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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전일공시] 한라, 543억원 규모 한라홀딩스 주식 처분 결정 등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한라, 543억원 규모 한라홀딩스 주식 처분 결정


▲SK가스, SK가스 인터네셔널에 1053억원 규모 채무보증 결정


▲대우증권, 6000억원 단기차입금 증가 결정


▲현진소재,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 2320원으로 결정


▲아이씨디, 중국 우한 차이나 스타와 130억5591만원 규모 FPD제조장비 공급계약 체결.


▲유진테크, SK하이닉스 중국법인과 28억7576만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 체결


▲디이엔티, 중국 충칭비오이와 26억5425만원 규모 LCD제조장비 공급계약 체결.


▲비아트론, 중국 우한 차이나 스타와 130억5940만원 규모 디스플레이용 제조장비 공급계약 체결


▲에프알텍, KT 28억7000만원 규모 올해 중계기 단가계약(TB중형) 체결


▲솔라시아. 보유중인 옴니시스템 주식 115만6131주 20억8681만6455원에 처분.


▲정원엔시스, 윔스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주주총회결의 취소 소송 제기.


▲네패스, 올해 매출액 395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달성 예상


▲컴투스,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자기주식 교부 3만7900주 자기주식 처분 결정


▲비에스이,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 주식 22만1887주 195억3715만350원에 취득.


▲일지테크, 해외계열회사 북경일지차과기유한공사에 164억4000억원 채무보증 결정.


▲씨큐브, 47만6077주 신주인수권 행사.


▲위노바, 9억8999만원 규모 유상증자


▲제넥신, 22만7642주 규모 전환청구권 행사.


▲와이즈파워, 사내이사 최준범 씨 대상으로 6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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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