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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카카오페이, 소폭 반등세…경영진 매각 악재 벗어나나

사흘만에 전일 대비 1.4% 증가한 18만1000원래 거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연일 하락세를 보이던 카카오페이 주가가 소폭 반등했다.

 

15일 오전 9시13분 기준 카카오페이는 전일 대비 1.4%(2500원) 증가한 1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0일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등 임원 8명이 스톡옵션으로 취득한 주식 44만주 가량을 매도했다는 소식에 3거래일 동안 15.11% 급락했다.

 

류 대표는 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총 23만주를 처분했고, 이외 나호열 기술총괄 부사장이 3만5800주, 신원근 기업전략총괄 최고 책임자가 3만주, 이지홍 브랜드 총괄 부사장이 3만주, 이진 사업총괄 부사장이 7만5193주, 장기주 경영기획 부사장이 3만주, 전현성 경영지원실장이 5000주, 이승효 서비스 총괄 부사장이 5000주 등을 처분했다.

 

이와 관련 카카오페이측은 “지난 1일 공시된 바와 같이 경영진이 보유 주식매수선택권 중 일부 물량을 행사한 것이다. 보유하고 있는 스톡옵션 전량을 행사해 매각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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