼쪽) 최종원 대한주택보증 홍보실장(오른쪽)이 10일 대한주택보증 여의도 사옥에서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개보수 사업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대한주택보증(사장 김선덕)은 10일 대한주택보증 여의도 사옥에서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개보수사업’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원을 기부했다.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개보수 지원 사업은 환경이 열악한 소규모 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설 개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한주택보증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15개 복지시설을 선정해 취약한 건물구조, 위생 등 거주자안전을 위협하는 문제점을 우선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대한주택보증은 사회복지시설 개보수 사업에 2009년부터 총 12억 5천만원을 후원해왔으며, 국민주거복지 향상이라는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김선덕 대한주택보증 사장은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분들이 자활의지를 북돋우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오는 7월 주택도시보증공사로 새롭게 출범하는 만큼 사회공헌사업을 통한 도시재생에 앞으로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주택도시기금법이 시행되는 7월부터 대한주택보증은 주택도시보증공사로 사명을 변경하고, 주택도시기금(현. 국민주택기금)을 전담 운용하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주거복지 사회공헌의 영역을 확장하여 도시재생*과 관련된 사회공헌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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